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박스(bloombox)_농장 직배송 (이건 만족🥰) + 900원 이벤트(이건 별로...😫) 솔직 후기

 

꽃을 좋아해서 코로나 전에는 남대문 꽃시장에 주기적으로 갔었다. 정식으로 꽃을 다루는 법을 배워보진 못했지만 (이것도 언젠가는 해보고 싶다😍) 그냥 꽃구경하고 저렴하게 좋은 꽃들 사 와서 집에서 다듬는 과정 자체가 힐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꽃시장은 엄두가 안 나고 여러 꽃 구독 서비스를 고려하다가 그냥 충동적으로🤣 bloombox(블룸박스)라는 업체에서 꽃을 사버렸다.

 

[블룸박스]

1. 업체&구매 과정

 - 꾸까 등 다른 유명 업체보다는 작은 그리고 생긴 지 그렇게 오래되진 않은 업체인 것 같다(정확하진 않지만😆). 이유는 모바일 환경에서 이미지가 깨져 보였기 때문이다🤣. 요즘은 모바일로 구매하는 고객이 많기 때문에 그 부분을 굉장히 많이 신경 쓴다고 알고 있는데, 깨진 이미지들이 여기저기 많았다. 그래서 예상하기로는 아마! 오래된 업체는 아닐 거라 생각했다.

 - 회원 가입하면 리스트에 있는 3가지 꽃 중 한 가지를 990원에 준다고 되어있다. 나는 겹벚꽃을 골랐는데...이 서비스는 굉장히 불만족스러웠다. 자세한 건 뒤에서...😋

 - 회원 가입을 했기 때문에 990원 이벤트를 포함하여 주문하려고 했고, 농장 직배송 꽃들 중 예쁘고 마음에 드는 꽃들이 있어 몇 가지를 골라 구매하기로 했다. 

 

2. 구매 상품&가격

 - 일단 990원으로는 겹벚꽃을 선택했고, 민영득 생산자 님이 키우신 라넌큘러스와 폼포니 거베라를 각각 1묶음씩 선택했다. 

 - 990원 이벤트는 사용 조건이 있다. 다른 꽃을 구매해야 하고, 배송비(3,000원)는 또 별도다. 그래서 실질적으로는 약 4,000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할인까지 모두 적용받아 33,990원에 구매를 했다. 

 

3. 배송&990원 이벤트 상품 후기

 - 배송은 예정된 날짜에 되겠지...하고 기다리던 중 갑자기 "배송 완료"라는 메시지가 떠서 고객센터에 문의를 남겼다. 생산자 님이 아마 잘못 누르신 것 같다고 하셔서 해프닝으로 끝났다. 또한 일반적으로 배송이 시작되면 송장번호를 보내주는데 여기는 그런 게 없어서 신기하고 이상했다. 송장번호는 고객센터에 여쭤봐서 확인했다. 

 - 990원 이벤트 상품인 겹벚꽃이 먼저 왔다. 반가워서 박스를 뜯어봤는데...좀 충격적이었다😅. 나뭇가지로 3개가 딱 왔고 화병에 꽂았는데 '이건 좀 아니다😥'란 생각이 들었다. 이건 뭐 주관적일 수 있으니...아무튼 나는 그랬다. 꽃도 3덩어리가 끝이고 상태도 좋지 못했다. 990원 이벤트라 이런 것인지...뭔지...모르겠다. 

길이만 다듬어서 꽂은 상태🙄

 

4. 민영득 생산자 님 꽃 후기

 - 사실 990원 겹벚꽃의 상태가 너무 충격적이라서 앞으로 올 꽃에 대한 기대치도 사라졌다🤣. 그리고 오후에 박스가 도착했다.

 

 - 민영득 생산자 님의 꽃은 잘 왔다. 라넌큘러스와 거베라, 그리고 서비스로 몇 송이💐를 더 주셨다. 오는 길이 고단했는지 힘이 없긴 했지만, 그래도 잘 도착했다. 바로 다듬어서 화병 2개에 나눠서 넣어주었다. 

 

 

 - 사진에는 이쁨이 담기지 않지만...라넌큘러스 엄청 청순하고 예쁘다. 미묘한 색감인데 꽃이...너무 청순하다😍. 그리고 질이 좋아서 그런지 원래 이 꽃의 특징인지 모르겠는데 꽃잎에서 윤기가 난다👍. 전체적으로 그래서 "청순가련한 인어공주" 느낌이 난다. 반짝반짝 인어공주의 꼬리 부분 비늘이 생각나면서 청순한 느낌! 사진으로는 안 담긴다... 너무 예쁘다. 거베라는 색감이 너무 예쁘다. 귀엽게 생기기도 했고😍! 민영득 생산자 님의 꽃은 대체로 상태도 좋고, 너무 예쁘고 마음에 들었다. 

인어공주 같은 느낌! 느껴지시나요?

 

990원 이벤트가 충격적이라 재구매는...많이...아주 많이 고민해볼 것 같지만😅 민영득 생산자 님 꽃은 너무 예쁘다👍. 한동안 내 책상에서 나를 힐링시켜줄 것 같다. 물 잘 갈아주고 열심히 유지시켜봐야지😁! 

※ 나에게는 그냥 남대문 꽃시장에 가서 구경하면서 소소하게 사는 게 더 맞는 것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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