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사3(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결말/쿠키유무 (feat.영등포롯데시네마)

신동사3(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결말/쿠키유무
(feat.영등포롯데시네마)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던 영화, 해리포터! 해리포터는 워낙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나는 좋아하는 축에 들지 않을 수도 있지만 아무튼 그 덕분에 신동사도 시리즈1,2 모두 극장에서 봤었다. 코로나 시국이라 극장에 가지 않지만 이번에 신동사3(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이 개봉했다고 해서 급하게 방문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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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롯데시네마는 처음인데, 내가 방문했을 때(4월 30일)이 영화관 취식이 가능한 때라 그런지 다른 극장에는 좋은 자리를 확보하기 어려워 가게 되었다. 롯데시네마는 진짜 오~~랜만에 방문한 건데 약간 특이한 느낌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잘 보고 왔다. 자세한 이야기는 곧 해보려고 한다.

 

1. 영등포롯데시네마

취식이 가능해서 그런지 팝콘과 음료를 구매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그리고 영등포롯데는 영화를 본 사람들은 3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해서 시간이 넉넉한 점은 매우 마음에 들었다.

+ 주차는 정산 후 30분 이내 출차해야 하기 때문에 영화를 모두 보고 정산하면 된다.

++ 나는 불안해서 사실 음식을 먹지 않았는데 (물론 마스크도 벗지 않았고) 팝콘 드시는 분들 많았다...!

한가지 또 특이한 점은 "자율입장"이라 티켓표기 시간 10분 전부터 입장이 가능하고 따로 검사하는 사람이 없었다는 점이다. 그냥 자율적으로 알아서! 들어가서 자리에 앉으면 된다.

 

영등포롯데시네마는 좀 작다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크기가 넓었다. 막 화려하고 그런 건 아닌데 (약간 오래된 느낌) 나름 괜찮았다. 

아쉬운 점은, 좌석이 좀 좁다. 팔걸이가 나무로 되어있고 고정이라 올릴 수도 없고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좌석이 좀 좁았다. 

 

2.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결말(스포?) & 쿠키영상 유무

- 평점 : 6점대 (평점이 낮은 편이다)

- 상영시간 : 142분 (2시간 22분)

- 개봉일 : 22년 4월 13일

- 출연 : 에디 레드메인(뉴트 스캐맨더), 주드 로(알버스 덤블도어), 매즈 미켈슨(갤러트 그린델왈드), 댄 포글러(제이콥 코왈스키), 앨리슨 수돌(퀴니 골드스틴), 에즈라 밀러(크레덴스 베어본) 등

- 줄거리 

1930년대, 제2차 세계대전에 마법사들이 개입하게 되면서 강력한 어둠의 마법사 그린델왈드의 힘이 급속도로 커진다. 덤블도어는 뉴트 스캐맨더에게 위대한 마법사 가문 후손, 마법학교의 유능한 교사, 머글 등으로 이루어진 팀에게 임무를 맡긴다. 이에 뉴트와 친구들은 머글과의 전쟁을 선포한 그린델왈드와 추종자들, 그의 위험한 신비한 동물들에 맞서 세상을 구할 거대한 전쟁에 나선다. 한편 전쟁의 위기가 최고조로 달한 상황 속에서 덤블도어는 더 이상 방관자로 머물 수 없는 순간을 맞이하고, 서서히 숨겨진 비밀이 드러나는데… (출처 : 네이버)

 

그린델왈드는 분명 죄를 지어 숨어다니는 처지였는데 세력이 커지고 정치권 높은 사람과 손을 잡으면서 사면되고 심지어 차기 마법 장관(?! 정확한 명칭이 기억이 안난다🤣) 아무튼 후보가 된다. 숨어 지내는 악독한 범죄자에서 추종자 많은 정치 유력 후보가 되면서 덤블도어는 이를 막기 위해 4명에게 임무를 맡긴다. 이 4명 중 3명은 이미 나왔던, 뉴트, 제이콥, 뉴트의 조수이고 1명은 호그와트 교수 힉스다. 4명은 그린델왈드를 피해, 그리고 그린델왈드를 피하기 위해 힘을 합쳐, 그리고 각자 노력을 하게 되고 결과적으로는 그린델왈드를 막게 된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조금 더 스포하자면! (숨겨진 글을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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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기린'이라는 중요하고 희귀한 동물이 나오는데 기린은 사람을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동물이다. '유력 후보 중 적합한 사람을 기린을 통해 선발한다'라는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논리를 만들고 그린델왈드는 기린을 납치하여 죽이고 되살림으로써 자신을 뽑을 수밖에 없도록 만든다. 하지만 숨겨진 기린이 1마리 더 있었고 이를 뉴트 일당이 잘 숨겨서 결과적으로 선거장소에 데리고 간다. 기린은 당연히! 그린델왈드가 아닌 다른 사람을 선택했고 이렇게 막을 내린다.

