게실염 극복기👨‍⚕️ 32

[게실염 극복기] 벌써 게실염으로 대장절제술 수술한지 1년🏃‍♂️🏃‍♀️

작년에 어렵고 힘들게 수술을 했는데... 벌써 1년이 지났다. 1년이 지나도 코로나19는 여전하고 (더 심하고), 내 몸도 나아지긴 했지만 건강하진 않은 것 같다. 아무튼! 그럼에도 대장절제술 1주년(?!)🎉을 맞이하여 글을 써보려고 한다. 그래도 오랫동안 고생했던 게실염과 안녕한 나름은 좋은 날이고, 1년을 그래도 별 탈 없이 보냈으니😁 지금 나의 큰 고민은 "운동"이다. 체력이 원래도 좋지 않았는데 수술 전후 더 안좋아졌고 지금도 코로나19 괜찮아지면 운동해야지... 란 명목 하에 계속 운동을 안 했더니 체력이 정말...그지다. 수술 전에 몸무게가 10kg 정도 빠졌었는데 몸무게는 거의 다 회복했는데 다 지방만 늘었다🤣 몸은 무거워졌는데 체력은 그대로인... 그래서 다시 좀 걸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게실염 극복기] 수술 거의 1년만에 이상한 내 배의 상태...그러지 말자😰

15년 동안 게실염을 앓고 작년에 어렵게 수술을 하고... 올해 2월을 마지막으로 병원에 갔었는데 얼마 전에 너무 절망적인 일이 있었다. 7월 27일, 점심 먹고 난 이후에 배가 좀 아팠다. 근데 게실염 앓아본 분들은 아실 거다. 분명 나는 작년에 장 40cm를 잘라내는 수술을 했고, 그 이후로 먹는 것도 다 조심하고 있는데... 뭔가 느낌이 게실염 같은 거다. 아프진 않는데 게실염 특유의 장이 붓는 느낌이 들었다. 하아...정말 한숨밖에 안 나왔다. 생리를 하는 중이라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근데 느낌은 장이 부운 느낌이고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면서... 만약에 게실이면 내가 수술을 한 것도 소용이 없는 건가 싶기도 하고 아주 너무 화가 나고 슬펐다. 또 게실염일까 봐 걱정했던 이유 중 하나는 최근에 ..

[게실염 극복기] '식사가 잘못 됐습니다' 책📚 읽기 & 차🍵 마시기

내가 티스토리를 시작하고 처음 카테고리를 생성한 게 '게실염 극복기'이다. 너무 아팠고, 힘들었고, 근데 정보는 적었고, 그래서 나와 같은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리고 나도 '아프다'는 생각에서 조금 벗어나고 싶어서 이 카테고리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카테고리는 내 티스토리와 함께 끝까지 갈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아무튼! 또 언제 아팠냐는듯이 몸에 안 좋은 것도 막 먹고 요즘 그러는 것 같아서 음식과 관련된 책도 읽고, 차도 챙겨마시려고 하고 있다. 그래서 그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노브랜드 호박 팥차] 나는 원래 물을 잘 안마신다. 근데 아프고 난 이후에는 물을 마시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런데 그게 하루아침에 바뀌는 게 아니라서😅 대신 차를 마시려고 한다. 2..

[게실염 투병기] 대장절제술 후 7개월, 제 몸 상태🙄

티스토리를 시작하고 가장 먼저 썼던 글이 "게실염 투병기"이다. 시작한 이유는 게실염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고, 특히나 나처럼 비교적 어린 나이에 발병하는 경우가 드물어서 최악(?!)의 경우(수술까지!)를 알려드리기 위해서였다. 절대 나처럼 몸 관리하지 마시라고...😢 감사하게도, 그리고 안타깝게도 그 글들을 읽고 정보를 얻고, 힘도 얻으셨다는 분들이 있어서 수술 후 7개월이 지난 지금 내 몸 상태는 어떤지 글을 써보려 한다. [대장절제술 후 7개월, 내 몸은?] Q. 수술은 언제 하셨나요? A. 저는 20년 9월 9일에 수술하였고, 지금 7개월이 좀 지났습니다. 게실염은 19살에 처음 알게 되었고 이미 장 전체적으로 게실이 많은 상태였습니다. 처음에는 5년만에, 3년 만에 이렇게 재발 간격이 길었는데 ..

[게실염 투병기] 수술 후 5개월, 왜 수술 부위에 심한 염증이...😭 (2)

※ 이전 글 anappa.tistory.com/76 [게실염 투병기] 수술 후 5개월, 왜 수술 부위에 심한 염증이...😭(1) 지난 글에 잠시 언급했던 것처럼, 수술한 지 5개월이 지난 이 시점에 수술 부위 중 한 곳에 염증이 심하게 생겼다😭 대장절제술 수술 당시 복강경 수술로 배꼽을 중심으로 상하좌우 4곳을 1~2cm anappa.tistory.com 수술했던 대학 병원에서 첫 진료를 받은 후, 병원을 3번 더 방문했다. 1. 2번째 방문 - 대학교 진료는 월/목이었고 내가 처음 진료를 받은 게 목요일이었는데 월요일까지 텀이 너무 길어서 토요일에 병동으로 "소독"을 하러 오라고 말씀 주셨다. - 토요일에 예전에 대장절제술을 받았던 병동으로 오랜만에 갔다. 감회가 참 새로웠다. - 교수님이 아닌 전공의..

