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후기✍/장소

차홍룸 용산센트럴점💈 빌드펌 후기 (차홍룸 가격 포함)

안아파 2021. 3. 17. 09:59

 

머리가 단발일 때는 한 달에 한 번씩 미용실에 가서 이발을 해야 했으나, 지금은 기르고 있는 중이라 1년에 2~3번 미용실에 가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작년에는 1번 갔다😭

 

곱슬이 심하고, 숱이 많은 나는 머리를 주기적으로 정리해줘야 하는데 미용실을 안간지 6개월 이상 + 머리 기르는 중이다 보니,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지경이 되어 미용실에 가게 되었다. (어느 정도길래...라 물으신다면 약간 해그리드 스타일 / 커다란 삼각김밥 스타일😁)

 

성인이 되면서 미용실을 고르는 기준이 나는 조금씩 바뀌었는데,

① 인터넷을 열~심히 뒤져서 멀어도 후기가 좋은 곳으로 찾아간다

 - 어렸을 때는 이런 스타일이었다. 그런데 몇 번 해보니, 멀어서 힘들고, 가격은 비싸고, 만족도는 그만큼 높지 않았다.

 - 자꾸 영업해서 영양 등 추가하라고 하고 그런 경우도 많았다. (요즘은 그런 미용실 없는 것 같다. 10년 전 이야기이다.)

 - 일단 헤어 모델과 얼굴이 다르고, 머리의 상태도 다르기 때문에 머리도 똑같이 되기 어렵고, 머리가 같다고 해도 나와 어울리는 건 또 다른 문제였다.

 

② 가까운 동네 미용실을 간다

 - 극단적인 나는 그 이후에는 그냥 가까운 동네 미용실을 갔다. 

 - 그런데 요즘은 동네 미용실도 생각보다 싸진 않았고 (물론 유명한 미용실 or 체인점보다는 훨~~씬 싸다👍), 염색은 상관없는데 펌을 하면 안 그래도 곱슬인 내 머리가 뽀글이로 바뀌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 중간을 찾아주시는 미용실이 거의 없었다. (개인적인 의견이고 안 그런 곳이 훨씬 많을 거라 생각하니 참고만 해주시길...🙏 내 머리가 승질(?!)이 나쁘고, 다루기 어려운 머리다😢)

※ 예전에 이런 경우도 있었다. 나는 펌을 엄청 잘 먹는 머리인데, 너무 자잘한 롤로 말아주셔서 그걸로 하면 너무 뽀글거릴 것 같다고 말씀드렸는데 "도전"적인 미용사 분은 그렇게 잘 나올리 없다 하면서 말아주셨다. 결과는 완전...뽀글! 미용사 분의 당황하던 표정을 잊을 수 없다😝 나는 바로 다음날 다른 미용실에 가서 매직으로 머리를 폈다. 

 

③ 어느 정도 입증이 된 가까운 미용실을 꾸준히 간다 (비용은 조금 비싸도, 년 2~3회이니 감당하기)

 - 경험을 바탕으로 나는 평타 이상인 미용실을 꾸준히 가는 게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일단 내 머리의 성질과 내 선호 스타일을 알기 때문에 (곱슬이 심한지, 펌/염색을 어느 부위는 잘 먹고, 어느 부위는 안먹는지, 나는 어떤 스타일을 싫어하는지) 내가 열심히 설명하지 않아도 머리를 잘해주셨다.

 - 입증이 된 미용실에 좋은 점 중 하나는 프로세스와 가격이 딱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지금 가고 있는 차홍룸의 경우는 스타일을 결정하고, 가격을 먼저 명확하게 이야기한다. 그리고 거기에 무엇 무엇이 포함되어있는지 설명해주신다. 갑자기 추가 금액이 있거나, 내가 당황할만한 무언가를 한다던가 그런 일이 없어서 좋다.

 

길게 설명했지만, 그래서 요즘은 "차홍룸 용산센트럴점"을 가고 있고 19년 말부터 갔으니까 1년이 조금 넘었다.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어서 당분간은 계속 다닐 것 같다. 


[차홍룸 용산센트럴점]

1. 위치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95 래미안 더센트럴 A동 2층 201호 (용산역 1번 출구/신용산역 3번 출구에서 매우 가까움)

2.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0시 ~ 오후 7시 (*디자이너 분마다 휴일에 차이가 있으니 확인 필요)

 

3. 디자이너 : 처음 갔던 19년에는 단발이었어서, 인☆그램에서 단발을 잘 다루시는 분을 찾아서 예약을 하고 갔다. 지금도 계속 그분께 받고 있다. 인☆그램을 참고하면 좋은 점은, 이 디자이너 분이 어느 스타일에 능하신지 파악할 수 있는 점이다. 그리고 내가 어떤 스타일을 원하는지도 명확한 소통이 가능하다.

 

4. 예약 방법 : 나는 처음 갔을 때부터 지금까지 "네이버 예약"을 이용하고 있다. 일단, 원하는 시간을 바로 확인하여 예약할 수 있고, 네이버 예약 후 후기를 작성하면 샘플(샴푸, 컨디셔너 등)도 챙겨주신다. 

 

5. 빌드펌 (차홍룸 가격)

 - 빌드펌은 아래 사진과 같은 스타일이다.

 - 나의 경우에는 곱슬이 심해서, 일단 윗부분 매직으로 펴고, 윗 볼륨 넣고, 옆에는 S컬, 뒤에는 C컬로 넣기로 했다.

 - 어깨를 좀 넘기는 길이라 가격은 27만원💰 (디자이너의 직급에 따라 가격이 추가될 수 있다. 싼 편은 아니다😂)

 

출처 : https://chahongsalon.com/featured_item/%eb%b9%8c%eb%93%9c%ed%8e%8c-build-perm/

 

6. 사진

 - 코로나로 인해 발열 체크 후 입장 가능하며, 당연하지만 모든 분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 원래는 음료와 간식을 챙겨주셨는데, 코로나로 불가하다고 한다. 목이 마른 경우에는 물을 주시는데 먹고 바로 치우는 형태이다. (나는 오히려 이렇게 한다는 점이 더 마음에 들었다)

 - 내 이름으로 된 가운이 준비되어있고, 먼저 디자이너와 스타일에 대해 결정한 후 정확한 가격을 확인한다. 가격에 대해 확인했는지 간단한 서명을 하면 시술이 시작된다. 

 - 총 3시간 반 정도 소요되었다

(왼) 용산역 1번 출구로 나와서 길을 건너면 바로 보인다 (우) 코로나로 인해 발열 체크 후 입장 가능하다
(왼) 내 이름으로 준비된 가운 (우) 창가 자리도 모두 칸막이로 나눠져있다
(왼) 창문에서 바로 보이는 아이파크몰 (우) 선별진료소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미용실을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호가 많이 갈리기 때문에 "추천"이라고 말하긴 어려울 것 같다. 다만, 나는 1년 넘게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어서 참고해주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