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실염 극복기👨‍⚕️ 32

[게실염 투병기] 짧아진 재발 간격, 유일한 치료 방법 "금식"

20대, 내가 아팠다는 사실은 잊고 좋아하는 맵고 짠 음식을 맛있게 먹고 지냈다. (tmi :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 : 곱창, 피자, 떡볶이 / 매운 밀가루 음식) 25살 때쯤, 처음으로 게실염이 재발했다. 그리고 28살 때쯤, 또 게실염이 재발했다. 그리고 30살에 또다시 게실염이 재발했다. 나의 재발 간격이 짧아지고 있었다. 1. 게실염 증상 -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대부분 우측 배가 아프다고 한다. (나 또한 그러했다) - 칼로 찌르는 고통(날카로운 고통)과 비슷하며, 누를 때 & 눌렀던 손을 뗄 때 둘 다 아프다. - 한 번 고통이 시작되면 계속 아프고, 염증이 나아지기 전까지 그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 염증이 있는 것이기에 열이 많이 난다. - 배가 약간 부푸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

[게실염 투병기] 10대, 고통의 시작 (with 맹장염)

19살에 처음으로 내가 "게실염"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게실염의 정의는 아래와 같다. 대장 게실염(diverticulitis) 대장 게실은 대장벽 일부가 벽 외부의 장막 쪽으로 탈출하여 생긴 작은 주머니 모양의 병변이며, 게실이 존재하는 상태를 게실증, 게실에 염증이 생긴 경우를 게실염이라고 한다. 고3 2학기 중간고사를 앞두고, 밤에 열이 나고 오른쪽 배가 많이 아팠다. 처음 느끼는 종류의 복통이여서 그 당시 나는 내가 생각할 수 있는 범위에서 인터넷을 뒤졌다. 내 마음속 결론은 '맹장염'...! 그런데 인터넷 속 맹장염은 '걸을 수 없을 정도의 복통'이라고 써있는데 나는 걷는 데에는 전혀 이상이 없었다. 그래서 다음날 학교에 갔는데 이 통증이 나아지지 않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외출계를 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