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후기✍/음식

서울 오류동 깔끔 분식집 도도한 김밥_돌솥비빔밥 굿!

안아파 2024. 2. 12. 00:37

서울 오류동 맛집

 

재택근무할 때 대부분은 집에서 차려 먹지만 아주 가끔씩 외식을 하고 싶을 때 근처 식당들을 가곤 한다. 특히나 집에서 잘해 먹을 수 없거나 배달이 안 되는 음식이 당길 때는 더더욱. 어느 날 갑자기 돌솥비빔밥이 너무 먹고 싶었다. 돌솥비빔밥은 배달을 시키면 돌솥에 먹는 그 맛이 나지 않기에 나가서 먹어야했다. 집 근처 분식집을 열심히 찾아보다가 '도도한 김밥'이라는 곳에 가게 되었다. 가격대는 좀 있었지만 깔끔하게 한 끼 너무 맛있게 먹고 와서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고자 한다. 

 

  • 위치: 서울 구로구 오류로8길 49 1층 (1호선 오류동역 2번 출구에서 287m)
  • 영업시간: 매일 9시~21시

 

 

가게 모습

가게는 생각보다 넓고 아주 깔끔했다. 좋은 재료를 쓴다는 문구도 여기저기 보였다.

도도한김밥

 

가게가 깔끔하고 재료에 대한 안내도 자세하게 되어있어서 뭔가 안도감이 들었다. 

 

메뉴/가격

도도한김밥

김밥집이다보니 김밥 메뉴가 엄청 다양했다.

도도한김밥, 직화갈비김밥, 직화제육김밥, 새우김밥, 들깨비빔김밥, 비엔나소세지김밥, 우엉목이버섯김밥 등. 만약에 내가 돌솥비빔밥을 먹지 않았다면 김밥을 먹었을 거다.

도도한김밥

하지만 오늘 나의 외식의 이유는 '돌솥비빔밥'이었기에 돌솥비빔밥(7,500원)을 주문했다. 돌솥비빔밥 말고 치즈김치볶음밥, 떡볶이 등의 메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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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류동 맛집

메뉴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체적으로 가격이 저렴하진 않다. 

(다른 이야기지만, 요즘 외식을 하다보면 물가가 얼마나 올랐는지 새삼 놀란다. 내 월급만 빼고 다 오르는 신비롭고 슬픈 세상...)

 

돌솥비빔밥 맛보기

도도한김밥

돌솥비빔밥이 나왔다. 사실 시키면 바로 나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조금 시간이 걸렸다(오래는 아니고 조금). 지글지글 언제 들어도 맛있는 소리🥰

돌솥비빔밥 소리는 언제나 나를 배고프게 만든다.

열심히 섞어서 먹기 시작했다. 엄청나게 특별한 맛이 있는 건 아니지만 딱 정석 돌솥비빔밥이었고 나는 간이 강한 걸 잘 못 먹는데 적당히 간이 되어있어서 먹기 좋았다.

도도한 김밥
중간중간에 있는 누룽지가 돌솥비빔밥 먹는 재미 중 하나!

결국, 이렇게 한그릇 뚝딱!

나 말고 다른 테이블에 손님이 4분 계셨는데 그분들 음식보다 내 음식이 더 늦게 나왔는데 내가 훨씬 더 빨리 먹어서 조금 민망했지만 뭐 맛있게 잘 먹었으니 되었지. 그리고 재택근무 점심시간 중 나온 거라 빠르게 집에 복귀해야 했다(라는 핑계도 대본다).

깔끔하게 다 먹었다.

 

총평

  • 식당이 깔끔하고 넓고, 재료에 신경을 쓰고 있다 느껴져 좋았다.
  • 다른 음식은 모르겠지만 돌솥비빔밥은 기본에 충실했고 맛있었다.
  • 가격대는 좀 있는 편이다.
  • 엄청나게 특별한 맛이 있는 건 아니다.

특별히 맛있거나 특별히 인상 깊은 곳은 아니지만, 기본에 충실한 도도한 김밥.

다음에는 김밥을 먹으러 가야겠다. 동네에 이렇게 깔끔한 분식집이 있어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