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후기✍/음식

제주도가 그립다면 찐단골이 추천하는 남대문맛집 제주산방식당 (비추천/추천메뉴, 가격)

안아파 2022. 12. 29. 19:58

 

2019년 제주도에서 한달살기를 할 때 푹 빠져 계속 방문했던 산방식당이 그리워 2021년 처음으로 "제주산방식당 대한상공회의소점"을 방문했었다. 그리고 1년 넘게 밀면, 온면이 당길 때마다 꾸준히 산방식당을 방문하고 있다. 이번에 방문했더니 새로운 메뉴인 "고기국수"가 있어서 그걸 도전해보면서 여러분들께 단골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한다. 비추천 메뉴도 알려드릴 예정이라는 건 안비밀😝

 

제주산방식당 서울에서 방문하고 적었던 첫 후기는 여기요~

 

[후기] 제주산방식당 대한상공회의소점_제주도 맛 그대로! 밀면 맛집😍

19년도에 제주도 한달살기를 한 적 있다. 매일 오늘은 어떤 맛집을 가볼까? 고민을 했었는데, 그중에서 너무 맛있어서 2번씩 방문한 식당들이 있었다. 그중에 하나가 "산방식당"이다. 서울에서도

anappa.tistory.com

 

1. 제주산방식당 대한상공회의소점

  • 위치 : 서울 중구 세종대로 39 지하1층 제주산방식당 (시청역 9번 출구에서 270m)
  • 영업시간 : 평일 10시 30분~20시 / 토요일 11시~15시 (자세한 영업시간은 네이버에서 확인 가능)
  • 기타 : 주차 가능 (주차권 제공)
제주산방식당
1971년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824-2번지에서
'산방식당'으로 시작하여
현재의 모슬포 본점 자리까지
김정일 대표 내외와 아들 내외가 48년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2년 3월에 산방식당 제주점(직영) 오픈,
2019년 4월 드디어 육지 1호점인
대한서울상공회의소점(직영)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서울에 여기 말고도 지점이 있지만 상공회의소점이 산방식당의 육지 첫 1호점이다. 우리 집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이기도 하고 토요일 방문하면 정말 여유롭게 먹을 수 있고 남대문 바로 앞이라 구경도 편해서 나는 토요일에만 방문하여 점심을 해결하고 있다.

 

2. 남대문맛집 산방식당 메뉴

식당의 전경은 이전 글에서 자세하게 써서 그냥 깔끔하다. 토요일에 가면 정말 한적하게 먹기 좋다. 앞에는 통창이 있어 햇빛이 잘 들어오고, 1층에는 스타벅스 리저브매장이 있어 후식도 한 방에 해결 가능하다.

메뉴는 아래 이미지와 같다. 내가 2021년 서울지점 첫 방문했을 때랑 달라진 부분들이 있는데 일단,

 

  • 가격이 올랐다😢
  • 신메뉴(ex. 산방돼지김치찌개)가 생기고 없어지고 그런 것들이 있다.

위 2가지 정도이다. 이번에 갔더니 신메뉴로 "고기국수"가 생겨서 이걸 먹어보기로 했다. 그럼 찐단골로 추천메뉴/비추천메뉴/TIP까지 알려드리면,

추천메뉴 1. 제주식 밀냉면 : 여름엔 무조건 이게 최고!
2. 산방만두온면 : 뜨뜻한 건 이게 최고!
3. 산방고기국수 : 먹어보기 괜춘!
비추천메뉴 1. 제주식 비빔밀냉면 : 그냥 집에서 비빔면 드시는 게 더 나을수도😁
2. 산방수육 : 이건 개인 취향인데 제주도에서 먹은 것보다 돼지냄새가 좀 나는 것 같았다. 
먹는 TIP! 산방만두, 산방김치만두로 나눠져있는데 반반으로 해달라고 말씀드리면 해주신다. 

찐단골이라 솔직하게 알려드리는 부분이니 방문하시는 분들은 참고해 주시길!

+ 아! 나는 김치찌개 이런 건 안먹어봤는데 그냥 국수류 드시는 게 나을 거다😆

++ 면종류는 전반적으로 양이 푸짐한 편이다. 

반응형

 

3. 신메뉴 고기국수 먹어보기

고기국수가 나왔다. 생긴 건 온면과 거의 유사하다. 먹어보니 온면과는 이런 차이가 있다.

 

  • 온면 : 만두가 들어있어 다 먹으면 배가 진~짜 부르다. 
  • 고기국수 : 만두 대신 고기가 들어갔다고 생각하시면 된다. 당근고명이 진~~짜 많다. 

 

국물 자체는 동일한데 만두냐 or 고기냐 차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듯. 그리고 고명의 차이!

 

나는 당근을 좋아해서 당근 고명이 많은 게 괜찮았는데 당근 싫어하시는 분들은 진짜 놀라실 정도로 양이 많아서 처음부터 빼달라고 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 아니면 온면으로 드시는 게 나을 수도!

+ 여기는 제주식 밀냉면은 "오이" 고명이, 고기국수는 "당근" 고명이 많다.

위 사진으로는 당근 고명의 양이 느껴지지 않으실 것 같아서 사진 한 장 더! 아래 사진이 당근을 많이 먹었는데도 남아있는 당근 고명이다🤣

저와 남자친구는 주로 만두와 함께 같이 시켜요~ (당근고명 장난 아니죠?)
만두는 항상 김치 반 / 고기 반으로 시키고 있다

다음에 방문할 때는 배가 많이 고플 때는 온면으로, 그게 아니라면 고기국수로 주문할 것 같다. 고기국수 국물이 나에게 조금 짜고 당근고명의 양이 어마무시하지만 그래도 추울 때 온면만큼 생각나는 게 없으니😆

 

정리하자면,

  • 제주도에서 먹었던 산방식당만큼의 맛은 아닌 것 같다 솔직히!
  • 근데, 그래도 밀면/온면이 당길 땐 여기가 계속 생각난다. 평균 이상이다!
  • 주차도 편하고 코로나 시국에 여유롭게 먹을 수 있다는 점, 남대문/명동도 가까워서 밥 먹고 구경하는 재미도 재방문하는 이유 중 하나!

멀리서 찾아갈 정도의 맛집은 아니지만 남대문 가실 일이 있다면 한 번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 나는 지금까지 그래왔듯 계속 재방문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