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레일바이크 가격/시간 정리 (비 오는 날 꿀팁 / 무조건! 궁촌에서 타세요~)

 

동해 삼척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것 중 하나가 "삼척 레일바이크"이다. 바람 불어서 춥고 심지어 비가 올 것 같은 날씨였지만 그럼에도 삼척 가신다면 꼭 경험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

 

삼척 레일바이크

• 정류장 : 궁촌정류장 / 용화정거장
• 휴게소 : 궁촌역 기점 약 2.5km 지점에 위치한 휴게소 경유하며 휴게시간은 약 15분
• 다시 돌아오는 방법 : 회송버스(고속버스 느낌) 운행, 10분 정도 소요
• 운행 시간표

용화역 출발		궁촌역 출발
1회차	9:00	1회차	9:00
2회차	10:30	2회차	10:30
3회차	13:00	3회차	13:00
4회차	14:30	4회차	14:30
5회차	16:00	5회차	16:00

• 이용 요금(가격)
  • 2인승 : 25,000원
  • 4인승 : 35,000원
  • 단체 / 삼척시민 및 폐광지역 할인 있음

클릭 시 자세한 내용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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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많은 성수기이거나 4인의 경우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타기 어렵다고 알고 있는데 나는 2인이고 날씨가 좋지 않은 날이라서 바로 방문해보았다. 우리가 간 곳은 삼척 레일바이크 궁촌정류장!

앞에 보이는 버스가 각 정류장을 연결하는 버스이다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레일바이크 1대가 바깥쪽에 서있다

아니나 다를까. 4인인 경우 이미 만석이라 구매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용화정류장에 가면 4인 구매 가능하실 거라 안내해주시고 계셨다.

 

나는 2인이라 다행히 구매하고 타는 시간까지 대기하였다. 정류장에는 작은 기념품점이 있고 매점(먹는 걸 파는 곳)은 없으니 참고해주시길🙏

(다행히 가는 길 휴게소에 매점이 있어서 뭘 드시고 싶은 분들은 거기서 사시면 된다)

구매 완료!

내가 방문한 날은 흐리고 (비도 약간 오고) 추운 날이었는데 그럼에도 사람이 매우 많았다. 4인 바이크가 앞쪽에 있어서 앞에 타시고 2인은 뒤쪽에 타면 된다. 그리고 순차적으로 출발한다.

이제 곧 출발! 일단 가는 도중에 물건을 떨어뜨리면 멈춰 찾을 수 없기에 물건은 다 가방 안에 안전하게 두는 게 좋다. 주머니에 있다가 빠지면 찾을 수 없다😭 (실제로 이 날도 중간에 떨어진 모자 발견! 바람에 날아간 모자 찾을 수 없다)

휴게소 방문 후 내렸다 다시 타야하기에 번호를 알아둬야한다

우리는 거의 맨 뒤에 탔기에 천천히 출발하였다. 이게 앞 바이크가 가지 않으면 절대 빠르게 갈 수 없는 시스템이라서 적정 속도를 유지하시는 게 좋다.

 

내가 무조건 궁촌정거장에서 타셔야한다고 강조한 이유는 여기는 거의 내리막 코스이다. 패달을 밟는 시간이 한 5분? 정도이고 나머지는 다 내리막이라서 별로 큰 힘 들이지 않고 속도를 즐길 수 있다. 심지어 나는 너무 빨라서 브레이크를 걸 정도인 구간도 몇 개 있었다. 아이들이 타면 무서울 것 같아😅

날이 맑다면 더 좋았겠지만 흐려도 참 좋았다. 좀 춥긴 했지만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과 탄 어른들은 이불을 챙겨서 덮어주셨는데 그럼에도 아이들이 너무 추워보였다) 경치도 구경하고 별로 힘도 안 써도 되고 좋았다.

이렇게 가다 보면 휴게소가 나온다. 차 번호 기억하고 내려서 화장실도 가고 사진도 찍고 매점도 이용하면 된다. 나는 좀 추워서 따뜻한 대추차를 마셨다. 가격은 사악하지만(3,000원) 뭐 관광지니까. 과자, 아이스크림, 커피 등 음료가 준비되어있으니 여기서 허기를 달래시면 된다.

매점에서 거의 대부분 무엇을 사먹는다. 사람 마음은 다 똑같다!

이렇게 잠시 쉬면 또 다시 레일바이크로 가서 출발한다. 이후로 터널을 몇 개 지나는데 여기도 속도가 매우 빠르고 시끄러워서 청룡열차 타는 느낌이었다. 

속도감 느껴지시지 않나요? 사진이 다 이렇게 흔들렸다😂

매우 빠른 속도

이렇게 터널 지나고 조금 가다보면 벌써 끝난다. 총 소요시간은 1시간 정도 생각하시면 된다. 터널이 엄청 화려하고 예쁘다고 들었는데 그 정도는 아니다. 너무 기대하시면 실망하실듯. 

 

궁촌정거장에서 타면 거의 바퀴 굴릴 일이 없어서 뽀송한 상태로 타실 수 있다. 그리고 내려서 회송 버스를 타시면 된다.

출발하기 전 나의 모습

정리하자면,

• 4인 이상이시라면 무조건 예약하시고 방문하시는 걸 추천한다.
• 가능하다면 궁촌정거장에서 타시길🙏 (바퀴 좀 굴리고 싶다면 용화정거장)
• 4인이 먼저 출발하고 2인이 출발하며 중간에 매점에서 잠시 쉰다.
• 날씨가 맑은 날, 너무 덥거나 춥지 않은 날이 가장 삼척 레일바이크를 즐기기 좋은 날이다.
• 궁촌정거장에서 타신다면 내리막에서 매우 빠르고 소음이 심한 구간이 있다. 참고해주시길! 
• 총 소요시간은 1시간 정도. 도착하면 회송 버스를 타고 10분 정도면 돌아올 수 있다.

날씨가 좋은 날 삼척 여행을 온다면 한 번 더 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