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고양 이케아 구경을 갔다. 살 건 없었지만, 가지 않은지 1년 정도는 되어 어떤 물건이 새로 들어왔는지, 요즘은 어떤 인테리어가 유행인지 "구경"하기 위해서다.
※ 서울 근처 이케아는 고양과 광명이 있다. 둘 다 가본 내가 느끼기엔 이하 2가지 차이가 있다.
- 고양 : 주차가 훨씬 더 편하다. 광명과 비교하면 물건이나 쇼룸 종류가 더 적다.
- 광명 : 물건의 종류가 더 많다. 주차가...힘들다.
실제로 그런지 내가 갈 때만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광명은 주차가 너무 힘들었던 경험이 많아서 주로 고양 이케아로 구경을 가왔다.
너무 오랜만에 방문한 이케아, 여전히 사람은 많았다. 예전 같으면 이케아에서 밥도 먹고 그랬겠지만 철저하게 구경만 하고 음료 하나 사서 차에서 마시면서 집으로 가기로 했다. 그럼 구경 시작🧡!
(저처럼 이케아 구경을 간지 오래되신 분들 or 위치가 너무 멀어서 가보지 못한 분들은 사진 많~~이 찍었으니 랜선 구경하는 느낌으로 봐주시길🙏)
고양 이케아의 경우, 주차장 > 롯데아울렛 > 이케아 순서로 구성되어있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쇼룸이 있는 층까지 올라가야 한다.
쇼룸 가는 에스컬레이터 앞에 바로 열화상 카메라가 놓여있었다. 별도 QR 체크인은 하지 않지만, 이걸로 발열 체크를 하는 것 같았다. 그렇게 열화상 카메라를 지나 한 층 더 올라가면 쇼룸🚪🪑!
가장 처음으로는 "밤새도록 쾌적하게"라는 문구로 이불과 베개가 진열되어있었다. 아마 날씨가 더워지고 여름이 다가오니 그와 관련된 상품을 메인으로 둔 것 같았다. TMI지만, 예전에 이케아에서 베개를 산 적 있는데, 나름 누워보고 샀는데도 불구하고 정작 집에서 써보니 나랑 맞지 않는 스타일에 베개(너무 푹신푹신😭)라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버렸던 기억이 있다. 그 이후로는 이케아에서 베개 코너는 잘 보지 않는다🤣. 하지만, 정말 다양한 종류의 베개가 있어 구경하기 좋으니 만약 구매를 원하시는 분들은 꼭 꼼꼼하게 따져보시고 사시길 바란다🙏.
의자 코너에서 "아겐(AGEN / 59,900원)"이라는 라탄 의자를 보았다. 요즘 라탄을 취미로 하고 있어서 그런지 라탄 소품을 보면 눈길이 많이 간다. 직접 앉아봤을 때 목받침이 없어서 마냥 편하다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푹신푹신 방석과 함께라면 괜찮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모양은 무척 예뻤다😄.
이케아에 있는 대부분의 장롱은 모두 "팍스(PAX)"다. 워낙 종류가 다양해서 본인이 원하는 대로 내외부 모두를 구성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아마 오늘 글에서 많이 등장할 텐데 바닥에 바퀴가 달린 수납장(뭐라고 표현해야 정확할지...😅)이 예전보다 종류가 정말 다양해졌고, 이케아에서 밀고 있는 상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침대 옆, 식탁 옆, 심지어 화장실에도 이 상품이 진열되어있었다. 아래 사진은 "니사포르스(NISSAFORS / 레드오렌지 / 39,900원)"! 뭔가 실용적으로 보여서 나중에 나도 하나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과 달라진 것 중 하나가 "TV하부장" 코너가 새로 생겼다. 다양한 종류가 있었는데 나는 "피엘보 (149,900 할인 중)"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요즘 뭔가 저렇게 철제 느낌이 나는 게 예뻐 보인다. 대나무로 만들어진 "스베나룸"도 예뻤다 (그런데 데코로 수납장 안에 넣어놓은 라탄 동그란 바구니는 뭔가...코브라🐍가 나올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 후에는 이케아에서 유~명한 "레르베리"와 "칼릭스"! 둘 다 내 방에 있고 정말 잘 쓰고 있다. 특히 칼릭스...! 나는 2X2 (4칸짜리)를 쓰고 있는데, 정말 만족하며 쓰고 있다👍. 색상, 크기, 그리고 칸마다 어떻게 사용할지 정하는 것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해서 추천해드리고 싶다.
