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나들이하기🏃‍♂️

카멜리아힐 2월 초_동백은 하나도 없다, 하지만 펑펑 눈 오는 풍경도 예쁘네

안아파 2023. 3. 2. 21:24

카멜리아힐

 

카멜리아힐 지금까지 총 4번 정도 방문해 봤다. 카멜리아힐 여러 번 방문하면서 느낀 건,

 

  • 정말 잘 꾸며놓은 곳이다. 포토존도 여기저기 마련되어있고 많이 신경 써놨다. 
    하지만 동백철, 수국철 등 철에 맞춰 가는 게 가장 좋긴 하다.
  • 입장료가 계속 비싸지고 있다. 네이버 예약하면 성인 8,500원인데 그냥 가서 구매하면 10,000원이다.
    네이버 예약하고 바로 방문해도 되니 무조건! 무조건! 네이버 예약하고 가야 한다. 

 

이 정도이다. 마지막으로 방문했던 게 11월이었는데 그때 오히려 동백이 만개까지는 아니지만 예쁘게 잘 폈었다. 이번에 엄마와 방문한 건, 1월 말. 혹시나 동백이 있나 여러 후기를 살펴봤는데 모두들 이렇게 말씀하시고 계셨다.

 

동백은 하나도 없다.
있다 해도 시들어가고 있는 것

 

그래서 가지 말까 싶었는데 엄마는 카멜리아힐을 가본 적이 없고 그래서 별 게 없어도 가보고 싶다고 말씀주셔서 가보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동백은 정말로 하나도 없었지만 펑펑 내리는 눈 덕분에 그 나름의 운치가 있는 산책이었다.

 

카멜리아힐 2월 초

  • 위치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병악로 166
  • 운영시간 : 8시 30분~18시 30분
  • 입장료
    • 성인 10,000원
    • 청소년 8,000원
    • 어린이 7,000원

또 오른 카멜리아힐 입장료. 그래서 당연히 성인 8,500원에 구매 가능한 네이버 예약을 하고 방문했다. 가는 택시 안에서 예약하고 바로 방문!

 

카멜리아힐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뚜벅이들에겐 오기 매우 힘든 곳이다. 버스가 있긴 하나 1시간에 1대 수준이고 그나마도 점심시간엔 운행하지 않는다. 아니면 아래쪽에서 내려서 걸어 올라와야 하는데 날씨가 좋은 날 아니면 오르막이라서 비추천한다. 나는 걸어봤지만...🤣 이번 여행은 엄마와 왔고 눈이 왔기에 당연히 택시를 타고 방문했다.

 

눈이 멈출 거라 생각했는데 도착하니 더 펑펑 내리는 눈. 모자를 쓰지 않으면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카멜리아힐

엄마와 네이버 예약한 입장권을 찾아서 바로 들어갔다.

카멜리아힐

와...원래 여기가 이런 곳이 아닌데 눈이 어찌나 많이 오던지 수많은 관광버스와 관광객들이 잘 보이지 않았다.

카멜리아힐

동백이 없어서 볼 게 없을까 봐 걱정했는데 진짜 펑펑 내리는 새하얀 눈 덕분에 오히려 좋았다. 신발을 젖고 발은 시리고 악조건이긴 했지만 눈 오는 카멜리아힐은 참 예뻤다.

카멜리아힐
카멜리아힐카멜리아힐
이렇게 눈 맞으면서 사진도 찍었다!

만약 눈이 안오고 시든 동백꽃만 있었다면 엄마도 많이 실망했을 것 같은데 오히려 눈 덕분에 작게 시들어가는 동백꽃도 더 눈에 띄고 예뻤다.

카멜리아힐 2월
카멜리아힐
사진은 첨부하지 않지만 여기서 인증샷도 찍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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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리아힐
카멜리아힐카멜리아힐
눈 오는 카멜리아힐 예쁜 길에서도 사진 찰칵!
카멜리아힐
카멜리아힐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온실로 대피했는데 온실이 작긴 하지만 여기는 꽃들이 활짝 펴있었다.

카멜리아힐은 이렇게 사진 잘 찍으라고 거울들이 많이 배치되어있다
카멜리아힐

펑펑 오는 눈 맞으며 열심히 구경하고 마지막으로 기념품샵. 카멜리아힐에는 안쪽에 기념품샵 1개, 바깥쪽에 2개가 있는데 안쪽에 있는 곳이 구경하기 좋다.

 

에코백, 우산 예뻐보여서 사고 싶었으나 눈 펑펑 오는 날 짐 늘리는 건 하고 싶지 않아 꾹 참았다. 엄마랑 귤 모자, 귤 귀마개 쓰고 사진 찍으면서 카멜리아힐 구경은 마무리!

카멜리아힐

카멜리아힐 2월은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볼 게 거의 없다. 2월 중순~말쯤 가면 유채꽃이 있을 수도 있지만 내가 간 2월 초는 시들어가는 동백밖에 없었다.

 

하지만 눈이 진짜 펑펑 온 덕분에, 그 덕분에 오히려 좋은 구경을 한 것 같다. 엄마도 좋아하시고. 

카멜리아힐
눈 펑펑 오는 카멜리아힐 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