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펠가모 제휴로 약간의 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 청첩장은 바른손에서 하기로 했다.
청첩장 10종 샘플을 신중히 선택해서 받았고 실제로 보니 웹에서 보는 거랑 확실히 달랐다. 하나씩 남자친구와 리뷰하면서 최종 1개를 선택 이게 끝인 줄 알았는데 봉투, 식권, 스티커 등 고를 게 생각보다 많았다. 그렇게 2주 간의 남자친구와의 논의 끝에 청첩장 신청이 완료되었다.
▼ 아펠가모로 선택하게 된 과정은 여기요~ (강북 총 3곳 웨딩홀 투어)
바른손 청첩장
박스에 가득 담겨온 우리의 청첩장!
청첩장 실물을 받으면 아래와 같이 주문내역이 쓰여있는 종이를 보실 수 있다. 그 뒷면을 잘 읽어주셔야 한다.
- 상품 수령 후 주의사항
- 품질
- 고객님의 카드가 맞는지 확인해 주세요.
- 꼭 카드를 사용하기 전에 인쇄상태나 불량 여부를 확인해 주세요.
- 정전기로 인해 인쇄되지 않은 백지카드가 섞여 있을 수 있으니 확인해 주세요.
- 수량
- 카드, 봉투 각각 인쇄되므로 정확한 수량을 확인해 주세요.
- 봉투는 여분이 있을 수 있으니 카드를 먼저 넣지 마시고 봉투와 스티커 수량 먼저 확인 후 작업을 시작해 주세요.
- 품질
정리하자면,
인쇄는 잘 되었는지
수량은 맞는지
2가지를 청첩장 수령 즉시 확인해야 한다. 나 또한 바로 위 2가지를 확인했는데 인쇄는 잘 되어있었고 수량은 다행히도 2장이 더 많았다. 대부분은 200장 이상 주문하셨을 거라 수량 세는 게 좀 고생이긴 한데 그래도 나중에 문제를 발견하는 것보다 훨씬 더 덜 수고스러우니 꼭! 확인하시길 바란다.
실제로 보니 더 만족스러웠던 저희 바른손 청첩장 자랑할 시간!
1. 봉투
우리는 핑크베이지 봉투에 따로 인쇄를 추가했는데 선택할 때는 추가 비용이 아깝다 생각해서 안 하려고 했는데 막상 보니 예뻤다. 대부분은 인쇄 없는 무지 봉투라 누구 결혼 청첩장인지 직관적으로 알기 어려운데 우리 건 봉투만 봐도 알 수 있다👍
2. 식권
대부분의 웨딩홀에서는 청첩장을 신청할 때 식권도 함께 해야 한다고 안내해 주신다. 바른손 청첩장에 다양한 종류의 식권들이 있었는데 우리는 무료 식권 디자인 중에 결혼 느낌이 나면서 + 신랑/신부 구분이 잘 되는 것 + 디자인이 취향에 맞는 걸로 골랐다.
식권이 다 결혼 느낌이 나지 않느냐 물으신다면 바른손의 어떤 식권의 경우는 디자인이 너무 현대적이고 깔끔해서 오히려 식권 느낌이 나지 않는 것들도 있었다. 그리고 외국어가 적혀있는 식권도 있었는데 우리는 어르신분들도 있고 그냥 무난한 것 중에 선택했다.
근데 실물로 보니 이것도 마음에 들었다. 성인 식권은 예상했던 것처럼 무난했고 (촌스러울까 봐 걱정했는데 그렇지 않다!) 아동 식권은 실물이 훨씬 더 귀여웠다. 너무 귀여워🧡
봉투, 청첩장, 식권까지 모두 확인한 후 우리는 작업에 돌입했다. 청첩장을 봉투에 넣고 스티커 붙이는 작업! 이것도 은근히 귀찮고 시간 걸리고 힘들기에 받자마자 바로 하시는 걸 추천한다. 이때 안 하면 그냥 방치해 두기 쉽다.
이렇게 나의 청첩장이 드디어 완료되었다. 청첩장까지 나오니 뭔가 진짜 결혼하는 느낌! 부지런히 손님들 만나면서 나눠드리려고 한다. 고민하고 신경 써서 만든 만큼 손님들이 청첩장 예쁘다고 해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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