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에 처음으로 내가 "게실염"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게실염의 정의는 아래와 같다. 대장 게실염(diverticulitis) 대장 게실은 대장벽 일부가 벽 외부의 장막 쪽으로 탈출하여 생긴 작은 주머니 모양의 병변이며, 게실이 존재하는 상태를 게실증, 게실에 염증이 생긴 경우를 게실염이라고 한다. 고3 2학기 중간고사를 앞두고, 밤에 열이 나고 오른쪽 배가 많이 아팠다. 처음 느끼는 종류의 복통이여서 그 당시 나는 내가 생각할 수 있는 범위에서 인터넷을 뒤졌다. 내 마음속 결론은 '맹장염'...! 그런데 인터넷 속 맹장염은 '걸을 수 없을 정도의 복통'이라고 써있는데 나는 걷는 데에는 전혀 이상이 없었다. 그래서 다음날 학교에 갔는데 이 통증이 나아지지 않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외출계를 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