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갈 일이 있으면 고양 이케아가 훨씬 가깝고 주차가 편해서 가곤 했는데, 오랜만에 광명 이케아에 가게 되었다. 내 기억 속 광명 이케아는 사람이 너무 많고 주차가 힘들었었기에 (코로나로 인해 불안하기도 하고😥) 10시 오픈 시간에 맞춰 가게 되었다.
도착한 시간은 10시 40분? 50분?이었는데 부지런한 사람들! 이미 차도 사람도 꽤 있는 편이었다. 그래도 아직은 한적한 느낌😍
새로운 집 때문에 이케아에서 이것저것 남자친구가 구매하고 있는데 그것 중 환불이 필요한 물건을 먼저 처리하기로 했다. 이케아에서 환불은 처음이라 신기했다.
광명의 경우는 계산대에서 쭉 안쪽으로 들어가다보면 환불/배송/주문서로 주문한 물품 수령하는 곳이 모여있다.
가장 먼저 대기표를 뽑는다. 일찍 방문했기 때문에 번호표를 뽑자마자 바로 창구에 갈 수 있었다. 환불을 위해서는 3가지를 따져봐야 한다.
① 구매 영수증 준비!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도 환불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핸드폰을 통해 구매번호, 내역 등을 보여드리면 된다)
② 포장상태 그대로 가져와야 한다
③ 구매일로부터 365일 이내 방문해야 한다
남자친구가 이케아 환불 정책이 매우 마음에 든다며 좋아했는데, 일단 단순 개봉 후 미사용 제품 또한 환불이 가능하다. 전액 환불이 되는 경우도 있고, 아래 이미지처럼 조건에 따라 일부 차감 후 환불 카드로 제공되기도 한다.
- 구매일 기준 30일 이내 반품 시 : 구매 금액의 20% 차감 후 환불 카드로 환불
- 구매일 기준 30일 경과 60일 이내 반품 시 : 구매 금액의 30% 차감 후 환불 카드로 환불
* 자세한 내용은 아래 이미지를 참고🙏
아직은 아무도 없는 환불 창구로 가면 제품 상태와 영수증(구매 내역 증빙)과 결제했던 카드 기반 처리를 해주신다.
환불을 진행하는 물품 중 손잡이의 경우 1개는 뜯어서 이미 조립을 시도한 상태였기에 그건 일부 차감 후 환불 카드로 주시기로 했고 나머지는 지불 카드 결제 취소 처리를 해주셨다. 내가 이 과정에서 느낀 건 고객에게는 되도록 심플하고 정확하게 안내를 하는 대신 직원 분이 (결국 회사가) 확인하고 처리해야 하는 게 많구나... 하는 생각? 개봉한 상품에 대해서도 뭔가 바코드 찍고 입력하는 것도 꽤 되는 것 같았고, 온라인 주문 상품 따로 등 직원 분이 처리하는데 시간이 좀 소요되었지만 고객은 그저 증빙하는 것만 제출하면 기다리기만 하면 되었기 때문이다. (아니면 내가 환불이라는 걸 거의 해본 적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다😅 원래 이런 식으로 많은 회사들이 처리하나...?)
아무튼 친절하고 정확한 안내 하에 기다리다 보니 개봉된 제품 환불 건으로 귀여운 하트 모양 환불 카드를 받게 되었다. 귀여움~💛 환불한 손잡이를 대신할 새로운 손잡이를 구매할 때 바로 사용하기로 했다.
환불하는 곳 근처에 재활용 가능한 목재를 무료로 주는 곳이 있다. 도착하자 봤을 때에는 목재가 꽤 많았는데 결제를 다 하고 봤을 때는 하나도 없던 곳...! 많은 분들이 가져가서 활용하시나 보다.
환불을 완료했으니 이제 구경 출발! 사람들이 더 많아지기 전에 구매할 물품 중심으로 빠르게 보기로 하였다. 구매할 물품 중심으로 봐서 순서가 좀 엉망이다;;
뜬금없이 가장 먼저 소개해드리는 조명! 색연필 조명이 아주 알록달록 눈에 들어왔다.
저런 분홍/검정 무늬 조명은 어떻게 활용하시는 건지 궁금해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신상품으로 소개된 새로운 조명. 뭔가 스타킹을 씌워놓은 것 같은 느낌의 조명이었는데 내 취향은 아니었다.
나는 우드를 굉장히 좋아한다 (갑자기 TMI😁) 그래서 그런지 이케아의 우드톤 무언가를 보면 넘어가지 못하는데 이바르(IVAR) 14만 원짜리 선반유닛 + 도어도 뭔가 너무 예뻤다. 그 옆에 있는 카키색 철제 선반도 예쁘고...뭔가 이 두 상품이 마음에 들어서 찍어보았다.
