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후기✍/넷플릭스&영화

브리저튼 시즌2 줄거리/등장인물/결말 (시즌3 기대중)

안아파 2022. 3. 29. 23:41

출처 : 넷플릭스

 

브리저튼 시즌2 줄거리/등장인물/결말

 

넷플릭스에서 2020년에 우연히 봤던 브리저튼 시즌1! 브리저튼은 시대물로 영국 귀족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시즌1이 인기를 끈 건 18세 이상 수위가 한몫했다고 생각하나 나는 그보다는 여왕이 다스리는 가상의 런던 배경 귀족사회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의복 등 시대물에서만 볼 수 있는 눈을 뗄 수 없는 배경과 현대와 콜라보한 음악들, 그리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다양한 인물들까지! 그래서 시즌1을 재밌게 봤고 시즌2기 나온다고 해서 기대를 했다. 그리고 드디어 22년 3월 25일 시즌2 총 8회 에피소드가 공개되었다.

※ 시즌2 각 에피소드는 1시간~1시간 10분 정도로 구성되어있다. 

※ 위에서 의복에 대해 언급했는데 브리저튼 가문은 매우 부유한 명문가라서 시즌1을 보면 주인공인 다프네는 작중에서 단 한 번도 같은 드레스를 입고 외출한 적이 없다. 이처럼 옷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드레스가 너무 예쁨👗!

 

시즌1 결말 > 시즌2 줄거리

쉽게 말하면, 시즌1은 브리저튼 가문의 맏딸 다프네와 헤이스팅스 공작 사이먼의 사랑 이야기이다. 19금을 덧붙인...😝 시즌1의 결말이 다프네과 마침내 사이먼과 사랑의 결실을 맺고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사는 것까지였다. 시즌2의 주인공은 브리저튼 가문의 장남 앤소니이다. 앤소니는 브리저튼 가문의 장남인데 시즌1에서 보면 약간 망나니이다. 아버지가 부재한 브리저튼 가문의 장남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지만, 그래서인지 사랑은 가볍게 즐기기만하는?! 여자를 좋아하는 망나니 같은 느낌. 물론 시즌1에서도 진실로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듯했으나 여러 이유로 이뤄지지 못했다. (시작이 가벼웠고 내가 봤을 땐 앤소니의 마음도 진실된 사랑이라고는 하지만 그 사람을 가지기 위한 욕심에 가까웠던 것 같다) 아무튼 이 앤소니가 시즌2의 주인공이다.

 

▶ 브리저튼 시즌1에 대한 제 감상평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https://anappa.tistory.com/23

 

넷플릭스 추천 브리저튼

[브리저튼 공식 예고편] www.youtube.com/watch?v=Csnffv3kPWc [브리저튼 개요] 1. 숀다랜드 제작 / 2020년 12월 25일 최초 공개된 신작 / 청.불 2. 줄리아 퀸의 베스트셀러 소설 시리즈 원작 3. 설명 : 진실한 애..

anappa.tistory.com

 

앤소니(배우 : 조나단 베일리)는 브리저튼 가문의 장남으로 이번 사교 시즌에 "결혼"이 목적이다. 미모, 지성 가문을 함께 이끌어갈 자작부인을 찾고 있다. '진실된 사랑' 그런 건 믿지 않으며, 이번 사교계에서 다이아몬드(사교 시즌마다 샬럿 여왕은 데뷔탄트를 통해 사교계 최고의 신붓감을 선정한다)와 결혼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번 사교 시즌에는 샤르마 가문이란 새로운 가문이 등장한다. 이 가문의 차녀 에드위나 샤르마(배우 : 차리트라 찬드란)가 올해의 다이아몬드로 선정되며 앤소니는 그녀와 결혼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런 과정이 나온다. 그런데...에드위나 샤르마의 이복 언니인 케이트 샤르마(배우 : 시몬 애슐리)에게 자꾸 눈길이 간다. 서로가 자꾸 이끌린다. 