쇼룸을 구경하면서 예쁘다 생각되는 제품 사진을 열심히 찍었다. 새로 생겼고, 너무 예쁘다고 느껴졌던 제품 중 하나가 "헤데카스 (디스플레이 선반 / 42,900원)"이다. 실용성은 조금 떨어질 수 있지만, 벽에 아래 사진처럼 걸어두고 소품들 올려놓으면 엄청 예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제 방에도 하나 걸고 싶지만, 제 집이 아니라 못을 박을 수 없어서🤣...나중엔 해볼 수 있겠죠?
"스베나룸 (선반유닛/69,000원)"도 참 예뻤다. 이케아에 이런 제품들은 벽에 고정을 하지 않으면 위험해서 최대한 낮은 높이 제품을 사는데 나중엔 이렇게 3층 이상 제품도 사보고 싶다.
이케아에는 테이블 매트 종류가 참 많은데 여름이라 그런가 (갑자기 더워져서 그런가) "솜마르드룀 (식탁매트 / 3,900원)"이 예뻤다. 이건 라탄으로 나중에 만들어봐야지...생각이 들었는데 한 편으로는 내가 만든 것보다 가격은 사실 훨씬 더 싸다는 생각이...!😋
위에서 말한 것처럼, "나사포르스 (카트 / 39,900원)"를 포함한 바퀴 달린 수납장이 미는 제품인지 여기저기서 많이 볼 수 있었다.
식탁과 의자 코너🪑! 나는 높은 게 좋은데 이유는 모르겠다. 그냥....다리를 띄운 의자에서 무언가를 먹으면 기분이 좋다😁 (나조차도 이해할 수 없는 이유).
가끔 이케아를 다니다 보면 '이건 어디다 쓰는 물건이지🤔, 실제로 이거 사시는 분들은 어떻게 쓰실까' 궁금하게 만드는 제품들이 있는데 아래 사진에 있는 바구니?! 또한 그러했다. 저렇게 과일을 담아 걸어두는 건가? 아니면 장바구니인가...? 인테리어 소품으로 예쁘긴 하지만 활용법이 궁금했다.
쇼룸을 구경하다 보면 내 취향으로 꾸며진 공간들을 볼 수 있다. 아래 사진들은 주방🍴 쇼룸!
새로운 공간을 또 발견했다. 예전에는 집 꾸미기 위주에 공간이었다면, "비지니스 공간"에 대한 쇼룸이 추가되었다. 카페, 공방, 꽃집, 변호사 사무실까지! 굉장히 좋은 변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게 운영하시는 사장님들이 좋아하실 것 같은 공간!
뭔가 또 새로운 제품이 보여서 사진을 찰칵! "갈란트 (GALANT / 잠금장치가 있는 서랍장 / 296,000원)"인데 가격은 비싸지만,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열릴 수 있는 서랍장이라 오피스 공간에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에는 아래 사진처럼 서류철을 정리해두면 좋을 것 같기도 하고...뭔가 미드에 나오는 경찰서 or 병원 or 심리상담센터에서 쓸 것 같은 제품😆
침대협탁 코너에서 너무 귀여운 제품을 보아서 사진 또 찰칵! "수르나달 (24,900원)"과 "네스나 (19,900원)". 다른 협탁에 비해 작고 귀엽고 아무튼 너무 내 취향이었다🥰.
이케아에는 거울 종류가 엄~~~청 많은데, 그 중 마음에 들었던 동그란 거울. 그리고 항상 쓸 곳도 마땅치 않은데 사고 싶은 나뭇잎🍀 가림막! 그리고 전구가 예뻐서 찍은 쇼룸 공간까지...! 이케아를 구경하다 보면 참 쓸 곳도 없는데 사고 싶은 마음, 나중에 내 집이 생기면(언제....생길 수 있을까😫) 저렇게 꾸미고 싶은 마음 여러 생각이 든다.
콜라보 제품이 눈에 들어와 사진을 찍어봤다. 이케아와 레고의 콜라보 제품인 "뷔글레크 (BYGGLEK)"! 그냥 귀여워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예전에 이케아 왔을 땐 콜라보, 협찬 이런 거 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 가보니 뷔글레크 외에도 삼성 협찬을 받았는지 쇼룸 곳곳에 삼성 제품이 보여서 신기했다.