손잡이를 찾기 위해 도착한 팍스(PAX) 구역! 단순히 장롱 외에도 손잡이, 내부 구성품 등도 같이 볼 수 있는데 남자친구가 서랍 바닥에 까는 부직포?!도 구매하고 싶다고 하여 하나 구매하였다.
콤플레멘트(KOMPLEMENT) 2만원 장롱에 설치할 다용도 걸이도 확인하고, 손잡이도 골랐다. 손잡이는 바가네스(BAGGANAS) 블랙으로 결정! 다용도 걸이와 손잡이는 주문서를 작성해서 계산 후 별도로 수령해야 한다. 왜 그렇게 운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러하다.
이게 구매하기로 한 건 다 결정했지만 또 구경을 시작했다. 침대협탁인 네스나(NESNA) 14,900원인데 너무 내 취향이고 귀여워서...! 사진을 찍었다. 남자친구도 예쁘다고 구매하고 싶은데 쓸 곳이 없다고 하더니 결국 구매하기로 결정! 크기도 미니미하고 귀엽고 우드고 예쁘다🤎
이케아에서 유명하다고 하는 바구니 리사토르프(RISSTORP) 7,900원. 바구니가 예쁜 건 알겠는데 이건 다들 어디에 쓰시는지 궁금했다. 활용 방법을 알 수 없어 구매하지 못한 1인. 흰색, 오렌지색, 카키색 이렇게 3가지 색상이 있었는데 3개 뭔가 세트로 예뻐 보였다.
이것도 뭔가 사고 싶었던 모니터스탠드+서랍 엘로벤(ELLOVEN)! 24,900원인데 집에서 재택근무할 때 노트북 올려두고 하면 좋을 것 같았다. 크기가 크지 않고 서랍도 엄청 작아서 대형 모니터에는 적합하지 않고 나처럼 노트북을 사용하는 사람에게 유용한 물품! 약간... 애매 하서 사지 않았는데 지금 보니까 사 올 걸 그랬다. 귀엽고 예뻤는데😭
그다지 내 취향인 쇼룸이 없었는데 2곳이 완전 내 취향이라 사진을 찍어보았다. 한결같은 취향...ㅎㅎㅎ우드톤과 초록 초록한 느낌! 언젠가는 내 집을 마련해서 이렇게 꾸밀 수 있을까...😝
갑자기 등장한 레일! 훌타르프(HULTARP) 9,900원! 레일도 내가 사진 찍은 황동색 제품, 약간 무광 스테인리스 같은 느낌의 제품, 검은색 제품 등 다양했는데 뭔가 황동색 이거 예뻤다.
예뻐서 또 찍어본 우드톤의 선반. 취향이 너무 단호박 같네...😅
계산을 모두 마치고, 주문서로 주문하고 계산한 손잡이와 레일을 받으러 가는 길. 이것 또한 아까 환불받은 그곳에 있다. 가는 길에 이케아 식재료품을 취급하는 매장을 지났는데 케첩이랑 머스터드 소스 왜 이리 귀엽죠? 셋슈프 2,900원...이거 맛있나요? 이케아 핫도그에 뿌려먹는 게 이건가? 맛은 모르겠는데 귀여워서 너무 사고 싶었다😆
그리고 추석선물 세트도 있었다. 제품은 별로 탐나지 않는데 쇼핑백의 말이 귀여웠다.
제품 받는 곳 앞 모니터에 주문번호가 떠있는데 예상 시간이 기재되어있다. 우리의 경우는 8분 소요라고 적혀있었고 8분이 지나고 제품 준비 중 과정을 지나 "준비 완료"로 초록색으로 모니터에 뜨니 직원 분이 번호를 불러 제품을 주셨다.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는 걸 참고해주시길!
빠르게 빠르게 환불 > 구경 > 구매 + 제품 수령까지 완료하고 바로 옆 롯데 아울렛 공차에서 음료 하나 사가지고 집으로 왔다. 롯데 아울렛 5층에서 밥 먹고 싶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밖에서 되도록 밥 안 먹는 나🤧 다음 주에 빨리 백신 맞아야지!
아! 궁금하실 것 같아서 조립한 이케아 장롱을 잠시 보여드리고자 한다. 내가 직접 하지 않았지만 옆에서 지켜본 소감은... 음... 그냥 조립된 걸 사는 게 좋은 것 같다🤣 (가격도 저렴하고, 원하는 스타일로 할 수 있고 다 좋은데 생각보다 배달 온 양이 엄청 많고 무겁고 조립도 기술이 없다면 엄청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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