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넷플릭스를 보고 있는 나, 이번에는 [스위트 투스:사슴뿔을 가진 소년]이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다. 사실 처음엔 몇 번이나 포기할 뻔했다. [기묘한 이야기] 이후로 포기하는 시리즈가 될... 뻔했지만, 끝까지 다 보았고, 다음 시리즈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바뀌었다.
[스위트 투스]
1. 장르 : TV프로그램, 판타지, 만화책 원착 TV 프로그램
2. 출연 : 논소 아노지, 크리스천 콘버리, 아딜 액터 등
3. 프로그램 특징 : 엉뚱 기발, 가슴 뭉클 / 15세 이상 관람가
4. 설명
- 수전 다우니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총괄 제작. 종말 이후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동화 같은 이야기.
- 원작은 DC 코믹스 인기 만화. 반인반수의 사랑스러운 사슴 소년과 그 아이의 손을 잡은 외로운 떠돌이가 아주 특별한 모험을 떠난다.
- 회 당 40분~54분 정도 / 총 8회
5. 공식 예고편
6. 감상평
- 내가 몇 번이나 그만두려고 했던 이유는 "아이는 너무 천진난만한데, 세상이 그렇지 못한 것에서 오는 괴로움과 답답함"이었다. 거스를 포함해 아이들은 너무 해맑은데 세상이 그렇지 못하니 거스의 말과 행동이 너무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있었다. 사실...세상이 잘못된 건데, '아니, 그렇게 말하고 행동하면 안 되지', '누가 봐도 잘못될 것 같은데...'이런 마음이라 화딱지가 나서 몇 번이나 그만 보려고 했다😅.
- 그런데 초반이 지나면 거스 등 등장인물이 눈에 띄게 성장한다. 사실 좋게 말해 성장하는 거지 현실에 눈을 뜨게 된다. 그러면서 불편했던 내 마음이 좀 괜찮아져서 계속 보게 되었고, 마지막 3회 정도는 정말 몰입해서 봤다. 빨리 다음 시즌이 나왔으면 좋겠다😍!
- 처음에는 별개의 인물들이었던 사람들이 마지막화에는 퍼즐처럼 맞춰진다. 그래서 더 흥미진진하고! 여기 나오는 인물들은 각자 개성이 있고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 있어서 몰입을 하게 되는데 그 중 내 마음을 사로잡은 인물은 "곰"이다. 처음엔 아이답지 않은 카리스마가 멋졌고, 계속 보다 보니 속에 감춰둔 여린 마음이 안쓰러웠고, 그럼에도 단단함을 유지하는 그 모습이 너무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새로운 희망을 품게 될 다음 시즌에서의 곰의 모습이 기다려진다. 곰이 상처 받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 회차 앞뒤로 할아버지 같은 목소리의 내레이션이 나온다. 그 중에 기억 남는 게 있어 정확하지는 않지만 적어본다.
"마음 한구석을 비우면(놓으면), 공간이 생긴다. 성장할 수 있는 공간"
- 나는 사람의 마음의 크기가 정해져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끊임없이 수련을 하고, 노력을 하면 그 크기가 조금은 커질 수 있으나 나는 본질적으로 그릇의 크기를 바꾸는 건 무척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 그릇을 어떻게 채우는지가 중요하다 생각하기도 하고... 그 그릇을 걱정, 미움으로 채우면 그만큼 무언가 좋은 마음을 채울 수 있는 여유는 없어진다. 그리고 좋은 마음으로 채우다 보면 부정적인 생각들이 있을 공간이 없어진다. 그런 말도 있지 않은가... 미워하는 만큼 사랑할 수 있고, 사랑하는 만큼 미워할 수 있다고. 내가 그 사람에게 쓴 마음이 10이었다면 그 10은 미움으로 가득 찰 수도 있고, 사랑으로 가득 찰 수도 있다. 그 변화는 한순간이고 내가 결정할 수 있다. 근데 아예 관심이 없으면 사실 마음 1도 쓰지 않는다. 내가 그 사람을 미워하는데 10을 쓰면, 내 에너지 소모도 장난 아니라는 말이다. 그만큼 좋은 에너지를 쓸 수 없으니...
아무튼! 여기까지는 내 TMI 생각이고, 그래서 저 내레이션이 더 머릿속에 들어왔다.
결과적으로는 나는 이 시리즈를 추천이다. 다만, 나처럼 아이의 천진난만함을 답답하게 느끼시는 분들은 초반에 잘 참으셔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이 천진난만함에서 이 스토리에 매력을 느끼는 것 같기도 하다.
거스, 덩치 아저씨, 곰 + 퍼바와 버디 / 싱과 그의 아내 / 에이미와 우리 아이들... 다음 시즌에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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