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일하기 좋은 제주시청 카페_엔젤리너스 제주시청점 (서울에도 이런 거 없나요?)

 

제주 여행 중 비가 오는 날이 많았다. 하루는 너무 비가 많이 와서 아침만 먹고 조용하고 혼자 글 쓰고 책 읽기 좋은 숙소 근처 카페를 찾아봤는데 그러다 발견한 엔젤리너스 제주시청DI점.

 

솔직히 엔젤리너스 평소에 진짜 잘 이용하지 않는데 이번에 이용해보고 '와~ 서울에도 이런 거 있으면 맨날 엔젤리너스 가겠다!'란 생각을 했기에 소개해드리려고 한다. 진짜 혼자 공부하고 책 읽고 작업하기에 이렇게 좋고 잘 꾸며진 곳이 없다. 진짜 독서실과 스터디 카페 저리 가라는 환경이다. 생긴 지도 얼마 안되어서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아무튼 정~~~~~~~~~~~말 너~~~~~~~~~~무 좋았기에 자세하게 봐주시면 좋겠다.

 

제주시청 카페 엔젤리너스 제주시청DI점

- 상호명 : 엔제리너스 제주시청DI점

- 위치 : 제주 제주시 중앙로 274-1 1~3층

- 영업시간 : 매일 9시~22시

 

엔젤리너스 메뉴 

구경하고 자리를 잡기 전에 메뉴부터 살펴봤다. 사실 엔젤리너스 안가서 메뉴가 이렇게 다양한지 몰랐는데 원두도 너티/시트러스/디카페인 중 선택할 수 있고 커피가 아닌 차 종류도 굉장히 많았다. 반미 맛집이라고 하던데 반미, 케이크 등 디저트도 있었다.

고민 끝에 비가 와서 약간 서늘했기에 따뜻한 차를 시키고 음료가 준비되는 동안 구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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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메뉴가 다양하다!

케이크 종류도 꽤 있었다!

1층은 이렇게 주문하는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앞쪽은 주차장이 넓게 갖춰져 있고 키오스크도 2대나 있어서 셀프 주문이 가능하다. 아마 여기서도 느껴지실 거다. 너무나 깔끔하고 공간 자체가 너무 잘 꾸며져 있다는 걸!

(엔젤리너스 제주시청점 오픈한 것도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것 같다. 난 이렇게 예쁘고 좋은 엔젤리너스를 본 적 없다고!)

여기 진짜 엔젤리너스 맞나요?

 

제주시청 카페 엔젤리너스 3층 공간 구경

2층도 공간이 잘 꾸며져있다. 진짜 엔젤리너스 느낌 1도 없지 않나요?

3층에 가서는 더욱 진짜 깜짝 놀랐다. 일단 1인 독서실 같은 책상이 있고 (콘센트 2구씩 갖춰져있음) 창문과 가운데에도 공부할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되어있는데 여기도 콘센트 너무 잘 되어있다. 그리고 방송과 모니터로 주문번호를 불러주고 보여줘서 음료가 나오면 가지러 가는 것도 너무 편했다. (편하기보다는 엄청 효율적이라는 말이 맞을 것 같다) 와이파이도 층별로 분리되어있어서 여기 사장님은 진짜 고객 니즈를 너무나 잘 아시는 듯👍

이미 공부하고 있는 분들이 많았고, 내가 나오는 그 순간까지 이 3층은 공부하는 학생분들이 많이 오셨다. 아무래도 친구들과 함께 온 학생분들도 있고 + 사실 여기는 카페이기에 '엄청 조용해요!'까지는 아니지만 이런 시설 자체가 스터디 카페 저리 가라 할 정도여서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다.

(위에서 말했듯 엄청 조용하진 않아서 소리에 민감하신 분들은 당연히 스터디 카페나 독서실을 추천드린다🙏)

특히 이 1인 책상이 인기가 좋은 것 같았는데 다행히 내가 갔을 땐 자리가 있어서 나도 이 자리에 앉았다. 진짜 너~~~~~~~~~무 좋았다.

주문한 음료가 나와서 다시 1층으로 내려가는데 아무리 봐도 너무 공간이 예쁘고 따뜻하고 좋았다. 우리 집 근처에는 이런 엔젤리너스 안생기나요?

음료를 가지고 다시 3층에 올라왔다.

나는 그냥 차 중 하나를 시킨 거라 사실 맛은 딱히 엄청 맛있다!!! 그런 건 아니었다. 그럴 수도 없고. 다만 나는 이 공간 자체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음에 제주여행을 가고, 또다시 제주시청 근처에서 묵고, 또 일을 하거나 혼자 책을 보거나 그런 시간이 필요하다면 망설임 없이 엔젤리너스 제주시청점을 찾을 것 같다.

잠깐 날이 맑아졌을 때 찍은 내 자리, 장난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