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나들이하기🏃‍♂️/스페인 여행_2019

스페인 바르셀로나 랜선 여행_1 (출발🛫~첫날까지!)

안아파 2021. 6. 5. 10:42

 

나는 여행을 엄청 좋아한다. 자주 갔을 땐, 분기에 1회 정도 갔었고 아마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작년도 올해도 그랬을 텐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이 그러시겠지만...!

 

내 마지막 여행은 지난 번 글로 썼던 제주도 한 달 살기였고, 마지막 해외여행은 스페인이었다. 나는 여행지에서 어떤 개고생을 해도 다 좋아하지만, 그래도 특히 더 좋은 여행지가 있기는 마련이다. 그중에 한 곳이 스페인이다. 스페인에서 바르셀로나, 세비야 2곳밖에 못 가봐서 다음에는 다른 도시들도 가보고 싶은 마음이다.

 

어쨌든...! 여행 못가는 내 마음을 달래볼 겸😅 똥손으로 찍은 사진이지만 여행하는 기분을 함께 느끼고 싶어서 편하게 여행기를 써보고자 한다. 그럼 출발🏃‍♀️🏃‍♂️!

 

 

[바르셀로나]

1. 기본 정보

 - 바르셀로나는 스페인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카탈루냐 지방의 중심도시이다. 화가 피카소, 건축가 가우디 등 많은 예술가를 배출한 도시로 유명하다. 

 - 가우디 건축물들이 굉장히 많은데, 그중 가장 유명한 곳은 아직도 건축하고 있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다. 완공 예정 연도는 2026년이다. (그때 대대적인 축제를 할 예정이라고 들었다😍)

 - 그 외에도 세계 문화유산이 많다. 구엘 공원, 구엘 저택, 카사 밀라, 카탈루냐 음악당, 카사 바트요 등.

 - 바르셀로나는 바다와 인접해있다. (해변에서 노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 카탈루냐 지방은 유럽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 중 하나이고, 스페인에서 네 번째로 부유한 지역이다. 그리고 관광객도 엄청 많다. 

 -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구팀인 FC 바르셀로나의 연고지이다. 

 

2. 이야기

나는 체코 여행에서 항공사의 실수로 짐 분실을 한 적이 있기에;; 꼭 사진을 찍어둔다. 내 여행을 항상 함께하는 쪼꼬미 캐리어🧡를 들어 영국을 경유하여 바르셀로나로 갔다. 운 좋게도 비상구 좌석으로 배정받아서 아주 편~~~하게 갔다. 가끔 이렇게 운 좋은 좌석 배석을 받으면 신이 난다😁. 술알못이지만 공짜로 주는 쪼꼬미 와인 2병도 나눠 마시고 영화를 보면서 내 여행은 시작되었다. 

(왼) 나의 캐리어 / (우) 내가 탈 비행기
(왼) 운 좋게 받은 비상구 좌석 / (우) 술알못이지만 와인은 먹어보고 싶다😆

 

그렇게 도착한 바르셀로나 공항! 공항에서 본 FC바르셀로나 가게 사진을 찍어서 축구를 좋아하는 친구에게 바로 보내줬다. 나중에 여행을 다니면서 느꼈지만, FC바르셀로나 가게는 정말 많다. 그리고 사람도 정말 많다! 

 

도착했을 때 이미 저녁이었기에 민박에 짐을 풀고 바로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이 여행도 다른 여행과 마찬가지로 나 혼자 여행이었는데 우연히 영국에서 살고 있는 친구가 본인도 스페인 가보고 싶었다고 하여서 바르셀로나에서 만나서 2일 정도 함께 다녔다😍. 나보다 먼저 도착하여 여행을 하던 친구를 만나 숙소에서 가까운 유명한 음식점에 갔다.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국내 방송에서도 나왔던 타파스로 무~~지 유명한 곳이었다. 꿀대구와 맛조개 등이 유명했는데 새우와 꿀대구를 아마 시켰던 것 같다. 사실 매우 피곤한 상태여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는 상태였지만 여행을 왔다는 설렘으로 맛있게 먹었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서 더 좋기도 하고....!

 

나는 무조건 혼자 여행을 좋아하는데 이렇게 색다른 곳에서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니 마음이 참 행복했다🥰.

아마 새우와 꿀대구😊

 

 

저녁을 먹고 숙소에서 바로 기절하였고, 나는 다음날 투어를 신청해두어서 혼자 또 길을 나섰다. 혼자 여행을 다니다 보니 그리고 내가 철저하게 무언가를 조사해서 준비하는 편이 아니라서😅 나만의 여행 규칙이 있는데 바로 여행 간 날 or 다음날은 바로 원데이 투어를 꼭! 신청한다는 것이다. 

