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후기✍/화장품, 악세사리, 패션

시에 더실루엣 쇼룸 & 유메르 쇼룸 방문기_다 사고 싶다아아아~

안아파 2021. 12. 16. 23:14

시에 더실루엣 쇼룸 & 유메르 쇼룸 방문기
돈만 많으면 다 사고 싶지만...시에 플루오 니트만 구매😝

 

오늘은 맘 먹고 시에와 유메르 쇼룸을 가기로 다짐한 날!

이 날을 위해 회사 반반차도 썼다.

유메르 시에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49길 11 지층, 1층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 55길 7 헤이븐빌딩 4층
화~토요일 11시 30분~20시
* 일, 월요일 휴무
화~토요일 12시~19시 30분
* 일, 월요일 휴무
** 15시 ~ 16시 20분 브레이크타임
- 온/오프라인에서만 볼 수 있는 제품이 있음 - 웨이팅 시스템 (기계에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면 연락이 옴)
- 한 번에 3개 옷까지 피팅 가능

 

유메르 쇼룸

시에는 브레이크타임이 있어서 유메르 먼저 방문하였다.

쇼룸이 진~짜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넓고, 예쁘고, 사진 찍기 정말 좋고 그런 부분이 큰 강점인 것 같다.

아! 그리고 직원 분이 매우 매우 친절하시다👍

나는 온라인 판매 제품들도 대부분 쇼룸에 있다고 잘못 알고 있었는데,

공통 제품군도 있지만 대부분은 나눠져있기에 나처럼 오해하시는 분은 없었으면 한다.

 

열심히 구경하고 거울도 여기저기 있어서 사진 찍기 좋아서 예쁜 공간을 구경하는 마음으로 돌아보고 나왔다.

나는 똥손이고 뭔가 부끄러워서 급하게 후다닥 사진을 찍고 나왔지만,

정말 인증샷 예쁘게 찍기 좋은 공간이 많다🧡

 

유메르 쇼룸과 시에 쇼룸은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가는 길에 인기 많은 노티드 도넛 가게도 처음 보았다. 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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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더실루엣 쇼룸

시에 쇼룸 확장되고 처음 가본다.

유메르만큼 내 옷장의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브랜드!

 

나는 브레이크타임 이후 오후 4시 10분쯤 맞춰갔는데 와우! 벌써 기다리는 팀이 3팀이나 있었다.

역시 역시 인기가 많구만!

다행히 10개 팀 정도까지는 바로 입장이 가능하여서 20분에 바로 들어갔다.

확장되니 확실히 공간이 더 넓어졌고, 시스템도 뭔가 더 체계적으로 변경된 것 같았다.

한 번 옷을 갈아입을 때 3벌까지만 가능하고, 뭔가 온라인에서 봤던 옷들이 다 없는 것 같아서 (예전과 비교했을 때)

그런 점은 좀 답답했지만 아마 이것 또한 인기가 많아지면서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픈되자마자 사람들이 막 우수수 들어가서 옷을 착착착 고르셔서 

선착순 세일 같은 느낌이네...뭐지?

나만 동떨어진 느낌이었는데 알고 보니 보고 싶은 옷이 정해져 있고, 탈의실 기다리는데 시간이 좀 걸리다 보니 그러신 것 같았다.  

나는 딱히 정해진 옷이 있는 건 아니어서 슬렁슬렁 보면서 하나씩 입어보고 싶은 옷들을 골랐다.

3벌 고른 후에 탈의실 앞에 계신 직원분께 드리면 번호를 알려주시고, 번호가 불리면 옷 입어보면 된다.

처음에 3벌은 온라인에서 눈여겨봤던 제품들을 입어보았다.

(비율이고 나발이고 기다리는 분들이 밖에 있어서 그냥 사진 마구 입었다는 점 참고 부탁드리며,

모든 옷은 다 예뻤다. 내가 문제지...😝)

첫 번째 입은 꽈배기 니트! 뭔가 나에겐 그다지 잘 어울리지 않았다.

두 번째 입은 인기 많았던 니트!

이건 나한테 잘 어울렸고 예뻤는데 요즘 이렇게 여성스러운 옷 입을 일이 없어서...ㅎㅎㅎ

그냥 마음속에만 담아두었다.

세 번째는 fyeo 집업! 편해 보이고 잘 입을 것 같아서 입어봤는데 이건 내 체형에 아예 안 어울렸다.

내가 상체가 말랐지만 어깨는 있는데 뭔가 떡대 있어 보이게 하는 느낌이 들었다🙄

이렇게 한 번 입어보고, 천천히 구경하다가 문득! "플루오 니트"와 "바지"를 입어보고 싶었다는 게 생각났다.

(정말 아무 계획 없이 쇼룸 온 거 들켰죠?😎)

 

근데 아무리 봐도 플루오 니트가 없어서 직원 분께 여쭤봤는데 옷걸이에 걸린 게 아닌 다른 곳에 놓여있어서 내가 못 본 거였다.

민트만 입을 수 있다고 하셔서 사실 내 머릿속에 민트는 없었으나 일단 입어보겠다고 했다.

 

그리고 바지는... 나는 S사이즈를 입어야 하는데 내가 입어보고 싶던 제품이 쇼룸에 없었다. 

직원 분이 잠시 기다려달라고 하시더니 다른 제품 S사이즈를 보여주시면서

내가 찾던 제품과 길이, 허리 등 상세 사이즈가 얼마나 다른지 자세하게 기재해서 알려주셨다. 포스트잇에 예쁘게 적어서!

바쁘셨을 텐데 이렇게 자세하게 알아봐 주시고 배려해주셔서 감사했다👍👍 

 

플루오 민트를 입었는데 오~ 나 민트색 옷을 입어본 적이 없는데 이거 잘 어울렸다.

그리고 바지는 내가 입어보고자 했던 것보다 조금 더 와이드한 거라 사진으로 봤을 땐 뭔가 부해보이는데 실제로는 꽤 괜찮았다.

(솔직히 바지 마음에 들어서 살까 엄청 고민했다.

근데 운동화만 신는 나에겐 통이나 기장 등이 모두 커서 수선을 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을 것 같아 포기했다.)

 

아무튼 그 직원 분 덕분에 나는 내가 사고 싶던 제품과 대략적인 비교를 할 수 있었고,

아마 조만간 온라인으로 그 제품을 사게 될 것 같다😆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성함이라도 알아올 걸...이란 생각이 든다.

시에 쇼룸 대부분의 직원 분들은 뭔가 친절하다기보다는 체계적인 느낌이 강하다.

부정적인 느낌은 아니고, 시간 내 많은 고객들을 클레임 없이 상대하기 위해 가장 적절한 방법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필요한 정도로만 친절하신데 개인적으로는 이 정도도 괜찮다고 생각하긴 한다.)

사진에는 이상해보이지만 실제로는 예뻤습니다! (라고 변명해봅니다)

결과적으로 플루오 니트 민트색을 구매했고, 재고는 없어서 택배로 받아보기로 했다.

예전에 쇼룸 갔을 때도 대부분 재고가 없어서 택배로 받았었기에 그 부분은 큰 문제가 아니었다.

급하게 입을 옷도 아니니 😊

마음에 드는 바지까지 사지는 못했지만,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 유메르 쇼룸, 시에 쇼룸도 구경하고 오랜만에 쇼핑해서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