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달살기 완료, 코로나 시국에 유일하게 매년 방문한 여행지는 제주도 뿐인 제주도에 진심인 내가 '제주도에서 제일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곳이 어디에요?'하면 나는 무조건 여기다.
체력이 되신다면,
산방산~송악산 둘레길
간단하게만 보고 싶으시다면
송악산 둘레길
날씨가 좋은 날 가야 그 진가를 알아볼 수 있는 곳이긴 하지만 걷는 걸 좋아하신다면 나는 여기만큼 힐링되는 구간이 없다고 생각한다. 해당 코스는 걷기 난이도도 어렵지 않은데 구간이 너무 예뻐서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올레길 구간 중 하나이기도 하다. 사람들도 다 아는 거다, 여기가 얼마나 좋은지.
이번에 엄마와의 제주도 여행에서도 이 구간을 꼭 보여드리고 싶어서 송악산 둘레길에 방문했다. 엄마가 체력이 괜찮고 날씨가 좋았다면 산방산부터 걸었을텐데 일단 날씨가 너무 좋지 않아서 (춥고, 바람 불고, 눈 오고, 비 오고) 송악산으로 바로 가기로 했다.
▼ 예전에 저 혼자 송악산도 보고, 스타벅스에서 한정메뉴도 먹은 이야기는 여기요!
송악산 둘레길
- 위치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245
- 길이 : 2.7km
송악산 둘레길 주차장 옆쪽을 통해서 쭉 올라가면 된다. 송악산 정산을 찍는 게 아니라면 둘레길이라서 경사도 심하지 않고 걷기 어렵지 않다.
송악산 정산쪽도 길이가 짧고 거기 올라가서 보는 풍경이 매우 예뻐서 괜찮으면 올라가시는 걸 추천한다. 올라가면 마라도, 산방산, 바다가 잘 보인다. 바람결에 머리는 난리가 나겠지만 그럼에도 풍경이 예뻐서 이번에 엄마와도 다녀왔다. 올라갈 때는 엄마도 좀 힘들어하셨는데 풍경을 보고 좋아하셨다.
둘레길을 걷다보면 이렇게 엄청나게 신비로운 바위들도 구경할 수 있다. 어떻게 이렇게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구간 중에 말타기 체험(유료)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코스는 매우 짧지만 사진도 찍고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은 분들은 괜찮으실 거다. 나는 말은 타지 않고 이렇게 서 있는 말을 사진으로 찍어보았다. 송악산 풍경과 어우러져서 멋지다.
날이 흐려서 사진이 아쉽긴 하지만, 송악산 둘레길은 왜 유명한지 가보시면 바로 느끼실 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 관광버스로도 엄청나게 사람들이 많이 온다. 나는 사람 많은 곳을 별로 안좋아해서 대부분은 이런 곳들은 별로라고 하거나 가지 말라고 하지만 여기는 예외다.
제주 서남쪽에 가실 일이 있다면, 무조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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