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후기✍/음식

[후기] 제주산방식당 대한상공회의소점_제주도 맛 그대로! 밀면 맛집😍

안아파 2021. 5. 9. 00:05

 

19년도에 제주도 한달살기를 한 적 있다. 매일 오늘은 어떤 맛집을 가볼까? 고민을 했었는데, 그중에서 너무 맛있어서 2번씩 방문한 식당들이 있었다. 그중에 하나가 "산방식당"이다. 서울에서도 밀면을 먹어봤는데 면이라 좋을 뿐, 엄청 맛있다~ 그런 느낌을 느낀 적은 없었다. 그런데 산방식당에서 먹어보고 '밀면이 이렇게 맛있구나!'를 알게 되었고, 한달살기를 하는 동안 혼자서 2번 이상 갔다. 다만, 혼자서 먹는 거라 항상 수육을 시키지 못했었다😭.

갈 때마다 이렇게 깨끗하게 먹고 나왔다😂

 

그 당시에 서울 남대문에 지점을 오픈했다는 포스터를 봤었고, '서울에 가면 꼭 가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다. 

 

그러다 최근...! 서울역 근처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우연히 산방식당이 생각나서 찾아가게 되었다. 그 당시에는 이 지점이 서울에 유일한 지점이었는데 지금 보니 서교점, 오투테라스점(여의도), 강남논현점 3곳이나 더 생겼다😆. 아무튼, 나는 서울역 근처라 남대문이 가까워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점"으로 가게 되었다.

 

 

[제주산방식당 대한상공회의소점]

1. 위치 : 서울 중구 세종대로 39 (시청역 9번 출구에서 271m / 신한은행 본점 바로 옆 건물 대한상공회의소 지하 1층)

 

2. 영업시간 : 평일 10:30 ~20:30 (15:00 ~ 17:00 브레이크 타임) / 토요일 11:00 ~ 15:00 

 

3. 기타 : 주차 가능 (1시간 무료)

 

4. 설명

 - 제주산방식당은 1971년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824-2번지에서 시작하여 현재까지 48년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2년 3월에 산방식당 제주점(직영)을 오픈하게 되었고, 이에 힘입어 2019년 4월 드디어 육지 1호점인 대한서울상공회의소점(직영)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5. 구경하기

 - 나는 토요일에 방문해서 사람이 거의 없었다. 평일에는 직장인 분들로 줄을 서서 먹을 정도라고 한다. 상공회의소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고, 다른 가게들은 토요일에 영업을 하지 않는데(심지어 편의점까지!) 유일하게 산방식당만 오픈되어있었다. 

 

 - 19년도에 제주도에서 먹을 때는 물밀면, 비빔밀면, 수육 정도 메뉴만 있던 것 같은데 그 사이에 메뉴가 조금 늘고, 가격도 올라간 것 같았다. 

 - 게실염 수술 이후 나는 면을 피하고 있고 (그런데 자주 먹는다🤣), 먹는다면 되도록 따스한 걸 먹고 있어서 온면이 가능한지 여쭤봤는데 다행히 가능하다 말씀 주셔서 "온면🍜"을 주문하였다. 친구는 가장 기본인 "물밀면"을 시켰고, "수육"도 주문하였다.

 - 가게는 오픈된 지 꽤 지났는데도 무척 깨끗하고 깔끔하였다. 진짜 깔끔! 청결! 그 자체😊!

 

 - 가게에서 본 바깥 풍경과 가게에 있는 화분이 예뻐서 사진을 찍어봤다. 제주도 한달살기 시절이 생각났다🤸‍♂️.

화분 너무 귀엽죠?😍

 

 

6. 맛보기

 - 밑반찬과 수육이 먼저 나왔다. 배추김치는 중국산이고 나머지는 국산이었다. 수육은 제주산! 

 - 드디어! 수육을 처음 먹어봤는데 가격 대비 양은 많지 않았지만 부드러웠고, 고기 냄새는 약간 났다. 밀면과 먹기에 딱 적합했다 (고기 냄새에 민감하신 분들은 비추천😫!). 나와 친구는 맛있게 잘 먹었다🧡.

 - 온면에는 만두 3개가 포함되어있었다. 물밀면에는 삶은 달걀 반 조각 포함! 그리고 둘 다 양이 많았다. 내 생각에는 가격 대비 이 정도 양이면 적당 or 푸짐한 수준이라 생각된다. 

 - 온면의 경우는 부드럽게 계란이 풀려있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친구는 물밀면과 온면을 모두 먹어보더니, 물밀면이 더 맛있다고 말했다 (역시, 가장 기본 메뉴가 베스트 메뉴👍). 그리고 면이 탱글탱글해서 좋다고 했다. 둘 다 먹어본 나는 둘 다 완전 맛있었다. 

 

배 터지게 그리고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 친구는 나중에 부모님을 모시고 오고 싶다며...호불호 없는 맛이라고 칭찬했다. 나는 제주도에서 먹었던 그 기분을 서울에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사장님도 굉장히 친절하셔서,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오고 싶다.

 

토요일에 혹시 상공회의소에서 시험 보시는 분들은 시험 후 맛보셔도 좋을 것 같다. 

 

 

 

※ 밀면 먹고 잠깐 구경한 청계천!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작게! 아주 작게! 연등제를 하고 있으니 참고해주시길🙏

 

 

+ 6월 초에 한 번 더 다녀왔다. 친구가 비빔을 먹어봤는데, 이건 아닌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