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게실염으로 아프기 전까지, 그리고 코로나19가 퍼지기 전까지는 미즈 컨테이너에 자주 갔었다. 일단 샐러드 파스타가 너무 맛있고😍 떠먹는 피자도 맛있고, 세트 메뉴가 있어서 진짜 배 터지게 먹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대장절제술을 받고, 코로나19가 터지면서 1년 훨씬 넘게 미즈 컨테이너에 방문하지 못했었다.
친구가 오랜만에 미즈 컨테이너 샐러드 파스타가 너무 먹고 싶다고 하여, 집에서 거리가 있어서 식고, 불고 음식이 최상의 상태가 아닐 것이란 건 감안하고 포장을 하러 방문했다. 내가 간 곳은 이전에도 많이 갔던 미즈 컨테이너 동대문점!
[미즈 컨테이너 동대문점]
1. 위치 : 서울 중구 장충단로13길 20 현대시티아울렛 지하1층
2. 영업시간 : 오전 10:30 ~ 오후 21:30 (마지막 주문 20:00 or 20:30)
3. 대표 메뉴 : 샐러드스파게티(15,500원), 베이컨포테이토 팬치즈 (16,300원), 바베큐플레이트 (23,000원) 등
4. 기타 : 단체석, 주차, 포장, 예약 모두 가능
5. 홈페이지 : http://mies-container.com/
MIES_container | STUDIO Forthright.
mies-container.com
내가 미즈 컨테이너에 처음 갔던 건 20대 중반? 정도였던 것 같다. 그 당시에 강남에서 줄을 엄청 서서 먹었고, 공사장 같은 분위기, 파이팅 넘치는 분위기, 음식이 나오면 하이파이브🖐 강제로 해야 하는 그런 재미있는 요소들, 거기에 맛도 있어서 인기가 좋았다. 지금은 서울에 지점이 많지만, 그 당시에는 지점이 거의 없었기에 먹으려면 줄을 꼭! 서야 했다.
지금은 서울에도 지점이 많아서 코로나 전까지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동대문점을 많이 갔었다. 현대시티아울렛 안에 있어서 주차도 편하고, 화장실 이용도 편하고 기타 등등 편리해서 자주 갔었다.
오랜만에 방문했더니 정말 사람이 거의 없었다. 이전과는 다르게 매장도 조금 조용한 분위기였다.
포장이긴 하지만 QR 체크인도 하고 주문을 하러 갔다. 예전에는 세트 메뉴가 있어서 애용했었는데, 세트 메뉴가 없어진 게 아닌가...!😨😱 그래서 단품으로 3가지를 주문했다. 파스타 스파게티, 해물 크림 리조또, 크림 고구마 팬치즈! 세트가 없어지고 단품이라 가격이 좀 많이 나오긴 했지만...오랜만에 방문한 거라 정말 양 많이 시켰다.
20분 정도 걸린다고 하여서 앉아서 매장을 구경했다. 매장은 그대로인데 사람이 정말 없었다.
그렇게 20분 정도 기다려서 드디어 음식이 나왔다. 그리고 최대한 음식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빨리 운전을 해서 집으로 왔다. 차에서 너무 맛있는 냄새가 나서...ㅎㅎㅎ엄청 마음이 급했는데 그래도 30~40분 정도 걸렸다😭.
집에서 보니 재활용이 되는 종이에 정말 예쁘게 포장이 되어있었다. 샐러드파스타는 냉파스타라 상태가 아주 멀쩡했는데 피자와 리조또는 많이 식어있었다. 슬픔...ㅠㅠ
그래도 먹기 전에 사진을 많이 찍어보았다. 일단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각 음식의 상태는 아래와 같았다.
① 샐러드파스타 : 냉파스타라 상태 매우 멀쩡! 다만 양이 많아서 용기 그대로 비벼먹으려고 하면 자꾸 야채가 탈출함🤣
② 크림 고구마 팬치즈 : 식었음...전자레인지에 조금 돌려서 먹어주면 더 좋을 것 같음
③ 해물 크림 리조또 : 제일 심각하게 식었음...전자레인지에 돌려먹음
2명에서 먹기엔 3개나 메뉴를 시켜서 사실 피자는 반 넘게 남겼고 (피자는 나중에 또 먹을 수 있으니까!) 샐러드파스타와 해물 크림 리조또를 열심히 먹었다. 매장에서 먹는 것처럼 따스한 느낌이 아니라서 많이 아쉬웠지만, 기본적으로 미즈 컨테이너 음식은 매우 맛있다😍.
만약에 매장과 숙소/집이 가깝다면 상관없지만, 나의 경우처럼 거리가 있다면 샐러드파스타처럼 냉한 음식만 주문하거나, 아니면 데워 먹는 걸 감안하고 포장하시면 좋을 것 같다. 나는 그냥 오랜만에 이렇게 먹는 것만으로 좋았다. 미즈 컨테이너 샐러드 파스타는 정말 정말 강추👍👍👍!
(해물 크림 리조또도 안에 김치가 들어가 있어서 느끼하지 않고, 해물맛도 진하게 느껴져서 맛있다. 다만...따스할 때 먹으면 더 맛있을 거다)
코로나19가 얼른 안정적으로 되어서 매장에서 먹을 수 있는 때가 오면 좋겠지만, 그전까지는 조심하는 차원에서 "포장"을 계속 애용할 것 같다. 음식의 상태가 최상이 아닌 건 아쉽지만, 모두의 건강이 제일 중요하니! (포장용기가 친환경 소재라 그런 부분 신경 쓴 건 매우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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