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나들이하기🏃‍♂️/제주도 여행_2023

제주 동문시장 택배 주문 왕창! (오복떡집 오메기떡, 레드향과 천혜향의 차이)

안아파 2023. 2. 19. 22:04

오복떡집

 

엄마와의 여행이기에 제주 동문시장은 필수코스였다. 엄마는 가족, 친구들에게 잔뜩 선물(먹을 것)을 사가기 위해 여행 전부터 동문시장은 꼭 가고 싶어 하셨고 그래서 방문했다.

 

저 혼자 제주도 여행에서 동문시장 방문했을 땐 이런 결이었는데...

 

동문시장 귤하르방빵,한라망고 쥬스 + 청춘이오란다 과즐 (시장 구경도!) (dongmun market jeju)

동문시장 귤하르방빵, 한라망고 쥬스 + 청춘이오란다 과즐 dongmun market jeju 제주도 갈 때마다 반드시 들리는 동문시장! 1. 주소 : 제주 제주시 관덕로14길 20 2. 운영시간 : 매일 8시~21시 나는 뚜벅이

anappa.tistory.com

 

제주 동문시장

  • 위치 : 제주 제주시 동문로16
  • 영업시간 : 8시~20시 

제주 동문시장은 관광객을 위한 시장이라 딱 볼 게 정해져 있다. 생선(회), 과일(귤, 레드향, 천혜향, 한라봉 등), 초콜렛 등 과자, 오메기떡, 젊은이들을 위한 먹거리. 그리고 이런 가게들은 다 몰려있기에 구경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 젊은이들을 위한 먹거리 쪽에는 사람이 바글바글, 줄 서서 구매하실 확률이 높다는 점 미리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

제주 동문시장

엄마와 나는 오메기떡, 레드향, 초콜렛 등 과자 3가지를 잔뜩 살 계획이라서 메인 길만 구경하면 되었다. 영업하시는 분들도 꽤 많으니 살 생각이 명확히 있으신 분들은 하나씩 드셔보시면서 가게를 선별하시면 될 거다.

 

일단, 오메기떡! 예전에 나도 유명한 곳에서 오메기떡을 산 적 있었는데 이번에는 엄마가 친구, 가족들에게 선물할 걸 사는 거라 엄마 기준에 맞는 떡집을 찾기로 했다. 요즘은 바나나맛처럼 새로운 맛들의 떡을 파는 곳도 많은데 엄마가 드셔보시더니 너무 인공적인 맛이 나서 별로라고 하셨다. 그러다가 사람이 가장 많고 원래도 너무나 유명한 오복떡집에 가게 되었다.

오복떡집

여기는 워낙 유명한 곳이라서 그다지 영업을 하시지도 않는다. 사람들이 알아서 줄 서고 구매하고 맛보기도 없다. 엄마가 맛을 보셔야 선택이 가능할 것 같아서 가장 기본이 되는 팥맛 1개를 1,000원 주고 구매하여 바로 먹어봤다.

 

약간 달긴 한데
사람들이 먹기엔 괜찮을 것 같아!

 

엄마는 선물용으로 사는 거였기에 맛본 후 오복떡집 오메기떡에서 구매하기로 했다.

오복떡집

가격은 아래 이미지를 참고해 주시면 된다. 오늘 주문했을 때 언제 택배로 받을 수 있는지도 적혀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이라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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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떡집오복떡집

현금으로 구매했을 때 조금 할인이 되어서 현금으로 사기로 하고 앞쪽에 있는 택배송장에 직접 내용을 작성하면 된다. 택배로 구매하는 과정을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면,

 

  • 앞에 놓인 택배 송장에 정보 기재
  • 가게 주인분께 드리면 구성에 대해 물어보심
    팥, 견과류, 콩가루, 흑임자(총 4종) 각각 몇 개씩 할 건지?
  • 송장 사진 찍으라고 하셔서 그걸 찍어서 상호 확인
  • 카드 or 현금 결제하면 완료

 

워낙 잘 되는 집이고 손님도 많아서 기계처럼 착착 구매 과정이 돌아간다. 주인분도 딱히 불친절하신 건 아닌데 그냥 기계 같은 느낌. 엄마와 나는 총 2개를 택배로 보내기로 했고 구성은 팥이 가장 무난하다고 하셔서 팥이 가장 많게 정리했다. 

+ 이미 떡은 거의 다 먹었는데 엄청나게 맛있다!! 는 아닌데 무난하게 괜찮다. 오랫동안 유명한 집이기에 선물용으로 보내기 좋은 곳이라 생각한다.

 

그다음은 레드향을 구매할 차례. 레드향의 경우는 여기저기 영업을 하셨는데 그중 엄마 마음에 드는 곳으로 갔다. 가게마다 다르겠지만 상품 구성 예시에 이름과 가격을 기재해 둔 곳들이 많으니 보시고 결정하시면 된다.

 

우리가 구매한 곳은 영희수산이라는 곳이었다.

제주 동문시장

포장이 어떻게 되어있느냐에 따라서도 가격이 달랐는데 우리는 선물용이긴 하나 예쁘고 있어 보이게 포장된 거보다는 양이 많은 실속형이 필요해서 그걸로 골랐다.

 

레드향, 천혜향이 뭐가 다른가 궁금했는데 내 기억이 맞다면,

  • 천혜향 : 감귤 + 오렌지
  • 레드향 : 감귤 + 한라봉

이 차이라서 신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천혜향이 좋지만(오렌지가 들어가서), 그냥 달달하고 알이 좀 아삭한 걸 좋아하신다면 레드향을 추천한다고 하셨다. 엄마는 시식 후 레드향으로 결정!

제주 동문시장

여기도 택배 보내는 방식은 차이가 없다. 송장을 직접 쓰고 사진 촬영하고 결제하면 끝. 오메기떡과 레드향 모두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날 바로 택배로 받을 수 있었다. 엄청난 속도!

+ 레드향도 당연히 거의 다 먹었는데 비싸긴 하지만 확실히 맛있다. 신 걸 싫어하시는 분은 레드향 추천한다.

 

사진을 찍진 않았으나 초콜릿, 과자도 5만원어치 구매하고 (거의 다 1+1로 해서 수량도 많았다) 숙소로 돌아왔다.

 

여행 기념으로 가족, 친구들에게 택배로 맛있는 걸 보내주고 싶다!라고 하면 제주 동문시장만큼 좋은 곳도 없을 거다. 하지만 큰 기대를 가지고 제주도 느낌의 시장을 구경하고 싶으시다면 동문시장이 아닌 오일장에 가시는 걸 추천한다.

 

아무튼 엄마는 엄청나게 만족하고 좋아하셨다! 그거면 되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