[게실염 투병기] 수술 후 5개월, 왜 수술 부위에 심한 염증이...😭(1)

지난 글에 잠시 언급했던 것처럼, 수술한 지 5개월이 지난 이 시점에 수술 부위 중 한 곳에 염증이 심하게 생겼다😭 대장절제술 수술 당시 복강경 수술로 배꼽을 중심으로 상하좌우 4곳을 1~2cm 절제했고, 절제한 장을 꺼내는 용도로 배꼽 부분을 3~4cm 절제했다. 그중 장을 꺼내는 용도로 가장 크게 절제한 배꼽에 염증? 수포?가 심하게 생긴 것이다. 처음에는 수술한지 꽤 오래 지났고,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거란 생각에 거즈만 붙여두고 바르는 약만 조금씩 바르며 두고 봤다. (거즈를 붙인 이유는 물집/염증이 크게 난 상태인데 위치가 배꼽이라 옷을 입으면 쓸려서 더 큰 자극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1주 반 정도 지났는데, 염증/수포가 낫기는커녕 더 심해지는 게 아닌가😢 하지만 내가 생각했을 땐 ..

[게실염 투병기] 저잔사식 중 과자가 당길 땐, 유기농 팝짱 🍪

수술 후 저잔사식을 하던 중에 어느 날 과자가 너무 먹고 싶었다. 잡곡은 먹을 수 없어서 순쌀로 된 과자를 찾다가 아기들이 간식으로 많이 먹는 '떡뻥'에 대해 알게 되었다. 떡뻥은 아기들이 먹는 간식인데 종류는 다양하지만 대부분 쌀이 주요 성분이라는 점은 동일하다. '이거라도 먹어야겠다' 생각하면서 이마트에서 아기 과자 코너를 구경해보고 너무 놀랄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양은 적은데 가격은 엄청 비쌌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양에 비해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유기농 팝짱을 알게 되었고, 지금도 과자가 당길 때에는 이걸 사 먹으려고 하고 있다. [유기농 팝짱] - 가격 : 1,980원 (판매처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 용량 / 칼로리 : 65g / 255kcal(백미), 240kcal(고구마) - 맛 :..

[게실염 투병기] 대장절제술 후 생리 멈춤 (+철분제 복용)

게실염으로 인해 대장절제술을 20년 9월에 받았고, 9월에는 생리를 정상적으로 하였다. 그런데 퇴원을 하고 10월이 되었는데 생리를 안 하는 게 아닌가! 평상시에 주기가 불규칙했다면 아마 그려려니...했을텐데 나는 "굉장히" 주기가 정확한 편이었고 그래서 혹시 몸에 또 이상이 있는 건 아닌지 인터넷 검색을 시작하였다.(큰 수술을 해본 분은 공감하실 것 같다. 내 몸은 아직 정상이 아니고, 몸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엄청난 불안감에 휩싸이게 된다) [생리 멈춤] - 무월경(amenorrhea)은 초경을 아예 하지 않거나, 월경이 있던 여성이 과거 월경 주기의 3배 이상 또는 6개월 이상 월경이 없는 증상이다. 내 경우에는 주기의 3배 이상까진 아닌 상태였기에 여기엔 해당하진 않았다.(대부분은 90일 이상 생..

[게실염 투병기] 카페인 섭취, 커피만 피하면 안된다!

나는 원래 커피를 좋아한다. 게실염이 8개월 만에 3번 재발한 올해 전까지만 해도 "하루에 1잔"씩은 먹었던 것 같다. 사실, "카페인 > 게실염/대장에 안 좋다"는 아니지만 자극이 있는 건 확실한 것 같다. 온전히 음식 때문은 아니겠지만, 커피(아인슈페너)를 먹고 밤에 게실염이 재발한 적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대한 카페인을 줄이려고 하고 있다. 그런데 커피를 줄인다고, 카페인이 줄어드는 건 아니었다. 내가 예상하지 못한 다른 음료에도 카페인은 많았다. [카페인 제대로 알기] 사람들이 많이 가는 스타벅스 음료를 예로 들어보려고 한다. 나는 위 3가지 음료 모두 좋아한다. 다른 나트륨, 당류를 제외하고 온전히 카페인만 보면, 디카페인 라떼 (5mg) < 말차 초콜릿 라떼 (62mg) < 자몽 허니 블랙..

[게실염 투병기] 체력 쓰레기인 내가 소화 촉진을 위해 하는 홈트

수술 후 2달까지는 정말 열심히 운동했는데, 코로나19 + 날씨가 너무 추워짐 + 회사 복직 등 여러 핑계로 요즘은 운동을 잘 못하고 있다. [대장절제술 후 운동] 그래도! 꾸준히 하려고 하는 운동이 있다면 ① 걷기 - 수술 직후에는 하루 6,000~10,000보까지 걸었는데, 요즘은 3,000보는 걸으려고 하고 있다.(3,000보면 내 기준으로 30분 걷기) - 지난 글에 쓴 것처럼, "삼성 헬스"를 활용하고 있다. anappa.tistory.com/26 [게실염 투병기] "삼성 헬스"를 이용한 간단한 운동량 관리 대장절제술 후 집에 와서 스스로 한 약속이 있다. "밥 먹은 후 적어도 10분씩 걷기" 그때는 코로나가 아주 조금은 괜찮아진 때였고, 날씨도 춥지 않아서 밥 먹고 집 앞에서 잠시 걸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