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후기✍/카페

경춘선숲길 카페 그루브커피로스터스 (이 가격에 이런 커피라고? 유명한 이유가 있음!)

안아파 2022. 11. 24. 22:19

내 단골 산책길 경춘선숲길💚 티스토리에도 경춘선숲길에 대해 진~짜 많이 적었었다. 워낙 인기가 많고, 그 인기가 점차 높아지다 보니 경춘선숲길 메인 스트릿뿐만 아니라 그 옆길, 옆옆길까지 괜찮은 카페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오늘은 경춘선숲길 메인 스트릿 옆쪽 길에 있는 카페에 방문했다. 예전부터 커피 맛있기로 소문난 곳인데 사람이 많아서 가보질 못했는데 드디어 도전하게 되었다. 커피 못마시는 사람에게 완전 꿀인 "디카페인 커피"도 있고, 커피 자체도 너무 맛있어서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려고 한다. 

 

그리고...요즘 커피값 5,000원 기본으로 넘는데 여기 가격이 진짜 사기다. 이 정도 질인데 이 정도 맛이라고? 그리고 사장님과 직원분도 너무 친절하시고, 전반적으로 사기 카페가 맞다😎 

 

그루브커피로스터스

1. 위치 : 서울 노원구 동일로186길 64 좌측 상가 (공릉역 2번 출구에서 371m)

2. 영업시간 : 매일 10시~22시

3. 메뉴

여러분, 메뉴를 꼭 잘 봐주세요! 

아메리카노가 3,500원입니다!
그리고 바리스타 이름 걸고 만든 커피도 5,000원이에요!

 

어둡고 깔끔한 인테리어, 크진 않지만 아늑한 공간

드디어 와본 그루브커피로스터스! 단체석은 아예 없다고 봐주시면 되고 2인 or 1인 좌석으로 이뤄져 있다. 그리고 좌석 자체가 많진 않아서 주말의 경우는 2시간 제한도 있다.

+ 물론 추가 메뉴를 시키면 시간이 늘어난다.

커피에 진심인만큼 커피 기계가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당연히 원두도 판매 중! 거기다 스콘 등 간단한 베이커리류도 있다. 

깔끔하게 진열되어있는 원두들

 

메뉴 확인 후 커피 주문하기

중요한 거니 한 번 더 사진 첨부! 메뉴도 굉장히 다양하고 나처럼 카페인에 매우 민감한 사람들을 위한 디카페인 커피와 논커피 메뉴도 있다. 몇가지 대표 메뉴를 말씀드리면 아래와 같다.

  • 너티 플랫 (5,000원)
    김아영 바리스타가 만든 시그니쳐 커피 / 싱글샷 에스프레소, 아몬드브리즈, 바닐라, 피넛크림
  • 에스프레소 (3,500원)
  • 에스프레소 마끼아또 (3,500원)
  • 핫 아메리카노 (3,500원)
  • 아이스 필터 커피 (3,500원 / 테이크아웃 3,000원)
    - 에티오피아 리무 내추럴 (베리, 플로럴, 단맛) 
    - 브라질 산타루시아 (아몬드, 땅콩, 다크 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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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 메뉴는 3가지 타입 중 고를 수 있다.

  • SOLO : 부드럽고 은은한 과일 산미
  • TRIO : 고소한 단맛과 진한 커피 맛의 밸런스
  • DECAF : 부드럽고 고소한 디카페인 (500원)

나는 디카페인 핫 아메리카노 연하게를 친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이렇게 주문해도 7,500원이다. 진짜 커피 1잔 값😱

 

이 섬세함 뭐죠?

잠시 기다렸더니 나온 음료! 근데 샷 하나를 따로 주셨다.

연하게로 만들어드렸는데
너무 연하시면 추가해서 드세요!

주문받으실 때도 너무나 친절하셨는데 섬세함에 한 번 더 반했다. 마셔보니 연한데 나는 연한 게 좋아서 (카페인에 매우 민감한데 커피를 버리지 못하는 사람 저요...😆) 딱 좋았다. 커피맛 잘 모르는 나지만 가끔은 디카페인 커피가 너무 맛없을 때도 있는데 여기는 정말 괜찮았다. 앞으로 디카페인 커피 마실 때 여기 와야겠다🥰

 

친구가 주문한 아이스아메리카노도 너무 맛있다며 좋아했다. 좋은 선택이었어!

 

2시간이 훌쩍 지나다니!

친구와 오랜만에 이야기하다 보니 2시간이 금방 지났다. 그 사이 사람들을 보니 테이크아웃으로 음료를 가지고 나가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았다. 추가 주문으로 더 앉아있을 수 있었지만 우리는 정리하고 밖으로 나왔다.

 

경춘선숲길에 카페가 정말 많은데 그루브커피로스터스가 왜 인기가 좋은지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나 또한 가격 + 디카페인 커피 판매 + 주인 분과 직원분의 섬세함 때문에 곧 다시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