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은 물가가 워낙 올라서 김치, 단무지 정도 제외하고 기본 반찬이 있는 집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번에 우연한 기회에 기본 반찬으로 잡채, 떡볶이, 도토리묵까지 있는 가성비 좋은 한식집을 찾아서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려고 한다.
합정식 메뉴/가격
- 위치: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3길 14 마포한강푸르지오 2차 B122호 합정식 (합정역 9번 출구에서 140m)
- 영업시간: 매일 10시 30분~20시 30분
- 메뉴
- 통김치찌개+후라이 10,000원
- 해물얼큰순두부정식 11,000원
- 차돌순두부정식 11,000원
- 보들보들수육정식 12,000원
- 묵은지순두부 정식 11,000원
- 눈꽃치즈떡갈비정식 12,000원
- 돌솥비빔밥 정식 10,000원
- 죽정식 12,000원

언제나, 어디서나 스마트한 한정식을 제공하는 합정식입니다.
매일 새벽배송되는 신선한 재료들로 건강하게 요리합니다.
정성이 담긴 9찬 셀프바 구성으로 다양한 반찬을 제공해 드립니다
합정식 주문/맛보기
주차가 제공되는 곳이라서 주차를 하고 교보문고가 있는 지하 1층에 도착했다.
마포한강푸르지오는 처음 와보는데 합정식 말고도 맛있는 음식점이 많았다. 하지만 오늘은 한식, 특히 돌솥비빔밥을 먹고 싶어 간 거라 한 눈 팔지 않고 합정식으로 향했다.


가게 앞쪽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하면 된다.
아무래도 주변 직장인 혹은 혼밥 희망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그런지 가게가 크지 않은데 1인 좌석이 절반 정도 되었다.

나는 돌솥비빔밥 정식, 남편은 묵은지순두부 정식을 주문했다.
- 돌솥비빔밥 정식(10,000원): 미역국이 포함되어 있고 다른 국으로 바꾸면 추가 요금이 있다.
- 묵은지순두부 정식(11,000원): 국산태백묵은지로 끓여낸 순두부찌개라고 한다.
주문을 하고 자리를 잡고 기다리는데, 셀프바가 눈에 들어왔다.
근데, 와우~ 셀프바가 장난 아니었다.
떡볶이, 잡채, 도토리묵, 멸치볶음, 장조림, 김치 등등

잡채, 떡볶이의 경우는 조리시간까지 기재되어 있어 더욱 믿음이 갔다.
아니, 요즘 기본 찬으로 잡채, 떡볶이, 도토리묵, 장조림 이런 거 주는 곳이 어디 있던 가요!


남편과 나 모두 신나는 마음으로 밑반찬을 떠 왔다.
이것만으로도 밥 한공기 뚝딱!일 것 같았다. 아직 시킨 음식이 나오기 전이지만 서둘러서 먹어봤는데 내 입맛에 간이 세긴 했는데 (나는 엄청 싱겁게 먹는 편이다) 맛있었다.

그리고 나온 우리 음식들!
주문번호가 나오면 음식을 받으러 가면 된다.
(다 먹으면 식판 반납이 필요하다. 이런 부분을 셀프로 할 수 있게 하고 대신 가격을 낮추고 기본 반찬을 제공해 주시는 식당인 것 같다)

나의 돌솥비빔밥! 무료 미역국이 함께 제공된다.
누룽지가 정말 제대로 되어있었고 소스도 따로 넣을 필요 없이 이미 들어있어 먹기 편했다.
돌솥비빔밥이 먹고 싶어서 찾아온 합정역 맛집, 합정식인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남편도 누룽지가 제대로라고 칭찬했다.

남편이 주문한 묵은지순두부찌개!
남편은 간을 좀 세게 먹는 편이라 '묵은지가 더 푹~~~~ 익었으면 좋았겠다!' 했지만 땀 뻘뻘 흘리면서 맛있게 먹었다.
요즘 찾아보기 힘든 기본찬(기본찬이라고 하기엔 과한!)이 제공되고 가성비도 좋고, 맛도 괜찮은 합정식!
혼자 편히 먹을 수 있는 합정역 밥집 찾으시는 분들, 가성비 좋은 합정역 맛집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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