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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의 아이 줄거리/결말/너의이름은과 비교 및 연결된 세계관 (타키와 미츠하를 찾아보세요👀)

안아파 2022. 6. 13. 00:39

날씨의 아이 줄거리/결말/너의이름은과 비교 및 연결된 세계관
(타키와 미츠하를 찾아보세요👀)

 

친구 덕분에 왓챠, 웨이브, 티빙, 넷플릭스 모두 구독하고 있는데 모두 다 알고리즘으로 추천한 애니메이션이 있었다. 바로 "날씨의 아이"💧 원래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편이라 자주 보는데 '너의 이름은' 감독과 동일하다는 걸 알고, 그리고 그 영화도 재밌게 본 편이었기에 언젠가 봐야지...하고 생각만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어느 날 하늘을 봤는데,

드물게 맑은 하늘에 진짜 큰 구름이 있는 게 아닌가! 사진과 영상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더 예쁘고 많은 생각이 들게 했다. 저 큰 구름 속에는 뭐가 있을까? 우리가 모르는 다른 세상이 있는 건 아닐까? 그래서 다짐했다.

 

바로 오늘이다! 오늘 '날씨의 아이'를 보자!

 

그렇게 집에 와서 영화를 보게 되었다.

 

1. 영화명 : 날씨의 아이 (Weathering with you)

2. 개봉 : 2019년 10월 30일

3. 등급 : 15세 관람가

4. 러닝타임 : 112분

5. 감독 : 신카이 마코토 (대표작 :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초속5센티미터 등)

6. 인물 : 호다카(남주), 히나(여주), 스가, 나츠미 등

7. 줄거리 :  비가 그치지 않던 어느 여름날, 가출 소년 ‘호다카’는 수상한 잡지사에 취직하게 되고 비밀스러운 소녀 ‘히나’를 우연히 만난다. “지금부터 하늘이 맑아질 거야” 그녀의 기도에 거짓말 같이 빗줄기는 멈추고, 사람들의 얼굴에 환한 빛이 내려온다. “신기해, 날씨 하나에 사람들의 감정이 이렇게나 움직이다니” 하지만, 맑음 뒤 흐림이 찾아오듯 두 사람은 엄청난 세계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데… 흐리기만 했던 세상이 빛나기 시작했고, 그 끝에는 네가 있었다.

8. 수상내역 : 2020년 43회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 우수 음악상), 2019 13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 출처 : 네이버

 

영화를 보면서 초반에 "새드엔딩"이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결론적으로는 남주/여주 입장에서는 해피엔딩인데 내가 생각하지 못한 반전이 있었다.

 

▶ 결말이 궁금하신 분들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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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 이상 기후 (계속 비오고 심지어 눈까지 오는!)를 돌려놓기 위해 히나는 자신을 제물로 희생한다. 호다카는 히나를 찾기 위해 히나가 처음 날씨의 아이가 된 곳을 찾아가고 거기서 히나를 찾아온다. 히나는 그렇게 세상으로 돌아오고 도쿄는 다시 이상 기후가 시작된다. 결국 도쿄의 많은 부분은 물에 가라앉고, 비는 그치지 않고, 모습도 많이 바뀌었다. 호다카는 '자신때문에 세상이 이렇게 변한 건가' 자책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말한다. 우리가 말하는 이상 기후는 이상 기후가 아니라고...그리고 도쿄는 원래 바다로 둘러싸인 만이었고 그냥 원래대로 돌아온 것일 수 있다고...그렇게 호다카는 히나를 만나는 걸로 해피엔딩!

 

물에 잠긴 도쿄, 비가 끊임없이 오는 도쿄를 보면서 나도 생각이 많았는데 (해피엔딩이지만 해피엔딩인 것 같지 않은?!) 다 보고 나니, 현재만 보고 판단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했다.

 

영화를 보고 난 후에 여러 생각이 들었다.

 

1. 호다카는....좀 이상할 정도로 단순하고 생각이 없다. 이해 안감😅 근데 저런 사람이 1명쯤은 있어도 되겠다.

2. 날씨의 아이라는 발상이 너무 신기하다. 저런 생각을 할 수도 있구나!

3. 영상과 음악이 너무 좋다.

4. 주제 자체가 이렇게 연결되는 게 신기했다. 이 영화에서 감독이 알려주고 싶은 주제가 뭔지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내가 생각하기엔 세상에 지금 보이는 것, 당연하다 생각하는 것이 그런 게 아닐 수 있다고 그런 메시지를 주는 것 같았다. 영화를 보시면 무슨 말인지 아실 수 있을 거예요😁 감독이 진짜 머리가 좋고 천재라고 느껴졌다.

 

'너의 이름은'도 재밌게 봤는데 음....둘 중에 뭐가 더 내 취향이냐고 묻는다면 영화의 전체적인 건 '너의 이름은'이 더 좋지만, 던지는 메시지나 주제는 '날씨의 아이'가 훨씬 더 좋았던 것 같다. 뭔가 애니메이션으로서의 매력은 '너의 이름은'이, 생각할만한 주제를 던지는 건 '날씨의 아이'라고 보시면 될 듯! 재밌고, 예쁘고, 귀엽고 그런 애니메이션을 기대하신다면 '날씨의 아이'는 그쪽은 아니니 참고해주시길 바란다🙏 

 

영상미는 직접 보면 느낄 수 있는데 몇가지 사진을 가져와봤다. 이런 느낌이구나!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날씨의 아이'라는 제목에 맞게 하늘/날씨 표현이 멋있고, 일본의 풍경도 예전에 여행 가봤던 그 느낌을 떠올리게 해 줬다.

출처 : 구글
출처 : 구글

마지막으로! '너의 이름은'의 주인공들이 나온다는 거 나도 나중에 알았다. '너의 이름은'을 보신 분들은 찾는 재미가 있으실 듯!!! 타키는 의뢰인 할머니의 손자로 미츠하는 히나에게 줄 반지를 고르는 주얼리 매장 직원으로 나온다. 이런 연결 세계관 좋아요🧡 

예쁘고 귀엽고 아기자기하고 그런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추천하지 않는다. 하지만 메시지를 던지는, 약간 '너의 이름은'과 유사한 느낌의 애니메이션을 원하신다면 한 번쯤 보시는 걸 추천한다.

+ 날씨 영향을 엄~~~청 받는 1인으로 비가 계속 오면 우울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영화를 다 보고 난 후에는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사람 마음은 참 신기하다.
아침에 창 밖이 맑기만 해도 힘이 난다.
하늘이 푸르단 이유로 살아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곁에 있는 누군가를 더욱 사랑하게 되기도 한다.

 

올해 같은 이상기후?
관측 사상 처음이라니 잘도 떠돌어대지.
언제부터 관측을 했어? 길어야 백 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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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