아슬아슬하던 그 관계는 결국 에드위나와 앤소니의 결혼식 당일! 에드위나가 눈치채게 되고 결혼은 파토가 난다. 영국 사교계에서 결혼 파토란 있을 수 없는 일. 두 가문 모두 영국 귀족계에서 외면을 당하게 되는데...그리고 너무나 사이가 좋았던 에드위나와 케이트는 돌이킬 수 없는 관계가 된다.

 

결론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접은 글을 클릭해주세요!

더보기

그럼에도 서로를 향한 끌림을 멈출 수 없던 앤소니와 케이트. 결국에는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는다. 그 죄책감에 말을 타고 질주하던 케이트는 낙마 사고를 당하게 되고 혼수상태가 된다. 앤소니는 그녀를 잃게 될까 봐 두렵다.

 

케이트는 곧 깨어나게 되고, 앤소니는 결국 자신의 마음을 따라 케이트에게 청혼을 한다. 하지만 케이트는 받아들일 수 없다. 에드위나 (나는 이 분이 제일 멀쩡하고 현명한 것 같다😁)는 언니에게 누구를 위해서가 아닌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하라고 이야기하고 결과적으로 에드위나는 앤소니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산다.

 

+ 파혼해놓고 언니와 결혼한다는 것 자체가 영국 귀족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 당연히 처음에 '저래서 파혼한 거 아니냐고' 수군수군하나 (진실된 파혼 이유는 서로의 가족들만 알고 있었으며, 대외적으로는 서로 합의 하에 헤어진 걸로 이야기를 했다. 그렇지 않으면 가문 자체가 외면당하니!) 샬롯 여왕과 지혜로운 에드위나 덕분에 무사히 잘 넘어간다.  

이게 메인 줄거리이고, 이 사이에 브리저튼 남매들의 이야기, 페더링턴 가문의 이야기, 레이디 댄버리(배우 : 아됴아 안도)와 샬럿 왕비(배우 : 골다 로슈벌)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레이디 댄버리와 케이트 (출처 : 넷플릭스)

반응형

케이트와 앤소니 (출처 : 넷플릭스)

 

시즌2  감상평

브리저튼이 워낙 수위가 높은 걸로 유명한데 내 생각에는 시즌1보다 시즌2는 수위가 낮다. (물론 18세 이상 관람가인 건 변함 없지만😅 시즌1이 더, 많이 높았던 것 같다) 만약 그런 것만 기대하고 시즌2를 보신다면 실망하실 수도...

 

나는 전반적으로 시즌1이 더 좋았던 것 같다. 이유는 시즌2에서도 이성으로 통제할 수 없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알겠지만 '끔찍하게 아끼는 동생이 사랑하는 사람을 저렇게까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좋아한다고?', '아니 다른 사람한테 그것도 언니한테 이끌리는데 결혼을 강행한다고?' 나로서는 잘 이해가 가지 않아서 좀 답답해하면서 감상했다. 이건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이 글에서 이야기하지 않았으나 주요 주변 인물인 페넬로페, 엘로이즈, 콜린 등의 행동도 솔직히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아무튼 그래서 전반적으로 나는 시즌1이 더 나았던 것 같다.

 

+ 그래도 시즌1에서는 약간 얄밉게만 보였던 샬럿 왕비의 새로운 모습과 여기서 가장 멀쩡하고 똑 부러지는 에드위나의 이야기는 매우 좋았다. 그리고 앤소니의 망나니 같은 모습 속에 숨겨진 가슴 아픈 이야기도...나름 괜찮았던 것 같다.

++ 찐친인 페넬로페와 엘로이즈가 서로에게 악담을 퍼부으며 절교하는 모습으로 시즌2가 끝났기 때문에 시즌3은 이들의 이야기가 더 나오지 않을까 싶다. 둘 다 시즌3에는 제대로 된, 공감이 될만한 이야기를 들려줬으면 좋겠다.  

+++ 시즌1에서는 솔직히 엘로이즈가 예쁘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시즌2 엘로이즈는 왜 브리저튼 가문이 선남선녀 자녀들로 유명한지(작중에서) 충분히 공감 가능케했다.

브리저튼 가문 (엄마 레이디 바이올렛 브리저튼, 엘로이즈, 앤소니, 베네딕트) (출처 : 넷플릭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다면 하트💚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