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가 끝나고 또 바쁘게 공사가 시작되었다. 나무를 올리고, 구조에 맞게 자르고, 한편으로는 타일 전체 확정하고, 복층 안방 조명도 사고...! (물론 내가 아니라 남자친구가 결정하고 있다🤣) 남자친구가 계속 나한테 상황을 보고해주고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하하. 고마운 남자친구...!
아무튼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해보겠다.
일단 목조 공사를 위해 나무가 집에 올라오고, 그걸 작업할 수 있는 받침대가 세워졌다. 덕분에 다시 복잡복잡해진 거실!
내가 이 사진보다 눈을 비비며 다시 봤는데, 너무 블랙홀 같은 거다. 뭔가 바닥이 없는 것 같은...!😆 화장실에 방수 처리를 했다고 한다. 덕분에 모든 빛을 흡수하는 검은색처럼 매우 시꺼메진 화장실 바닥.
제발 별탈 없이 잘 끝나길...무사히 잘 끝나길...매 번 사진을 보며 빌고 있다.
나무를 다 자리고 이제 곳곳에 목조 공사가 시작되었다. 벌써부터 비포&에프터가 보인다. 바로 윗 사진 하고 또 다르죠? 문이 있을 곳들에 둥글게 둥글게 나무 구조물이 세워졌다. 저 둥근 구조물 뭔가 너무 예쁘다. 벌써부터 예쁨이 보이는 느낌🧡
갑자기 남자친구가 사진을 보내왔다. "이 두 개 중 뭐가 마음에 들어?"
나는 어디에 설치되는 건지도 모르고 그냥 내 취향대로(아시는 것처럼 나는 우드, 라탄 이런 거 너무 좋아함) 왼쪽을 골랐고, 남자친구가 바로 2개 구매를 했다.
나중에 물어봤다. 어디에 달 거냐고...ㅎㅎㅎㅎ(너무 빨리 물어봤죠🤣🤣🤣). 을지로에서 층고 높은 안방에 달 조명을 구경했었는데 그때는 구매하지 않았었다. 그곳에 단다고 한다.
그리고 인테리어 업체에서 타일을 정리해서 보내줬다고 한다. 요렇게 요렇게! 남자친구가 골랐지만 무난무난하니 다 마음에 든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나는 깔끔하고 깨끗하기만 하면 인테리어 신경 안 씀).
8월 중순까지 공사인데 하루 하루 변해가고 있다. 내일부터는 타일 공사한다고 하던데... 꼼꼼하게 잘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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