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3,000원으로 바지 허리 줄이기 (feat. 다이소 옷수선테이프, 수예용 고무줄)

단돈 3,000원으로 바지 허리 줄이기 (feat. 다이소 옷수선테이프, 수예용 고무줄)

 

요즘 살이 쪼~금 빠지면서 바지, 치마의 허리가 조금 넉넉해졌다. 언제 다시 찔지 모르기도 하고😅 수선을 맡기기엔 좀 과하다고 생각되어서 다이소 옷수선테이프, 수예용 고무줄을 활용하여 자체 수선을 해보기로 했다.

+ 예전에도 다이소에서 3,000원도 안되는 돈으로 맨투맨 수선을 직접 한 적 있기에 겁 없이 이렇게 무모한 도전을 한 것 같기도😉 목 늘어난 것들 수선은 진짜 지금도 잘 활용하고 있고 꿀팁이라서 꼭! 해보시는 거 추천한다👍

 

▶ 목 늘어난 맨투맨&티 짱짱하게 만들기

[도전] 목 늘어난 맨투맨 짱짱하게 만들기 (준비물 : 우레탄줄, 바늘)

 

다시 돌아와서, 준비물은 아래와 같다.

• 옷수선테이프, 수예용 고무줄

종류가 다양한 편인데 옷에 따라 고르시면 될 것 같다. 예를 들어 치마/바지에 허리를 잡아주는 부분이 두꺼우면 좀 두꺼운 걸로 하셔도 되고, 얇다면 얇은 걸로! (근데 두꺼울수록 안정감이나 효과는 더 있다)

TIP! 옷수선테이프의 다양한 활용법

옷수선테이프는 원래는 길이(단) 줄임에 쓰이는 제품이다. 활용법에도 바지의 단 줄임, 담배불로 생긴 구멍 수선에 활용하라고 되어있다. 참고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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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수선테이프 사용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옷수선테이프를 길이에 맞춰 잘라주고 위치에 맞게 올려준다

2. 옷 / 수선테이프 / 옷 / 젖은 수건 순서로 올려주고, 다리미로 10초간 꾹 눌러준다

 

[바지 허리 줄이기 도전]

모든 재료도 구매했고, 사용방법도 숙지했으니 드디어 실전!

1. 고무줄을 적당한 길이로 자른다

2. 옷수선테이프도 적당하게 자른다

(몇 번 해보니 수선테이프는 고무줄과 비교했을 때 너무 튀어나가면 지저분하게 보이고, 너무 짧으면 고무줄 지지하는 의미가 약해진다. 고무줄보다는 아주 약간 짧은 정도가 적당하다)

3. 젖은 수건을 준비한 후, 옷 / 테이프 / 고무줄 / 젖은 수건 / 다리미 순으로 올려준 후 다리미로 10초간 꾹 눌러주면 끝!

(너무 두꺼운 젖은 수건으로 하면 테이프가 잘 녹지 않는다. 손수건 정도가 딱이며 다리미도 약한 열이어도 충분하다)

이렇게 해서 완성! 처음한 거라서 테이프가 깔끔하게 되진 않았지만 뭐...이 정도는 괜찮겠지😅 

내가 처음이라 그런지 입어보니 원하는 만큼 줄어든 건 아니지만 이전보다 허리 부분이 많이 흘러내리지 않았다. 1개 옷을 더 도전해봤다. 이것도 어렵지 않게 완성!

 

2개 옷을 해보니 나는 결과적으로 '자주 하지는 않겠구나! 목 늘어남 수선보다는 좀 만족도가 약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유는 아래와 같다.

 

• 테이프 자국이 더럽다.
• 수선 후 세탁을 해도 영구 유지된다고 했는데 내가 잘 못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가장자리가 조금 떨어진다.
• 옷이 흰색이 아닌 이상 하얀 고무줄이 티가 많이 난다. (물론 안쪽이긴 하지만!)
• 고무줄로 옷을 잡아주는 거라서 줄어든만큼 약간의 주름이 생긴다. 밝은 옷이거나 정장 바지류라면 신경이 쓰일 듯!

 

위 이유로 딱! 마음에 드는 건 아니라서 저렴하거나 충분히 많이 입어서 실험을 해봐도 되는 옷이 아닌 이상 잘 활용하진 않을 것 같다. 

이렇게 테이프 자국이 좀 남을 수 있다😰

+ 다이소 옷수선테이프의 원래 기능처럼 단 줄이기를 할 땐 이런 문제는 없을 것 같아서 단(길이) 줄이기에 쓰시는 걸 더 추천한다.

++ 우레탄줄로 목 늘어난 티, 맨투맨 수선하는 건 효과가 정말 짱이다👍 이걸 해보고 나니 더욱 추천하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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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