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첫 납작만두 (feat. 타임스퀘어 맛집 남도분식)

 

게실염 > 대장절제술 후 기피하는 음식 중 하나인 떡볶이. 그래도 너무 당길 때에는 한 번씩 먹곤 한다. 타임스퀘어에는 항상 사람이 많지만 대기가 있는 식당이 많진 않은데 남도분식은 거의 항상 사람이 많았다. '무슨 맛이길래 사람들이 저렇게 항상 많지?' 궁금했었는데 마침 떡볶이가 당기는 날이라 바로 방문하게 되었다. 

 

타임스퀘어 맛집 남도분식

• 위치 :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 15 타임스퀘어 지하1층 ABC마트 맞은편
• 영업시간 : 11시~21시 30분
• 메뉴
  • 즉석떡볶이 : 빨콩떡볶이, 시래기떡볶이, 짜장떡볶이, 로제떡볶이, 곱창떡볶이
  • 분식 : 상추튀김, 납작만두, 비빔당면, 오뎅이랑 물떡, 순대, 순대강정, 어묵우동, 김밥

클릭 시 자세히 확인 가능합니다

반응형

내가 방문했을 때 앞에 2팀 정도 대기가 있었는데 회전율이 매우 빨라서 그런지 금방 입장할 수 있었다. 대신 대기를 위해 이름을 적거나 번호를 등록하는 등 별도 시스템은 없고 앞에 의자에 앉은 순서대로 안내를 하고 있으니 그 점을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다. (앞에 대기판을 하나 만들면 좋을 텐데 무슨 이유에선지 없었다🤔 회전율이 빨라서 그런가?)

 

처음 방문하는 거라 고민하다가,

빨콩 떡볶이 18,000원
납작만두 6,500원

이렇게 2가지를 주문했다. 

 

테이블에는 떡볶이를 먹는데 필요한 물품들이 정갈하게 세팅되어 있었고 (앞치마까지 미리 준비되어 있어서 좋았다) 떡볶이랑 납작만두도 엄청 빨리 나왔다.

떡볶이 먹는 방법도 옆에 써있어서 어렵지 않았다. 남도분식은 회전율과 효율을 높이기 위한 모든 게 다 준비된 식당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떡볶이 맛있게 드시는 방법

1) 떡볶이를 10분동안 잘 저어주시면서 끓여주세요
2) 10분이 지난 후 불 세기를 3~5 정도로 줄이시고
졸이시면서 드시면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라면부터 드시면 더욱 더 맛있습니다)
3) 볶음밥에 적당한 떡볶이 국물은 1국자 반입니다.

남도분식 떡볶이 맛있게 먹는 법

 

남도분식 떡볶이와 납작만두 솔직 맛평가

떡볶이는 2인분과 가격을 감안하면 양이 많지는 않았다. 다른 분식 메뉴와 볶음밥까지 먹기 딱 좋은 양이랄까?

빨콩떡볶이 2인분 (18,000원)

▼ 얼마 전 갔던 추억의 멍텅구리 즉석떡볶이집과의 양 차이가 크다😅

추억이 저절로 떠오르는 과기대 앞 멍텅구리 즉석떡볶이🥘

조금 더 끓이면 맛있는 비주얼로 변신! 신기한 게 떡이 처음엔 매우 작았는데 엄청나게 커진다. 끓이기 전과 비교하면 양이 더 많아진 느낌이 든다.

맛있어 보이죠?

맛은 그냥 맛있는 즉석떡볶이 맛이다. 특별히 더욱 맛있지도 더욱 맛없지도 않고 우리가 생각하는 즉석떡볶이 그 맛이다. 

 

그다음은, 납작만두. 나는 납작만두를 인터넷, TV에서만 봤지 실물은 처음 봤다.

납작만두 (6,500원)

납작만두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만두와는 다르며, 얇게 튀긴 만두피에 양념된 양배추를 넣어 먹는 음식이다. 야끼만두 등 우리가 평소에 알고 있는 만두를 생각하고 주문하시면 깜짝 놀라실 거다. 

모두 세팅된 우리의 음식

납작만두의 맛은,

오~ 이거 생각보다 맛있다!

 

나와 남자친구 모두 납작만두가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다. 사실 별 거 아닌데 (튀긴 밀가루 + 양념된 양배추) 튀김과 아삭한 야채의 조합이 좋았고, 튀김이기에 가지고 있는 약간의 느끼함을 양배추의 양념이 잘 잡아주었다. 남도분식 가신다면, 그리고 납작만두를 드셔본 경험이 없으시다면 한 번 도전해 보는 거 추천드린다.

 

처음에 음식이 나왔을 땐 양이 적어서 볶음밥도 먹어야지! 생각했는데 다 먹으니 진짜 너무 배불렀다. 하여 볶음밥은 포기!

 

타임스퀘어 맛집 남도분식, 떡볶이만 봤을 때는 그냥 평범한 즉석떡볶이 맛이었지만 일반 분식집에서는 맛보기 힘든 사이드 메뉴 (물떡, 납작만두 등)를 함께 즐길 수 있기에 떡볶이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가보시는 거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재방문 의사는 있다. 왜냐하면 볶음밥과 물떡을 먹어보고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