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정말...내가 살 수 있는 집이 있나요? 독립은 할 수는 있는 건가요?

올해 내 목표 중 하나는 내 집 마련이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① 이제 독립할 때가 되었다. 아니 그럴 나이가 한참 지났다🤣

②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다 보니 나만의 공간이 절실하다🙏

이 2가지인 것 같다.

 

그래서 연초에 네이버 부동산도 열심히 보고, 실제로 집도 보러 갔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이미 올초에 집값은 폭등...하여 내가 구할 수 있는 집이 없었다. 나는 되도록 전세보다는 집을 구매하고 싶었는데 그러면 더더욱 보기가 없었다. 네이버 부동산을 열심히 봐도 봐도 서울 안에 내 집은 없었다. 근데 원래도 비싸던 집이 점점 시간이 갈수록 몇천만 원씩 껑충 뛰니 나는 마음을 접게 되었다. 이때 엄청 우울했었다. 나는 나름 열심히 일하고, 아끼면서 살았는데 집 마련을 할 수도 없고, 앞으로도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너무 슬펐다😭. 몸도 회복 중일 때라 더 서러웠던...!

 

나와 비슷한 시기에 남자친구도 집을 보러 다녔고 그래서 함께 보러 다니게 되었다. 남자친구도 집을 구매하는 걸 전제로 보러 다녔고, 함께도 보고 각자도 보고 열심히 보러 다녔다. 아무래도 아파트는 아파트라는 이름 만으로도 4~5억이 넘어가서 (그 정도면 다행이지...대부분 8~9억에 가깝다😢) 꿈을 꿀 수가 없었고 오피스텔을 많이 보러 다녔다. 그러다가 오피스텔 한 곳을 계약하게 되었다. 이곳도 한 3번은 보고 결정을 한 듯...!

 

전에 살던 분이 워낙 친절하고 좋은 분이셨고, 가격 대비 평수 및 공간이 괜찮아서 은행과 함께 구매를 하게 되었다. 대부분이 은행 거이긴 하지만...😏 

 

그런데...더 큰 난관이 있었으니!

전에 살던 분이 오랫동안 사셨고 + 다자녀라 집은 올수리가 필요했다. 근데 이곳은 복층 오피스텔! 층고가 매우 높다. 남자친구는 로망을 품고 인테리어 업체를 많이 알아봤는데, 초반 업체들에게 다 퇴짜를 맞았다. 일단 층고가 높으면 특수 기계(올라가서 작업하시는 공간) 설치가 필요한데 그렇게 되면 인건비 등이 너무 많이 나가고 등 다들 안된다고 하셨다. 남자친구 좌절...😖 집을 사는 건 그저 시작일 뿐이었다...

 

좌절할 시간도 없이! (집을 놀게 할 수는 없으니) 다른 여러 업체들을 컨택했고 연차 쓰고 업체 별로 실측까지 하며 한 업체를 결정하게 되었다. 나는 사실 집 인테리어에 관심이 없는데 남자친구가 관심이 많기에 여러 요구 조건,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았는데 이 업체에서는 대부분 다 해줄 수 있다고 하셨고 더 좋은 아이디어도 말씀 주셨다. 그래서 진행!

 

아직 공사 전이지만 앞으로 기대가 된다. 공사가 시작되면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공유해드리려고 한다. 비단...집 구하다가 좌절하거나 인테리어 하려다가 좌절한 사람이 우리뿐만은 아닐 테니...

 

일단, 현재 완벽한 BEFORE 상태인 집을 공개해보려 한다. 엉망진창이지만 이해해주시길😁!

 

 

[거실 : 통창 + 복층 구조]

[안방 : 복층 구조(거실 복층보다는 작음)]

[화장실 : 총 2개 / 메인 화장실과 안방 화장실]

 

 

[부엌]

[세탁실]

 

 

와우...집 사진을 올리다가 고민했다. 모자이크 처리 필요한 거 아닌가 싶어서😅😅😅. 좀 심각한 BEFORE 상태...지만 새롭게 태어날 집을 그려보며 사진을 올려본다. 

(인테리어 하다가도 업체랑 트러블 나고, 이웃과 트러블 나고 그런 일도 많다는데, 제발 그럴 일 없었으면 좋겠다. 정말, 제발, 진심으로🙏)

 

앞으로 이런저런 과정이 있겠지만, 잘 지켜봐 주세요!

저도 열심히 글을 써보겠습니다! 저와 같은 혹은 비슷한 상황에 있는 분들 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