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손의 해보기🤸‍♀️/라탄

[도전] 라탄 사각바구니 만들기 (위쪽이 좁아졌지만;; 성공!)

안아파 2021. 1. 22. 09:11

아주 느리긴 하지만, 작년부터 라탄 공예를 배워보고 있다.

(TMI : 여행을 엄청 좋아하는데 코로나로 인해 여행을 갈 수가 없어 대체할 수 있는, 그리고 집에서 할 수 있는 취미활동을 찾다가 라탄을 시작하게 되었다. 라탄은 재료가 간단하고, 망친다는 개념이 없어서 똥손인 내가 도전해보기 쉬운 공예였다)

 

친구가 가로 10cm*세로 10cm 사각바구니를 부탁(같은 명령)해서, 아직은 실력이 많이 부족하지만 도전해보기로 했다.

 

 

[라탄 사각바구니]

1. 도안 그리기 & 환심 준비하기

- 크기, 모양을 먼저 구상한다.

(note9 유저인 나는 핸드폰을 이용해 대강 그렸다)

- 구상한 크기에 맞춰서 환심을 먼저 잘라둔다. 나는 아직 미숙해서, 길이를 넉넉하게 재단해둔다.

(그렇지 않으면, 마무리할 때 모자라다ㅠㅜ 이미 그런 경험이 많다)

 

2. 사각 바닥짜기

- 사각 바닥짜기를 뚝딱뚝딱(?!)한다.

(나는 바닥짜기를 어려워한다. 꼼꼼하게 하지 않으면 허술한 티가 많이 난다)

3. 바닥을 다 짠 후에, 몸통 올리기

- 몸통을 깔끔하게 90도로 올리기 위해서는 물을 많이 뿌려줘야 한다.

(물 충분히 뿌리지 않고 꺾었다가 부러진 경험 많은 1인)

 

4. X자 무늬엮기

- X자는 내가 자신 없는 무늬이다. 친구 부탁으로 만들고 있는 거라, 부족한 것을 연습해보자는 느낌으로 X자 무늬를 일부러 넣었다.

(생각해보니, 자신 있는 무늬가 아직 없다ㅎㅎㅎ친구에게는 연습 겸 X자 무늬 넣겠다고 사전에 통보했다ㅎㅎㅎ)

혹시 라탄을 하시는 분을 보면, 이상한 점을 찾으실 수 있을거다. 크기 재단을 잘못해서 중간에 대공사를 했다;; 

 

5. 감아 마무르기 

- 여러 마무리 기법 중 감아 마무르기를 좋아한다. 예쁘게 하면 정말 깔끔하다.

 

 

6. 가위로 남은 환심 잘라내기 후 완성♥

- X자 무늬를 넣으면서 위쪽이 조금 좁아졌지만, 그래도 잘 마무리했다.

 

7. 오일 바르고, 친구에게 주기 전까지 태닝하기 (현재 진행 중)

- 그래도 친구에게 선물하는 거라, 오일도 꼼꼼하게 바르고 태닝을 하고 있다

(그런데 태닝을 시작한 날부터 계속 비가 오고 있다ㅠㅠ)

 

 

계획한 대로 끝까지 만들어서 만족하는 작품(?!)이다.

비록, 모양이 조금 틀어지고, 재단 잘못해서 중간에 대공사를 했지만...아직은 발전해나가는 과정이라며 스스로 위로를 해본다.

친구가 좋아하길 바라본다♥ (친구야, 반품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