 

"꼭 가봐야 하는 곳" 그런 거 사실 인터넷 찾아보면 요즘 너무나 잘 나와있어서 꼭 투어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게 역사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설명을 듣고 보는 거랑 그냥 "오~ 예쁘다!", "오~ 여기 쇼핑할 게 많네!"라고 느끼는 거랑 나는 설명을 듣고 혼자 또 보러 다니는 게 훨씬 더 기억에도 오래 남고 의미 있다고 느낀다. 이건 답이 있는 건 아니고 개인 취향이다. 여행 첫날 투어라 빡세긴(!!)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설명을 듣고, 다음날 혼자 다닐 때 설명 듣고 다시 가보고 싶었던 곳, 계획엔 없었지만 가봐야겠다고 느낀 곳들을 천천히 돌아보는 게 나는 좋다.

 

아무튼...! 그래서 아침 일찍 걸어서 투어에 합류😎! 가우디 건축물이 유명한 곳이라 낮 투어는 카사 밀라, 구엘 공원, 사그라다 파밀리아 등을 돌아보는 일정이었다. 

 

투어는 매우 일찍 시작하기에 바르셀로나의 길거리는 한적하였다. 날씨도 좋아서 기분이 너무 좋았던 기억이...!

 

투어의 첫 시작은 카사 바트요였다. 모든 투어가 여기서 시작하는지 여기 앞에만 사람이 엄청 많다😁. 출석 체크를 하고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기계를 받아서 이제 출발~ 가우디에 대한 설명도 듣고, 이 건축물에 대한 설명도 듣고...!

 

사실 너무 오래되어서 기억이 많이 남아있지는 않은데 설명을 들으면 들을수록 느꼈던 건 가우디가 정말...대단하다! 라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또 기억나는 건....카사 바트요가 지금은 츄파춥스 어린 자손 소유인데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비싸다고ㅎㅎㅎ 했던 것 같다🤣. 왜 이런 것만 기억나지...!🤣

 

유료로 입장하여 구경할 수 있는데 나는 일정 상 들어가지 않았다. 다음엔 가볼 수 있겠지? 

 

 

그다음은 구엘 공원에 갔다. 구엘 공원...너무 예뻤다😍. 내가 갔을 시기에 꽃도 많이 피고, 날씨도 정말 좋아서 내 옷차림을 보면 아시겠지만 쌀쌀한 시기였는데도 낮에는 그냥 반팔을 입어도 될 정도였다. 

 

이 도마뱀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설이 있어서 사진 찍는 사람이 엄청 많았다. 

 

나처럼 혼자 투어에 참여하는 분들이 있어서 함께 사진을 찍어주곤 했다. 내 사진보다 남의 사진을 더 열정적으로 찍어주는 한국인의 열정😁! 나도 많은 사진을 찍힘 당할 수 있었다. 

 

그다음은 드디어 사그라다 파밀리아😍. 사람이 정~~~~~~~~~~~~~~~~~~말 많았는데 내가 가본 성당 중에 정말 제일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위에서 말했듯 설명이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원래 대부분의 유럽 성장이 약간 어둡고 고급진 느낌으로 만들어왔는데 가우디는 일반 서민들이 부담 없이 찾는 공간이 성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어떤 공간보다 밝게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전체 컨셉은 가우디가 잡았지만, 지금까지 많은 건축가들이 힘을 모아 건축을 하고 있는데 그래서 위치마다 느낌도 다르고 색도 다르다. 색이 다른 이유는 건축한 후 시간이 오래 지난 공간과 그렇지 않은 공간의 차이! 2026년쯤 완공 예정인데 그때 바르셀로나에서 크게 축제를 열 예정이라고 하였다.

 

시간이 많았다면 아마 사그라다 파밀리아에 하루 종일 있었을 거다, 정말. 사람이 그렇게 많음에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편안해지는 곳이었다.

 

투어 중간에 해변도 가고 빠에야도 먹었다.

엄~~청 양이 많았던 빠에야!
에피타이저인 판 콘 토마테!
사람이 엄~~청 많았던 해변!

 

아! 내 기억이 맞다면 내 여행 당일에는 BTS가 영국 공연이 코 앞이었고, 바르셀로나 공연을 앞두고 있었나(?!) 그래서 여기가 공연장이라는 설명을 들었던 것 같다. 신기하고 기분 좋았던 이야기😆

 

오늘은 여기까지! 사진만 봐도 정말 행복하다😁 보시는 분들도 조금은 그러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