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후기✍/음식

kmi 건강검진 후 광화문 맛집 광화문뚝감에서 아침식사 (kmi 광화문 바로 앞 / 감자탕 맛집)

안아파 2022. 12. 3. 13:55

 

kmi 광화문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다. 이번 건강검진은 위 내시경, 대장 내시경까지 다 받았기에 건강검진에 가기 전부터 이 고민을 했다.

 

끝나고 진짜 맛있는 거 먹어야 하는데,
뭐 먹지?

 

대장내시경을 준비하면 속을 다 비워야 하고 정말 고생이기에 건강검진 후 첫 식사가 너무나 간절했고 고민이 되었기 때문이다. (저만 그런 건 아니죠?🤣)

그래서 광화문 맛집, 광화문 아침식사 이런 키워드로 엄청 찾아봤는데 요즘은 아침 일찍 장사를 하시는 곳이 많지 않아서 마땅치 않았다. 그렇다고 너무 멀리 있는 곳에 갈 수도 없고 (힘도 없는데 멀리 갈 수 없다!) 카페에 가서 빵이나 이런 건 먹고 싶지 않았다. 그러다가 발견한 곳이 바로 "광화문뚝감"

 

이하 3가지 조건 때문에 내 마음에 쏙 들었다.

  • kmi 광화문에서 매우 가깝다. 바로 맞은편 위치!
  • 아침 9시 30분부터 식사 가능! 내시경을 할 거라서 9시 30분 이후에 끝날 거라 예상
  • 뚝배기 감자탕이 유명한데 직장인 맛집으로도 소문이 나있음. 그렇게 자극적이지도 않고 뜨끈한 국물이면 완전 좋지!

게다가 이번 건강검진을 함께 한 엄마도 이 메뉴 좋다고 해서 건강검진에 가기 전부터 광화문뚝감에 가기로 결정되었다.

 

kmi 광화문 건강검진

오전 6시 30분쯤 도착해서 차근차근 검사를 받았다. 작년까지만 해도 카드키가 아니었는데 올해는 카드키가 도입되어서 훨씬 더 효율적으로 건강검진이 진행되었다. 그리고 아침 일찍 간 덕분에 초반에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았다.

그렇게 수면으로 위 내시경, 대장 내시경까지 모두 마치고 모든 검사가 끝난 시점오전 9시 45분쯤이었다. 원래 더 일찍 끝날 수 있었는데 속이 비워진 상태라 소변검사와 자궁초음파가 불가능해서 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 끝났으니 이제 빈 속을 뜨끈하게 채우러 광화문뚝감으로 출발!

 

광화문맛집 광화문뚝감 (아침식사 가능)

광화문뚝감은 kmi 바로 맞은편에 있는 건물이다. 진짜 바로 코 앞!

 

1. 가게명 : 광화문뚝감

2. 위치 :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3길 21 (광화문역 1번 출구에서 272m)

3. 영업시간 : 9시 30분~ 새벽 2시 (오후 2시 30분~5시 브레이크타임)

4. 메뉴

1) 식사메뉴

- 뚝감(뚝배기감자탕) : 10,000원

- 김치찌개 : 9,000원

- 황태콩나물해장국 : 9,000원

- (계절메뉴) 냉 콩국수 : 10,000원

2) 주메뉴

- 감자탕 (소/중/대)

- 김치삼겹살 : 16,000원

- 김치찌개전골

- 두부김치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녁부터 새벽까지는 주메뉴를 술과 함께 드시는 분이 많은 것 같고 아침, 점심에는 식사메뉴 중 드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았다.

들어가 보니 가게 자체가 엄청 넓은 건 아닌데 그래도 꽤 공간이 충분했다. 우리 말고도 아침 식사를 하러 오신 몇 분이 계셨다. 

확대하시면 더 자세한 메뉴판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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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잘 몰랐는데 2004년부터 운영된 정말 오래된 곳이었다. 덕분에 여러 방송에도 나왔고 유명인 분들 사인도 꽤 있었다.

 

빅데이터 랭킹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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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감 2개를 시키고 잠시 기다렸다.

 

뚝배기감자탕 맛보기 (엄마 입맛에도 굿!)

감자탕을 잠깐 기다리는 사이에 김치와 야채도 준비되었다. 화려하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딱 필요한 것들이 척척 준비되었다.

그리고 드디어 나온 감자탕!

 

보글보글 잘 끓여졌다.
그리고 뼈가 엄~~청 많다!

 

이게 내 첫인상이었다. 뚝배기가 넘칠 정도로 뼈가 많이 담겨져 나왔다. 

엄마와 맛있게 한 그릇 싹싹 비워서 먹었다. 나는 사실 평소에는 감자탕을 잘 먹지 않아서 엄마에게 어떤지 물어봤는데,

 

  • 요즘 감자탕이라고 하면 뼈가 1~2개 정도 나올까 말까 한데 뼈(고기)양이 많아서 좋다.
  • 엄마 취향은 사실 더 칼칼한 감자탕이지만 나처럼 자극적인 거 먹으면 안 되는 사람이나 건강검진 마친 사람들 첫끼로는 이게 오히려 그렇게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좋을 것 같다. 맛있다.

이렇게 답변 주셨다. 첫끼로 사실 빨간 국물을 먹는 게 나도 좀 부담스러운 게 있었는데 자극적이지 않고 뜨끈하게 고기와 함께 제대로 먹을 수 있어서 너무너무 만족스러웠다.

 

대장내시경 한다고 계속 고생하고 잠도 잘 못잤는데 덕분에 너무나 만족스럽게 잘 먹었다. 나처럼 kmi 광화문에서 건강검진받고 괜찮은 아침식사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면 광화문뚝감도 추천리스트로 추천드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