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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여정 몇부작(마지막 5회?)/정자선배님/윤여정&이서진_명언이 넘쳐나는 오랜만에 푹 빠진 예능

안아파 2022. 6. 9. 08:00

출처 : tvN

뜻밖의 여정 몇부작(마지막 5회?)/정자선배님/윤여정&이서진_명언이 넘쳐나는 오랜만에 푹 빠진 예능

 

요즘 내가 푹~빠진 예능이 있다. 바로 tvN "뜻밖의 여정"💙

나는 원래 나영석 PD 예능을 좋아한다. 그래도 불호인 예능은 있는데 글쎄...내가 봤던 나영석 PD 예능 중에 나는 이게 제일 내 취향이었다. 

+ 내가 알기로는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와 다를 게 없다! 이런 평가를 받으며 재미없다는 분들도 많다고 알고 있다. 미묘하게 꽃보다 할배와 꽃보다 누나는 내 취향이 아니라 보지 않아서 내가 뜻밖의 여정을 재밌게 느끼는 것일 수도 있다. 아무튼 나는 극호😍

 

1. 프로그램명 : 뜻밖의 여정

2. 방영 시간 : 일요일 오후 10시 50분

3. 출연 : 윤여정, 이서진

4. 설명 : 대한민국 배우 윤여정의 오스카 그 이후, 매니저 이서진과 함께 떠난 '뜻밖의 여정'

5. 몇부작(회차) : 공식적으로는 5회가 마지막 (6월 5일 방영 완료)

* 나영석 PD 예능 특성 상 뒷풀이/마무리/감독판 형태로 1~2회 정도는 추가될 수 있을 것 같다. 기대중!

** 각 회차는 60~70분 정도 된다. 1시간이 넘어가지만 훌쩍 끝난다. 끝날 때마다 아쉬움😭

6. 방송/재방송 : 나는 티빙(TVING)을 통해 보고 있다😁

 

내가 왜 이 예능을 좋아할까를 생각해봤는데 이유는 아래와 같다.

 

매력적인 인물들 (윤여정, 이서진, 정자선배님, 꽃분홍 등)

 

- 일단 윤여정 배우님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윤여정 선생님이 대단한 만큼 주변 사람들도 참 대단하다. 여기서 '대단함'이란 건 성공 여부를 뜻하는 게 아니라 삶/일/사람을 대하는 마음가짐과 태도 측면에서 말하는 것이다. 

- 그래서 윤여정 배우님이 의도하지 않지만 명언이 여기저기 나온다. 내 마음에 가장 와닿은 건 마지막 5회차에 나온 이야기이다.

인생은 언제나 배신이 기다리고 있어. 그냥 하루하루 사는 거야.

언제나 우리가 기대한대로, 원하는대로 인생도 일도 풀려가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상황들에 좌절하고 멈추기보다는 하루하루를 꿋꿋하게, 나의 페이스대로 살아가는 그 모습이 멋져 보였다. 그렇기 때문에 여든(80세)를 앞둔 이 시기에도 저렇게 새로운 도전을 하고, 노력을 하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지낼 수 있는 게 아닐까?

- 나영석PD가 마지막회에 '이 프로그램이 흥행할지 하지 않을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알겠다. 이건 정말 뜻밖의 여정이었다'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정말 딱!이다. 윤여정 배우님의 이름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 프로그램이 있을까? 신의 삶을 온전하고 후회 없이 사신 아니 살고 있는 분의 모습을 여기서 제대로 볼 수 있다.

출처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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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여정 배우님 주변 인연은 기본이 10년 이상인데 여기서 윤여정 배우님이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짐작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들이 말하는 윤여정 배우님의 모습도 너무 인상깊었다. 그중에 지금도 자신의 현업에서 뛰고 있는 정자 선배님(나영석 PD가 선배님이라고 불러서 옮았다ㅎㅎㅎ)의 인터뷰가 참 좋았다. 그 이야기에서 나오는 윤여정 배우님도, 정자선배님 자신도 멋졌다👍

출처 : tvN

프로그램은 오스카 시상식자로 참석한 윤여정 배우님의 LA 일정을 함께 하며 보여주는 거지만 그냥 뭔가 그 삶을 본 것 같은 느낌이다. 굉장히 편하고 투박한데, 굉장히 인상 깊고 여운이 느껴진다.

 

호불호가 있을 수 있으니 유튜브 짤이나 재방송을 통해 한 번 보시고 취향에 맞다면 꼭! 다 보시는 걸 추천한다. 5회가 끝나는 게 아쉬울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