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실염 극복기👨‍⚕️

[게실염 극복기] 벌써 게실염으로 대장절제술 수술한지 1년🏃‍♂️🏃‍♀️

안아파 2021. 9. 26. 21:07

작년에 어렵고 힘들게 수술을 했는데... 벌써 1년이 지났다. 1년이 지나도 코로나19는 여전하고 (더 심하고), 내 몸도 나아지긴 했지만 건강하진 않은 것 같다. 아무튼! 그럼에도 대장절제술 1주년(?!)🎉을 맞이하여 글을 써보려고 한다. 그래도 오랫동안 고생했던 게실염과 안녕한 나름은 좋은 날이고, 1년을 그래도 별 탈 없이 보냈으니😁

 

지금 나의 큰 고민은 "운동"이다. 체력이 원래도 좋지 않았는데 수술 전후 더 안좋아졌고 지금도 코로나19 괜찮아지면 운동해야지... 란 명목 하에 계속 운동을 안 했더니 체력이 정말...그지다. 수술 전에 몸무게가 10kg 정도 빠졌었는데 몸무게는 거의 다 회복했는데 다 지방만 늘었다🤣 몸은 무거워졌는데 체력은 그대로인... 그래서 다시 좀 걸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체력이 정말 제일 중요하다.

 

그럼, 수술 후 잘 하고 있는 것 무엇이냐면 "음식"이다. 내가 정말 음식 막 먹는 사람 중 하나였는데 (맵고 짜고 기름진 것 좋아하고, 떡볶이/곱창/피자 최애 음식) 정말 많이 좋아졌다. 다른 사람들이 보면 지금도 별로...라고 할 수 있는데 나로서는 매우 많이 변했다고 느낀다. 샐러드는 먹지도 않았던 사람이 샐러드를 챙겨 먹고, 아침을 안 먹던 사람이 아침을 먹고 저녁을 가볍게 먹거나 넘길 수 있게 되었다. 아직 고쳐야 할 것이 그리고 지속성이 더 중요하겠지만 음식은 평생 조심하고자 한다.

 

그리고 "영양제"를 잘 챙겨먹고 있다. 특히 유산균! 유산균 제품 정말 잘 챙겨 먹고 있다. 이전에 글로도 쓴 적 있지만, 게실염의 원인은 다양하나 대변을 제대로 보지 못해 염증이 발생하는 증상 자체는 동일하며 그렇기에 화장실을 잘 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유산균을 잘 챙겨 먹고 있고, 하루에 한 번은 화장실에 가야 내 몸이 잘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1년이 지났지만, 앞으로 평생 내 몸을 잘 돌봐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유가 뭐든 이미 큰 수술을 했고, 이제는 나이가 있기에 완전히 회복을 할 수 없기에 항상 조심하고, 신경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다행인 건, 예전에는 내 몸이 왜 이런지 억울😖하기만 했는데 이제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노력하려고 한다는 점이다. 더 이상 억울하거나 슬프진 않다. 내 몸이 이렇다?!는 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뉴스를 보니까 요즘은 게실염을 앓는 젊은 분들이 많다고 한다. 모두들 나처럼 수술까지 가지 않길...그리고 내가 적은 정보로 인해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으시길... 바라본다. 건강이 최고다 정말😁

 

그리고 나 자신! 앞으로도 잘 관리해서 앞으로는 병원 가지 말자🙏 앞으로도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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