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의 여행 중 가장 신경 썼던 건 식사와 간식. 이전 글에도 부모님과의 자유 여행 시 식당 고르는 팁에 대해 자세히 썼었기에 이번 글에는 어떤 기준으로 제주 수돈까스를 선택했는지 바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벌써 3번이나 방문한 곳이라서 보장된 맛
숙소에서 1분컷 가까운 거리
쾌적한 식사 환경
이 3가지가 내가 수돈까스를 엄마와의 여행에서 고른 이유이다.
▶ 세번째 방문했던 제주 수돈까스 이야기는 여기요! (귀여운 냥이 보고 싶으신 분들은 무조건 보세요)
▶ 숙소에서 가깝다는 이유로 골랐는데 괜찮았던 온다정(흑돼지국밥)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요!
협재 맛집
- 상호명 : 수돈가스
- 위치 : 제주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393
- 영업시간 : 10시~19시 (매주 목요일 정기휴무)
- 기타
- 수요미식회, 나혼자산다에 나온 협재 수우동 직영 돈가스 전문점
- 프리미엄 제주산 흑돼지만 고집. 선별된 등심과 안심을 숙성하여 매일 아침 손질
- 수제카레와 치즈멘치가스, 치킨가스, 계절메뉴인 냉모밀/온모밀도 있음
엄마와 아침으로 먹기 위해 방문했는데 점심에 딱 맞춰 가진 않았기에 사람도 별로 많지 않았고 좋았다. 바깥날씨는 이런 상태...눈과 바람이 엄청났다. 왜 숙소에서 가까운 곳으로 선택했는지 보시면 충분히 공감하실 거라 생각한다.
나는 이번이 네번째 방문인데 항상 치즈멘치가스(14,000원)를 먹고 있어서 이번에도 그걸로 먹기로 이미 제주도에 오기 전부터 정해두었고 (아마 평생 그 메뉴일 듯) 엄마는 고민하시더니 나와 같은 메뉴를 선택하셨다.
그리고 조금 기다리니까 나온 돈까스! 치즈멘치가스는 작은 햄버거빵과 토마토 한조각, 양상추가 함께 나오는데 이것과 치즈멘치가스 한조각을 넣어서 햄버거처럼 먹어볼 수 있다. 전체는 아니고 1개만!
엄마가 빵을 워낙 좋아하셔서 이번엔 내 빵도 엄마에게 드리고 나는 돈까스에만 집중했다. 나야 맨날 오던 집, 항상 똑같이 맛있는 그 맛이라 감회가 새롭진 않았는데 엄마는 생각했던 치즈까스가 아니라고 신기해하셨다.
들어보니, 돈까스 안에 치즈가 들어가는 형태를 생각하셨나 보다. 그래서 새롭고 근데 맛도 있다고 좋아하셨다. 치즈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약간 느끼할 수도 있는데 와사비에 찍어먹고 김치, 단무지와 먹으니 나와 엄마에겐 딱이었다.
엄마도 만족스럽게 드셔서 이걸로 검증되었다.
이 집은 누굴 데려와도
실패하진 않겠군!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거야!!! 그런 건 아니지만 무난하고 쾌적한 식사환경, 협재에서 괜찮은 맛집을 찾고 계신다면 슬쩍 추천해 본다. 운이 좋으시다면 가게 문 앞에서 고양이도 만날 수 있다.
+ 협재 수우동은 항상 사람이 너~~~~무 많고 그렇게 끌리지 않아서 가보지 않았는데 언젠가는 한 번 가보고 싶다. 왜 이리 사람이 많은지 궁금하다.
++ 협재 수우동은 수돈까스에서 걸어서 3~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매우 가까우니 참고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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