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후기✍/음식

구로 오류동 맛집_가성비 좋은 1인 샤브샤브/스키야끼 소담소담 (혼자 밥 먹기 어렵지 않아요)

안아파 2022. 12. 19. 07:45

 

서울 오류동 근처는 생각보다 괜찮은 밥집이 많지 않다. 술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고깃집, 족발집, 곱창집이나 카페는 꽤 있는 편인데 밥을 먹는다고 하면 분식 외에는 고민이 된다.

 

그러다 발견한 샤브샤브/스키야끼 맛집 소담소담! 오류동역에서도 가깝고 혼자서도 부담 없이, 여러 명이 가도 각자 먹고 싶은 걸 가성비 좋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방문하게 되었다.

 

1. 식당명 : 소담소담

2. 주소 : 서울 구로구 경인로 208 (오류동역 3번 출구에서 213m)

3. 운영시간 : 11시 30분~22시 (15시~17시 브레이크타임 / 일요일 정기휴무)

4. 메뉴

1) 점심 특선 메뉴 : 소고기 샤브샤브, 소고기 스키야끼, 해물 샤브샤브, 카레 샤브샤브

2) 점심 식사 메뉴 : 규동, 스파이시 덮밥, 우동

3) 저녁 메뉴 : 소고기 샤브샤브, 소고기 스키야끼, 해물 샤브샤브, 카레 샤브샤브

※ 샤브샤브 : 맑은 육수, 매운 육수 중 선택 가능

※ 스키야끼 : 간장, 김치볶음밥 중 선택 가능

자세한 메뉴는 클릭해서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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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동 맛집 소담소담 방문하기

나는 토요일 점심시간에 맞춰 방문하게 되었다. 사람들 후기를 보니 2층에 위치해있고 건물이 또 오래된 느낌이라서 모르면 그냥 지나가기 쉽다고 하시던데 그게 딱 맞았다.

건물 입구를 잘 찾아서 2층으로 올라가면 이렇게 소담소담을 만날 수 있다.

식당은 이렇게 생겼다. 적당한 크기고 (그렇게 크지도 작지도 않다) 좌석에 맞게 1인 인덕션이 설치되어있다. 요즘 느낌 가게는 아니지만 확실히 밖에서 보는 것보다 깔끔하고 좋았다. 그리고 사람도 꽤 많은 편이었다. 

자리를 잡고 앉아서 메뉴를 구경하였다.

 

해물 샤브샤브 (매운 국물) 1개
소고기 샤브샤브 (맑은 국물) 1개

규동 1개
칼국수 사리 2개

 

이렇게 주문을 하였다. 사리의 경우는 중간에 추가도 가능하니 처음부터 시키지 않아도 되지만 그래도 하는 김에 같이 주문했다. 1인 인덕션이라서 진짜 내가 먹고 싶은 메뉴로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는 게 좋았다👍

+ 점심과 저녁 식사 값이 차이가 좀 나는 편이라 이왕이면 점심 방문을 추천드린다. 그러면 가성비가 좋음!

++ 스키야끼와 샤브샤브는 뭐가 다를까 싶었는데 스키야끼는 야채가 아예 다 담겨서 찜처럼 나오고, 샤브샤브는 국물에 내가 야채와 고기를 직접 넣어 익혀 먹는 거라 생각해주시면된다. 나는 이번에 샤브샤브를 먹었지만 다음엔 스키야끼도 도전해보려고 한다.

 

 

소담소담 소고기 샤브샤브 (추천)

소고기 샤브샤브는 이렇게 나온다. 

 

고기가 양이 많진 않은데 죽도 있고 원하면 사리도 시킬 수 있어서 괜찮다 생각했고 굉장히 깔끔하고 정갈하게 나와서 그것도 좋았다.

 

 

소담소담 해물 샤브샤브 (비추천)

같이 간 친구는 해산물 샤브샤브를 시켰는데 아무래도 해산물 전문점이 아니다보니 꽁꽁 언 상태에 양도 적은 편이라서 다음에는 그냥 소고기 샤브샤브를 시키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해산물 상태가 신선하지 않거나 그런 건 아니었으니 오해는 하지 마시길🙏)

 

 

소담소담 규동 (추천)

친구가 점심 메뉴 단품도 시키고 싶어 해서 규동도 시켰다. 아마 소고기 샤브샤브에 쓰이는 고기를 활용한 요리인 듯! 엄청난 맛은 아니지만 꽤 괜찮았다. 

 

 

본격 먹어보기

다른 샤브샤브와 동일하게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야채와 고기/해산물을 넣어서 먹어주면 된다.

나의 맑은 국물
친구의 매운 국물

소스가 3가지가 있었는데 나는 땅콩소스나 칠리소스에 찍어먹는 게 맛있어서 2가지를 골고루 먹었다. 그리고 추가로 시킨 칼국수 사리도 넣어서 먹었다. 육수가 졸여져서 너무 짜신 분들은 육수 추가해서 드시는 걸 추천드린다.

그다음은 드디어 마지막 볶음밥! 볶음밥 할 때는 국물을 아주 조금 남기고 다 덜어낸 후 해야 제대로 그리고 짜지 않게 된다. 내 볶음밥은 그렇게 조리해서 꽤 잘된 편이었고 맛있게 먹었다.

근데 친구는...국물을 덜지 않고 만들더니 결국 이렇게 죽이 되었고 무엇보다 너무 짜서 먹지 못했다는😅 꼭 볶음밥 마지막에 먹을 때는 국물 거의 다 덜어내고 만드셔야 한다.

너무 묽고 짜게된 친구의 볶음죽

이렇게 진짜 배부르고 맛있게 오류동 맛집 소담소담에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 가격으로 보면 가성비가 좋고, 1인 인덕션이라 각자 먹고 싶은 메뉴를 먹기도 좋아서 재방문 의사 100%이다.

 

다음에는 스키야끼 먹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