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실염 극복기👨‍⚕️

[게실염 투병기] 대장절제술 후 4개월 "나의 식단"

안아파 2021. 1. 5. 10:00

매 끼니 이렇게 먹는 건 당연히! 아니지만, 이제는 생야채도 잘 먹고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대장절제술 4개월 후 식사]

1. 정상 식사 가능

- 일단, 수술 전처럼 정상 식사 가능하다.

  수술 전처럼 먹어도 배가 아프거나, 설사를 하거나 그런 일은 거의 없다.

 

2. 아직은 맵고, 자극적인 음식 / 커피 / 과다한 밀가루 등은 자발적으로 피함

- 사실...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그런데 아직은 무섭다. 그래서 자발적으로 피하고 있다.

 

3. 단백질 / 유산균은 꼭 챙겨 먹으려 함

- 유산균을 매일 챙겨먹으려고 하고 있다. 

  (먹기 편한 락토핏, 한국야쿠르트 MPRO를 많이 먹는다)

- 아프기 전 식단을 생각해보니, 내가 단백질을 매우 부족하게 먹고 있었음을 알았다.

  그래서 일부러 단백질을 챙겨먹고 있는데, 이는 계란/두유/생선/두부 등으로 섭취 중이다.

 

 

올해는 조금 더 건강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항상 신경 써서 먹으려고 한다.

모두 함께 건강한 2021년이 되길...!

 

10대 때부터 약 15년간 여러 번 게실염 재발로 힘든 시간을 겪고, 결국 수술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씁니다.

제 10~20대 때는 게실염 자체에 대한 정보가 너무 부족해서 아플 때, 치료받을 때마다 불안했습니다. 아무리 찾아도 나와 같은 병을 앓고 있는 분들의 이야기(정보)를 알 수 없어서 '내 증상이 심각한 건지', '내가 치료는 잘 받고 있는 건지' 등 판단하기가 힘들었기 때문입니다.(물론, 아플 때마다 대학병원에서 진찰을 받았지만 전문가인 의료인과 환자인 저의 느낌은 또 다르니까요)

게실염을 앓는 젊은 분들이 조금 많아진 지금, 
저처럼 불안해하고 계신 혹은 안일하게 생각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글을 적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 전문 의료인이 아니기 때문에 제 글은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한 가지 당부드리고 싶은 건, 많이 아프기 전에 꼭! 병원에 가세요.
그리고 평소에 식습관, 스트레스 관리 신경 쓰셔야 합니다. 저처럼 고통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