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 썼던 것처럼, 퇴원할 때 내 몸의 상태는
"밥을 먹으면 바로 화장실에 감 + 설사"
이 상태였다.
"수분 흡수"를 담당하는 우측 대장이 모두 절제되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증상이었고,
어쩔 수 없는 증상이었다.
이 증상은 개개인마다 회복 속도가 다르다고 하였다.
계속 관리는 필요하겠지만,
복직도 해야 하고, 일상생활도 해야 하니
"정상변 + 다시는 아프기 싫으니 변비 없는 생활"을 위해 대변 기록(?!)을 하기 시작했다.
대변 상태 기록하기
- 목표 : 정상변으로 하루 1~2회 화장실 가기
- 기록항목 : 언제 화장실을 갔는지, 정상변이었는지를 기록 (알아보기 쉽게, 인덱스 추가 표시)
- 나의 경우에는, 정상변이 자리잡은 수술 후 1달 1주까지 기록하였다
(정상변이 자리 잡는다 해도 혹시 하루에 1회 대변을 보지 못한 경우는 기록하려 하고 있고,
다행히 아직까지는 그런 상황이 없었다)

수술 후 3주부터는 정상 변이 조금씩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다행히!
처음에는 '내 몸은 이제 정상이 아니구나, 언제쯤은 조금 회복할 수 있을까' 불안하기만 했는데,
대변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나서부터 조금...마음이 편해진 것 같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계속 위기가...ㄷㄷㄷ 그건 나중에 또 글로 써보려 한다)
※ [설사를 할 때 tip!] 마이비데를 이용해 보세요~
퇴원할 때 처음으로 '마이비데'를 샀는데 나는 대만족하고 있다
나는 집에서 쓸 대용량 + 회사 출근, 외출 시에 쓸 화장실용을 모두 구매했다
(* 빠른 배송이 필요하여 나는 쿠X에서 구매했지만, 가격 비교해보시고 편한 곳에서 사시면 될 것 같다)
(** 나는 평소에 물티슈도 써본 적이 없어서 더 좋다...느꼈을 수도 있다;;)

10대 때부터 약 15년간 여러 번 게실염 재발로 힘든 시간을 겪고, 결국 수술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씁니다.
제 10~20대 때는 게실염 자체에 대한 정보가 너무 부족해서 아플 때, 치료받을 때마다 불안했습니다. 아무리 찾아도 나와 같은 병을 앓고 있는 분들의 이야기(정보)를 알 수 없어서 '내 증상이 심각한 건지', '내가 치료는 잘 받고 있는 건지' 등 판단하기가 힘들었기 때문입니다.(물론, 아플 때마다 대학병원에서 진찰을 받았지만 전문가인 의료인과 환자인 저의 느낌은 또 다르니까요)
게실염을 앓는 젊은 분들이 조금 많아진 지금, 저처럼 불안해하고 계신 혹은 안일하게 생각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글을 적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 전문 의료인이 아니기 때문에 제 글은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한 가지 당부드리고 싶은 건, 많이 아프기 전에 꼭! 병원에 가세요.
그리고 평소에 식습관, 스트레스 관리 신경 쓰셔야 합니다. 저처럼 고통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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