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후기✍/장소

새로 생긴 스타벅스 구로오류DT점 (여기서 음료 사서 항동철길/푸른수목원 가면 딱!)

안아파 2022. 11. 22. 07:08

진짜 따끈따끈하게 새로 생긴 카페, 스타벅스 구로오류DT점! 사실 여기는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서 '사람이 여기에 오나?' 잠시 걱정을 했는데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공부하시는 분들, 음료 마시면서 휴식 취하는 분들 다양한 분들이 많아서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였으니까. 

 

사람이 많긴 하지만 역시 새 거라서 좋았던 스타벅스 구로오류DT점, 그리고 여기서 음료 사서 산책 가기 딱! 좋은 항동철길, 푸른수목원의 가을 전경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멀지도 않고 날씨 더 추워지기 전에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아서 구로/항동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스타벅스 구로오류DT점

- 주소 : 서울 구로구 서해안로 2233 (7호선 천왕역 3번 출구에서 454m)

- 영업시간 : 매장/드라이브스루 7시~22시

 

진짜 일찍 열고, 드라이브스루까지 있기에 더 좋은 곳이다. 게다가 완전 새 거에 주변에 큰 건물들이 없어서 창밖으로 보는 풍경도 꽤나 괜찮은 편이다. (물론 바로 앞은 도로지만🤣)

이 근처에는 높은 건물을 없고 빌라가 모여있는 곳이라서 그냥 보기에는 굉장히 생뚱맞은 곳에 위치해있다. 하지만 천왕역에서 멀지 않고 구로(서울)에서 부천으로 빠지는 길목에 위치해있기에 드라이브스루 위치로는 최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차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 입장에서도 항동철길, 푸른수목원 가는 길목에 있어서 음료 구매해서 천천히 가기에도 너무 좋다.

누가 봐도 너무 새 것 느낌인 스타벅스

입구에 들어가니 1층은 키친과 작게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1층에는 앉는 공간이 많지 않고 2층이 넓은 공간과 화장실이 위치해 있다 봐주시면 된다.

 

스타벅스 구로오류DT점 1층

새 거라서 그런지 여기는 전광판이 다른 곳과 좀 다르다. 나무판자 갈아 끼우는 것 같은 기존 스타벅스에서 보이는 그런 메뉴판은 없고 다 전광판으로 되어있다.

또 신기했던 건 여기! 여기는 음료가 주문이 완료되면 벽에 붙은 큰 전광판에서 메뉴를 확인할 수 있다. 매 번 픽업대 앞 작은 전광판과 직원분의 목소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런 면에서는 무척 편리해 보였다.

그리고 또 신기했던 거 텀블러세척기가 바깥쪽에 마련되어있다. 이런 게 다른 스타벅스에도 있겠지만 나는 여기서 처음봐서 신기했다. 나도 텀블러를 이용해 음료를 주문한 적이 있는데 아무리 집에서 깨끗하게 씻고 가도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카페에서 주문을 할 때면 그래도 한 번쯤은 씻어서 음료를 받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도 매우 유용하게 쓰일 것 같았다👍

 

스타벅스 구로오류DT점 2층 구경하기

1층 작은 앉는 공간 끝으로 가면 계단이 있다. 크고 넓은 계단을 따라 위로 올라가면 엄청 탁 트여있다! 넓다! 정도는 아니지만 본격 좌석들을 확인할 수 있다.

1층과 2층 사이 계단 벽에 부착되어있는 그림

이 근처에는 도로와 나무밖에 없어서 (높은 건물 없음) 빛 때문에 블라인드를 쳐놨음에도 불구하고 풍경이 잘 보였다. 해가 잘 드는 날 블라인드를 올리고 여기 앉아서 책 읽으면 너무 기분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제가 봤을 때 가장 명당 자리

그래서 자리나 이런 건 좋은데 문제는 사람이 벌써부터 엄청 많다. 오류동에 스타벅스가 없는 건 아니지만 꽤 거리가 떨어져 있었어서 그런지 진짜 앉을 자리 없이 사람이 많았다. 

나는 어차피 음료를 가지고 나갈 거라 상관없긴 했지만😁

 

음료를 받아서 이제 항동철길, 푸른수목원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걸어서도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라서 걱정하지 마시고 큰 길 따라서 쭉 가시면 된다. 골목을 통해 가는 방법도 있는데 그게 항동철길을 보시기엔 더 편한 길일 수도 있어서 네이버 지도를 유심히 보면서 찾아가시는 걸 추천드린다.

가는 방법 더 궁금하신 분들은 내가 이전에 올린 글을 참고하셔도 좋다.

 

항동철길/푸른수목원

항동철길/푸른수목원 첫 방문 (사진 명당 장소 소개)

 

항동철길 가는 법 (천왕역 > 항동철길 > 푸른수목원)

오류동 근처에 산책할 곳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항동철길! 생각보다 더 좋아서 천왕역부터 (혹은 오류동역부터) 항동철길 가는 법을 설명하고자 한다. 항동철길에서 푸른수목원 가는 법🏃‍

anappa.tistory.com

 

이전 글에 올린 것처럼 나는 몇 차례 항동철길/푸른수목원을 간 적 있고 둘이 붙어있기 때문에 한 번에 보시면 된다. 대부분 사람들은 항동철길에서 인증샷을 찍고 (위치는 위 글을 참고해주세요~) 나무, 호수, 꽃 공원을 위해 푸른수목원으로 들어온다. 푸른수목원, 항동철길 모두 입장료 공짜이며 그럼에도 잘 가꿔져 있어서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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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나는 스타벅스에서 큰 길을 따라 푸른수목원으로 바로 이동하였다. 입구로 들어서는 길에 주차장이 있는데 차가 참 많았다. 나는 뚜벅이로 왔기에 아쉬움 없이 바로 입장! 차를 끌고 오시는 분들은 시간에 따라 대기를 할 수 있다는 점 꼭 인지하시고 오셔야 한다.

내가 떠날 때쯤 주차장인데 이번엔 나가려는 차가 줄 서있다😅

 

구로 항동철길

여기가 바로 항동철길이다. 푸른수목원 바로 옆에 붙어있고 여기서는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다. 포토존이 한 곳 있는데 사람이 줄 서 있을 수 있어서 그냥 철길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았다.

 

항동 푸른수목원

철길 지나면 바로 붙어있는 푸른수목원. 근데 내가 이번에 알았는데 

푸른수목원에는 휴지통이 없다!

그래서 쓰레기는 들고 다니셨다가 다른 휴지통 있는 곳에서 버려야 한다. 여러 차례 갔음에도 휴지통 없다는 건 이번에 깨달았는데 번거롭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아마 환경의 이유로 일부러 그랬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푸른수목원에는 나무, 꽃뿐만 아니라 호수도 있어서 산책하기 너무 좋은 곳이다.

크고 예뻤던 장미

해질녘 호수 풍경이 참 예쁘죠?

호수에는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잉어와 (진짜 팔뚝만 하다!) 새들도 구경할 수 있다.

이 사진에서 진짜 큰 잉어 실루엣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한창 단풍이 들 때 갔던 터라 예쁜 단풍들도 구경할 수 있었다. 내가 갔을 때는 단풍이 절정이던 시기는 아니라서 노랗고 빨갛고 그렇지는 않았지만 가을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전체적인 풍경이 너무 예뻤다. 이런 곳을 보고 걸으면 마음이 참 평화로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