내 마음에 쏙 들었던 "노르드키사 (오픈형 옷장)"😍😘🥰! 철제와 나무 제품 극단적인 2가지를 좋아하는 나😆. 아무튼 옷이 적은 1인 가구에 이거 놓으면 예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눈에 계속 들어오는 라탄 소품! 친구가 '너가 만든 것보다 훨씬 마무리도 깔끔하고 예쁘다~'라고 해서 당연하지라며 웃었다🤣. 나도 만들 수는 있을 것 같은데, 이렇게 예쁘게 할 자신은...역시 사는 게 답인가?😁
쇼룸 구경이 끝나면 식당이 있고, 이제 홈퍼니싱 액세서리를 구경할 수 있다. 홈퍼니싱 액세서리까지 구경해야 실제 큰 물건들을 카트에 담을 수 있는 공간 (인스타에서 항상 사진으로 보이는 그곳!!)이 나온다. 처음 이케아에 오시는 분들 중 어르신들은 너무 길고 공간이 커서 걷는 거 힘들어하시기도 한다. 그런 경우에는 지름길을 이용하거나, 굳이 볼 필요 없는 공간은 지나가는 것도 답이다.
나는 구경을 위해 왔기에, 홈퍼니싱 액세서리도 천천히 구경해보기로 했다. 식당은 그냥 패스! (절대 이 공간 안에서 마스크 벗을 수 없다😷는 나의 굳은 의지)
홈퍼니싱 공간에는 다양한 소품들이 있는데, 예쁜 컵들이 눈에 보여서 열심히 구경했다. 내가 라탄 컵홀더 만들 때 사용했던 컵을 포함해서 다양하고 예쁜 컵들이 많았다. 특히, "코눙슬리그" 귀엽다😍!
이케아 소품 중 많이 구매하시는 게 "이스타드 (지퍼백)"이다.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도 적당하고, 제품도 좋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정말 많이 구매했다.
시계&등 종류도 많아서 구경! 특히나 등은 정말 이케아에 예쁜 것들이 많다. 이미 내 방에도 이케아 스탠드 하나 있다. 그러고 보니 내 방에 이케아 제품이 굉장히 많다. 가격 대비 성능이 좋아서, 그리고 디자인도 심플하니 예뻐서 구매하게 되는 것 같다.
'자석인가' 하고 봤는데 후크였던 "피안티그 (FJANTIG / 3개에 4,900원)". 벽에 뭘 걸어두기 위한 후크인데 디자인이 특이해서 찍어보았다. 잘 활용하면 예쁠 것 같은...!
홈퍼니싱 액세서리까지 구경이 끝나면 드디어 나오는 인증샷에 자주 나오는 공간! 나는 구매한 게 없어서 그냥 바로 나왔다.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 계획했던 것처럼, 이케아 카페에서 음료 하나 사서 차에서 먹기로 했다. 이케아 카페는 가격이 저렴해서 갈 때마다 이용하곤 하는데, 커피는 안 먹고 있어서 뭘 먹을까 하다가 "링곤베리 에이드"를 먹기로 했다. 카페 공간에 "생강쿠키" 등 쿠키 제품도 추가되어서 많은 분들이 구매하고 계셨다. 나와 친구는 그냥 에이드만!
에이드 맛은...뭐라고 표현하기 어려운데...맛이 막 강한 건 아닌데 그냥 새콤달콤한 느낌의 음료? 그냥 무~난하게 먹기 좋은 음료라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다. 특별히 맛이 있거나 그렇지는 않으니 참고해주시길🙏 (나는 언제나처럼 시원하게 잘 먹었다!).
이케아에는 롯데아울렛도 같이 있어서 식당가(두끼, 부엉이돈까스, 맘스터치, 회전초밥집 등)도 있고, 나이키, 하이마트 등 크진 않지만 함께 구경할 수 있는 곳들이 많다. 아래와 같이 맛있는 빵을 파는 빵집도 있다. 대부분은 이케아 구경만 해도 진이 빠지지만, 그래도 아울렛도 있다는 점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다.
이케아 구경 글을 남겨봤는데 랜선 구경으로 기분 전환 or 물건 구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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