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가 시작되었다. 나는 사전투표를 애용하는 편인데, 평일에 시간 내기 어려울 때도 있고, 미리 하면 마음이 편하기도 하고 여러 이유로 사전투표를 자주 하고 있다.
4월 3일 토요일, 비가 많이 왔지만 사전투표를 하기 위해 집에서 가까운 "월계3동 사전투표소"에 방문했다. 투표하는 순서는 아래와 같다.
① 체온 재고, 손 소독하기
② 비닐장갑을 받아 손에 끼기
③ 신분증 확인(신원 확인)하고 투표용지 받기
④ 투표하기
나는 "월계보건지소" 월계3동 사전투표소를 이용했다. 경춘선 숲길이 시작하는 곳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아침 10시쯤 갔는데, 투표소를 방문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다.
1층에서는 체온과 비닐장갑을 받고, 실제 투표 장소는 4층이다. 출입문에 안내가 되어있었다.
비닐장갑을 끼고 4층까지 걸어서 올라갔다. 엘리베이터가 있지만 코로나 때문에 타기 불안하기도 하고, 사람이 많아서 대기해야하는터라 그냥 걸어서 올라갔다🚶♀️🚶♂️. 올라가면 안내에 따라 줄을 서서 대기를 하다가 신분 확인, 투표용지 수령, 투표를 하게 된다.
노원구민인 나는 노원구민이 대기하는 줄에서 기다렸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별도의 줄을 서면 된다. 사전투표의 좋은 점 중 하나가 이건데, 예전에 나는 강원도에서 사전투표를 한 적도 있다. (물론 시장 선거는 아니었다🙂) 강원도에 사전투표 장소에 가니 해당 지역 대기 줄은 굉장히 긴데 완전 다른 지역에서 온 나는 대기 없이 바로 투표를 할 수 있었다. 나를 신기하게 쳐다보시긴 했지만;; 나는 투표는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그렇게라도 참여할 수 있다는 게 좋았다.
항상 궁금한 것 한 가지는... 신분 확인을 할 때 나는 항상 마스크를 벗으라고 하신다. 신분 확인 목적이니 이해가 가긴 하지만, 이럴 거면 왜 마스크에 비닐장갑까지 하는 건지 의문이 들 때가 있다😭.
투표를 하고 경춘선숲길을 걷다 보니 하계2동 사전투표소를 지나게 되었는데, 사람이 진~~짜 많았다. 큰길까지 줄이 엄청 길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사전투표하러 가는 길이 편하지는 않았지만, 빗물에 떨어지는 벚꽃도 보고 사전투표도 하고 뿌듯한 토요일 오전이었다😊.
TMI지만, 20대가 되어 투표권을 처음 얻었을 땐 마음에 드는 후보가 없어서 투표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그것도 내 의사 표현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여러 상황들을 겪으면서 괜찮은 후보를 뽑는 게 투표가 아니라, 되면 안 되는 사람을 거르는 게 투표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 후부터는 항상 투표권을 행사하고 있다. (물론 좋은 후보를 뽑는 게 좋지만, 그런 경우가...있을까?😅)
비가 장마처럼 쏟아진 오늘, 여러분들은 어떤 하루를 보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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