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 간격이 짧아졌지만, 처음엔 내가 왜 아픈지 알 수 있었다. 바로,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시기 = 아픈 시기"임을 알았기에, 간격은 짧아졌지만 그다지 무섭지는 않았다. 스트레스 관리를 하면 된다고 생각했으니까! 그런데 30대 중반이 되는 어느 해, 처음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음에도 게실염이 찾아왔다. 어김없이 응급실을 찾았고 CT를 보고, '이제는 수술을 고려해봐야 할 것 같다'는 답변을 교수님께 들었다. 게실염 수술이 필요한 경우 - ① CT 상 하얗게 변한 부분이 많아졌다 : 게실 부분이 하얗게 변했다는 건, 이물질이 너무나 딱딱하게 굳어서 빠져나올 일이 거의 없다는 거라 한다. 염증이 일어나지 않으려면 이물질 없이 소화가 잘 되고, 화장실도 잘 가야 하는데 그럴 확률이 줄어든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