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4월 남자친구와 사진을 찍고 싶어 집에서 멀지 않은 유어셔터(your shutter)를 예약하고 방문하게 되었다. 코로나가 시작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라 고민했는데, 예약한 사람들만 방문할 수 있고 사진 찍는 공간은 우리만 들어갈 수 있어서 마스크와 손 소독제 구비하여 방문했다.
(그리고 그 당시만 해도, 코로나가 이렇게까지 장기화될지는 몰랐던 것 같다😭)
[유어셔터]
1. 주소 : 서울시 동대문구 회기로25길 59 지하 1층
2. 운영 시간 : 매일 10시~22시
3. 가격
4. 이용 방법
- 예약 후 방문
- 사진 촬영 15분 + 사진 셀렉 10분 (총 25분) *5분은 다음 손님을 위한 정리 타임
- 원본을 받기 위해서는 추가 금액 지불
- 셀렉한 사진 2장을 보정해주심 (30분 정도 후에 받을 수 있음)
5. 사이트 : https://yourshutter.co.kr/20
방문 전 여러 사람들의 후기를 읽어보고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편한 옷을 입으신 분들도 있고, 원피스도 있고, 정장 스타일도 있고...우리도 그냥 편한 옷을 입고 찍자!로 의견을 모았고, 그냥 흰 티에 검은 바지 (편하게 입고 싶을 때 고민 없이 입는 옷들;;)을 입고 갔다.
주차를 제공하진 않아서 인근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지하에 있는 유어셔터에 들어갔다. 이미 촬영 중인 분들이 계셔서 우리는 대기를 했다. 그런데 우리보다 뒤에 예약하신 것 같은 여자 대학생 4명이 우리보다 더 빨리 와있었다. 신기...! 보니까 소품도 잔뜩 준비하셔서 포토존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계셨다. 소품이라 하면, 조화, 화관 등등. 우리는 역시 젊음의 열정인가...하고 앉아있기😆😁!
포토존이 2~3군데 정도 있는데 그중 하나는 나도 사진📸을 찍었다(물론 포토존만!ㅎㅎ).
이전 분들의 촬영 및 셀렉이 끝나고 우리의 차례가 되었다. 배경지는 건드리면 안 되고, 소품은 이렇게 활용하면 되고, 카메라 버튼은 이렇게 누르면 되고 등 설명을 들은 후 우리는 촬영을 시작했다.
내가 본 후기들이 말하길 미리 포즈나 소품을 준비해놔야 편하게 원하는 대로 촬영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나 우리는 옷을 맞춘 것만으로도 대단한 준비를 한 거라😁 그런 건 하나도 없이 시작했다. 10초마다 셔텨를 눌러야 한다고 했는데 우리는 우왕좌왕. 처음에는 고심해서 포즈하고 사진 찍고 했는데 나중에는 그냥 막 찍었다🤣😅. 그래도 엄청 웃겨서 행복하게 찍었다는 사실!
촬영 후에는 10분 내에 사진 2장을 골라야 한다. 이것도 매우 힘들다. 우리는 뒷부분 사진은 완전 엉망진창이라서ㅎㅎㅎ그나마 앞쪽에서 골랐다. 그리고 고르면서 '원본을 받아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추가 결제를 하고 원본을 받았다. 그 이유는 사진 자체는 난리 난 것들이 많지만, 우리의 얼굴이 너무 행복해 보여서 내가 포토샵으로 간단하게 보정해서 소장하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촬영과 전쟁과도 같았던 셀렉이 끝나고, 원본에 대한 추가 결제 후 우리는 your shutter를 나왔다. 혼자서 찍는 분들도 많다는데, 내 생각에는 친구, 가족, 반려동물과 함께면 더 특별한 경험이 되실 것 같다.
(그리고 나는 편한 옷차림 좋았는데, 남자친구는 흑백 특성상 다음에는 정장을 입고 찍고 싶다고 했다. 그게 더 잘 나올 것 같다고...!)
그럼 셀렉하여 보정된 사진 먼저 공개하고자 한다. 아래와 같이 테두리가 있는 버전과 없는 버전 모두 받을 수 있다. 역시 전문가의 솜씨라서 깔끔 깔끔!👍👍👍👍👍
그다음에는 내가 원본을 받아 포토샵으로 아주 조금 수정을 한 버전! (나는 거의... 포토샵을 켤 줄만 아는 수준이라 보정이라 하기 민망하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엉망진창이다. 독사진도 찍자...! 했지만 막 얼굴과 등 나오고 난리 났다. 근데 너무 재밌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얼굴이 찐 행복🧡이다.
다음에는 가족이랑 와야겠다 다짐했는데 못 가고 있다. 나중에 시간 나면, 그리고 코로나가 조금 안정화되면 (백신도 맞고!) 그러면 가보고 싶다.
내가 찍은 다른 사진관 후기도 궁금하시면 읽어보시길🙏!
나는 사진 찍힘 당하는 거 싫어하는데 (내 못생김이 너무 티가 난다😂) 그 경험 자체는 재밌어서 도전해보는 것 같다. 다음에는 어떤 도전을 해볼까?
https://anappa.tistory.com/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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