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후기✍/음식

버거킹 신메뉴 치킨킹 먹어보기 (내 최애 맥도날드 상하이스파이시버거와 비교)

안아파 2023. 7. 2. 00:38

버거킹

 

게실염 > 대장절제술 이후 내 식습관은 많이 변화하였다. 햄버거는 내가 수술하기 전에도 그렇게 좋아하는 음식은 아니었지만 수술 후에는 더 가까이하고 있지 않아서 1년에 2~3번 먹는 것 같다. 

 

3년 넘게 코로나를 요리조리 피해오던 내가 드디어(?!) 코로나에 걸리고 목이 너무 아파서 그런지 입맛도 없어졌다(그렇다고 먹지 않는 건 아니다, 그냥 기분이 그렇다는 것일 뿐). 자체 격리를 끝낸 바로 다음날 외출길에서 버거킹을 보았고 뜬금없이 생각했다.

 

햄버거 먹고 싶다!

 

맨 처음에 말한 것처럼 나는 원래 햄버거를 좋아하지 않는다. 근데 뜬금없이 햄버거가 당기는 거다. 코로나 핑계로 있고 잘되었구나! 싶어서 먹어보기로 했다. 거의 1년만에 먹는 햄버거, 그것도 더 잘 가지 않는 버거킹에서!

 

버거킹 노원역점

  • 위치 : 서울 노원구 노해로 456 동방빌딩 1층 (노원역 6번 출구에서 210m)
  • 영업시간 : 9시~24시

 

노원역 버거킹은 생각보다 크고 깔끔했다. 만들어진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나...!

입구 왼쪽에 나란히 서있는 키오스크에 다가갔다. 너무 오랜만에 방문한 거라 뭘 먹어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버거킹
깔끔한 버거킹 노원역점

친구에서 전화를 했다.

 

버거킹에서는 뭐가 제일 맛있어?
와퍼가 제일 맛있지.

 

친구는 와퍼를 추천했는데 그닥 끌리지 않았다. 그러다가 키오스크 화면에서 신메뉴를 발견했다.

버거킹
가게 입구 왼편에 나란히 서있는 키오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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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치킨킹
새로운 메뉴, 버거킹 치킨킹

치킨킹?

내가 좋아하는
맥도날드 상하이 스파이시버거
맛 비슷하지 않을까?

 

그래서 홀린 듯이 버거킹 치킨킹과 롯데리아 양념감자같은 사이드메뉴를 골랐다.  치킨킹과 치킨킹 BLT가 있는데 그냥 치킨킹을 골랐다.

 

버거킹 치킨킹

신나게 사가지고 와서 집에서 바로 먹기 시작했다. 빵 사이에 꽤 큰 치킨이 통으로 들어가 있었고 치킨 자체적으로 약간 매콤한 양념이 되어있었다. 야채가 그렇게 많은 버거는 아니었다.

 

내 최애인 상하이스파이시치킨버거와 비교한다면,

 

  • 장점
    • 버거킹 치킨킹이 치킨이 훨씬 더 부드럽고 기름지다. 
    • 버거킹 빵이 조금 더 부드러운 것 같다.
  • 단점
    • 치킨이 부드러운 건 맞는데 어찌보면 너무 기름지다 느낄 수도 있다. 
    • (버거킹 치킨킹뿐만 아니라) 햄버거가 이제 다 비싸다.

 

이 정도 차이인 것 같다.

햄버거를 원래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 '너무 맛있어서 꼭 다시 먹고 싶다!!' 이 정도는 아니고 무난했다.

 

몇 달전 처음으로 쉑쉑버거를 먹었는데 가격면에서 차이는 있지만 햄버거 자체는 쉑쉑버거가 더 맛있는 것 같다. 그러고보니 올해 벌써 햄버거를 2번이나 먹었네! 올해 먹을 햄버거 다 먹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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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처음 쉑쉑버거가 들어왔을 때 가게에 줄 서고 난리도 아니었다. 그 당시에 나도 쉑쉑버거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는데, 가격 생각하면 별로다. 너무 비싸다. vs 인생 버거다. 쉐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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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조금은 기름진 매콤한 통치킨이 들어간 버거킹 치킨킹, 누구나 먹기 무난한 맛이고 호불호는 없을 것 같다.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도전해 보시길!

그리고 그것과 별개로 버거킹 노원역점 깔끔해서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