+ 기린은 처음엔 알버스 덤블도어를 선택했으나 덤블도어가 거절하였다. 그 말을 알아들은 기린은 후보자 중 1명을 선발한다.

++ '덤블도어의 비밀'이 정확히 무엇을 이야기하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덤블도어-그린델왈드는 과거 서로를 사랑(진짜 트루러브)했던 사이로 나오고 피의 맹세를 하여 서로를 다치지 못하게 만들었다. 다만 이번 시리즈에서 해당 맹세는 의도하지 않게 깨지게 되고 서로 싸우게 된다. 결과는 덤블도어 승! 

+++ 크레덴스는 정말 덤블도어 가문 사람이 맞았다. 덤블도어의 동생의 숨겨진 아들이다.

++++ 모든 것이 끝나고 퀴니와 제이콥은 드디어 결혼을 한다. 이게 마지막 장면이다.

 

일단 나는 매우 재밌게 봤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1&2편에 비해 약하고 왜 사람들이 평점을 낮게 주는지는 알겠다🤧 이유는,

1. "신비한 동물"이 안나온다 

해당 시리즈만의 특징인 동물들 그리고 그 사이에서 웃픈 모습들이 잘 안나온다. 기린과 전갈, 딱 2종이 나오고 전갈만 웃음 포인트이다.

2. 그렇다고 마법이나 싸움이 화려하나? 그것도 아니다

지팡이로 이뤄지는 격정적인 싸움....이 있는 것도 아니다. 아니 있지만 1~2편에 비해 매우 약하다.

3. 무엇이 덤블도어의 비밀인가? 잘 이해가 안간다.

정확히 무엇이 덤블도어 비밀인지 모르겠다. 덤블도어와 그린델왈드가 트루러브했다는 사이였다는 것? 아니면...뭘 이야기하는 걸까?

4. 이 편의 주인공은 뉴트가 아니다.

에디 레드메인이 연기하는 뉴트는 참 매력적이다. 엉뚱한데 순수하고 용기있고...근데 이 편 주인공이라 하기엔 좀 약하다.

5. 전반적으로 이야기가 약하다.

모든 이야기들이 하다가 만, 하다가 중단된 느낌. 크레덴스도 약하고, 덤블도어도 약하고, 뉴트도 약하고...

이런 이유들로 일반적으로는 1&2편에 비해 아쉽다는 평이 많은 것 같다. 실제로 나와 같이 본 친구도 많이 아쉽다고 했다. 

 

그럼에도 내가 흥미롭게 본 이유는,

1. 해리포터 세계관의 영화 자체가 너무 오랜만이고 (신동사2가 4년 전이다😭) 그 자체가 좋았다.

2. 동물, 마법 모두 약하긴 했지만 그 특유의 분위기와 음악은 여전히 좋았다.

3. 새로 바뀐 그린델왈드 (조니 뎁 > 매즈 미켈슨) 나름...괜찮았다. 조니 뎁이 연기할 때는 정말 정신 나각 돌아이 같은 느낌이었는데😂 매즈 미켈슨이 연기한 그린델왈드는 뭔가 차분하면서 서사를 가진 악당 같은 느낌이었다. 둘 다 나는 매력 있다고 생각하는데 매즈 미켈슨이 잘 연기했다고 생각한다. 

4. (이건 좀 안타깝기도 한) 신동사2에서 신동사3가 4년 차이가 있어서 그런지...배우들이 늙었다...특히 매력적인 퀴니 나 다른 배우인 줄 알았다. 내가 눈썰미가 없어서 그럴 수도, 머리색이 바뀌어서 그럴 수도 있긴 한데 뭔가 세월이 느껴져서 슬펐다. 근데 뭐...그럼에도 모든 배우들은 매력적이었다🧡 애정합니다.

 

아! 그리고 "쿠키영상"은 없다. 끝나고 바로 나가면 된다.

 

여러모로 좀 아쉽고 그랬지만 나는 정말 잘 봤다. 그냥 오랜만에 이렇게 해리포터 세계관 영화를 보는 게 좋았던 것 같긴 하지만🤣 해리포터를 좋아한다면, 신동사를 좋아한다면, 매력적인 배우들이 보고 싶다면 낮은 기대를 가지고 영화를 보시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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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