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기에 대해 전혀 관심 없는 사람의 노트북 추천기 (그런데 진짜 진심임)
대학생이 된 후 난 쭉 노트북을 써왔다. 게임을 좋아하는 동생은 무조건 PC를 구매하여 사용했으나 나는 사양 높은 PC가 필요한 게 아니라 어디든 쉽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노트북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처음 노트북을 구매할 땐 어떤 기준으로 노트북을 골라야 할지 몰라서 전자기기를 잘 아는 지인들에게 물어봤었다.
- 가성비 좋은 노트북을 사는 게 좋다.
이게 지인들의 결론이었다. 만사 다 귀찮으면 브랜드 노트북을 사면 되지만 그 가격이면 가성비 좋은 브랜드에 성능이 훨~씬 좋은 걸 살 수 있다며! 그래서 고민 끝에 가성비가 좋다는 노트북을 샀다. 브랜드는 기억나지 않지만 그래도 사람들 사이에 성능 좋다고 소문이 난 제품이었다. 인생 첫 노트북이니 무겁다! 뭐 이런 기준은 없었고 그냥 열심히 들고 다녔던 것 같다. 그 노트북 사면 기본으로 제공해주는 두껍고 큰 검정 서류 가방 같은 거에 노트북 담아가지고😁
근데 오래 사용하다보니, 이 무게감이라는 게 너무 중요하단 생각이 들었다. 뭘 하려고 해도 노트북을 들고나가야 하는데,
아...이거 무거운데 들고 가야 하나?
이 생각이 외출할 때마다 드는 것이다. 내 노트북이 무거운 축에 속하는 건 아니었지만 가볍진 않았기에 부담이 되었다.
그러다가 3년 전쯤 기존 노트북을 대신할 새로운 노트북을 찾아보기로 했다. 이미 노트북 경험이 있기 때문에 내 기준은 딱 한가지였다. 가벼운 것! 들고 다니기 편한 것!
그러다가 구매한 게 lg그램 17인치이다. 이유는 3가지이다.
- 가볍다! 정말 가볍다!🧡
- 다른 노트북 동일 크기 대비 화면이 크다. (그 당시에는 그랬다)
- 디자인이 깔끔하다. (나는 예쁜 노트북을 바라진 않았지만 lg그램이 심플하면서 괜찮은 건 사실!)
그 당시 큰맘 먹고 구매를 했는데 (가격이 저렴하진 않았다) 와...생각보다 더! 만족스러웠다. 화면은 노트북치고 크면서도 무게감이 진짜 가벼운 편이라서 외출할 때 부담이 전혀 없었다.
그렇게 이 노트북과 지금까지도 3년 이상 함께 하고 있다. 사실 성능이 그리 좋은 건 아닐 텐데 코로나로 인해 거의 1년 동안 재택근무를 했을 때도 이 아이가 열일해주었다.
재택근무할 때도, 평상시에 내가 글을 쓸 때도, 여행을 갈 때도 언제나 함께 했고 함께 하고 있다.
이렇게 밥 먹을 때도...내 앞에 항상 있다🤣
대신 내가 잘 관리를 해주진 못해서 자판에 검은 그을음이 생겼다😭 키스킨이 노트북에는 그리 좋지 않다는 걸 들었지만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키스킨을 씌워서 쓰고 있다. (키스킨도 벌써 한 5번은 바꾼 것 같다)
여기저기 오래되었다!는 흔적을 보여주고 있지만 수리센터 한 번도 간 적 없이 꿋꿋하게 잘 버티고 있다.
중요한 건! 그래서 2년 전쯤 회사에서 노트북을 지원받을 기회가 있었는데 나는 다른 선택지 중에 진짜 고민 하나도 안하고 lg그램 13인치를 골랐다. 대부분 맥을 고르라고 조언을 했지만 내가 lg그램을 너무 잘 이용하고 있고, 내 선택의 기준은 무조건 들고 다니기 편한 것 + 내가 잘 활용할 수 있는 것이라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그렇게 내 손에 들어오게 된 lg그램 13인치! 13인치는 가장 작은 사이즈다보니 화면이 작지만 그래서 들고 다니는 부담이 더 없다. 크기도 작고 무게감도 없고~ 나는 다른 거 다 필요 없고 들고 다니기 편한 거를 원한다 하면 나는 lg그램 13인치 추천한다.
아래 사진처럼 책 2권 정도 크기고 작지만 알차다.
이 아이도 이제 나와 함께 한지 2년이 넘었다. 잔고장 없이 잘 쓰고 있다.
이 글을 쓴 이유는 나처럼 인생 첫 노트북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다. 주변에 전자기기를 잘 아는 사람들도, 유튜브 등 전자기기 비교 콘텐츠도 많은 세상이다. 하지만 내가 쓸 거라면 내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뭔지 생각해서 그걸 기준으로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다.
나는 들고 다닐 일 없고 성능이 좋은 것만 원한다! 하면 사실 노트북보다는 PC를 추천드리고 싶고, 나는 아이폰 유저고 성능도 포기 못하고 맥북 써보고 싶다! 하면 맥북이 답이다. 내 경우처럼 성능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지만 부담 없이 들고 다니고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 라면 일단 나는 lg그램 2대를 각각 3년 이상, 2년 이상 써 본 사람으로 lg그램을 추천해드리고 싶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lg그램 하나 더 사고 싶다(3년 이상 쓴 17인치를 보내게 된다면 똑같은 크기의 lg그램 하나 더! 😎). 주변에서 "lg그램 수집가"나며 놀림을 받고 있지만 너무 만족스럽게 잘 쓰고 있는 제품이라 다음에도 고민 없이 살 것 같다.
나와 같은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은 여기서 끝! (저 lg에 뭐 있거나 그런 거 없습니다🤣)
▶ lg그램 성능/가격 자세히 보기 (저는 비전문가에 시선으로만 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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